지난주 토요일, 서울에 있는 와이프의 절친이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이 저녁 5시에 시작하다보니 일찍 서둘러서 낮에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를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동생집의 포근한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다보니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결국 결혼식장으로 바로갈 수 밖에 없었다. 하늬에게 일요일에는 반드시 데려가겠노라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일요일 오전 천안불당점으로 향했다. (집은 언제가냐...4시간반 거리인데...) 서울 근교의 체인점은 길도 복잡하고 차가 막힐수도 있었기 때문에 내려오는 길에 있던 천안점을 선택한 것이다. 당시에만 하더라도 시크릿쥬쥬 키즈카페의 경우 서울, 경기 부근을 제외하고는 부산 센텀점이 유일했고 부산 센텀점은 돼지우리마냥 지저분하고 매우 혼잡했기 때문에 서울에 온..
이번 연말은 서울에 살고 있는 동생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다른 약속도 있었지만 태어난지 두 달 정도된 조카를 볼 겸 올라가게 되었다. 아랫지방에서 올라간 우리에게 서울은 서울 특유의 매서운 추위를 톡톡히 느끼게 해주었다. 하늬가 감기에 걸릴까 걱정되어 함부로 밖을 돌아다닐 수가 없었고 결국 선택지는 키즈카페였다. 자신을 시크릿쥬쥬 하늬라고 소개하는 하늬를 위해 동생 집 근처에 있는 시크릿쥬쥬 또봇 키즈카페 발산점을 다녀오게 되었다. (근처라해도 차가 막혀서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시크릿쥬쥬는 쥬쥬, 로사, 아이린, 릴리, 샤샤 다섯 공주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이다. 꽤 여러 시리즈가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하늬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에 하나이다. (뽀로로, 타요를 뒤로하고 지금은 시크릿쥬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