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틀뒤면 다섯살이 되는 하늬. 아직까지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날이 까마득하기만 하다. 조그마하던 아기가 금새 다섯살 숙녀가 되는 것처럼 금방 초등학생이 되고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 고등학교에 들어갈테지. 지금은 즐거울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 누구보다 엄마, 아빠를 먼저 찾는 하늬이지만. (사실 엄마를 먼저 찾고 무언가 필요한게 있을 때만 아빠를 찾지만 말이다. ^^;)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엄마, 아빠보다 친구들을 찾는 날이 올테고 그 시간조차 지나가버리면 친구보다도 남자친구를 더 찾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나 또한 부모님께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 날이 오기전에 하늬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행복한 기억만 가득하도록 만들어 주고 싶다. 와이프의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