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이 아닌 발(통증으로 인해 반깁스한 상태)로 절뚝절뚝 걷다가 몸살이 나버린 셋째날의 여파가 넷째날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원래는 아침 일찍 마드리드를 벗어나 세비야로 이동한 후에 렌트카를 빌려 그라나다에 다녀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몸살로 인해 스페인에서의 귀중한 넷째날을 통으로 날려버리고야 말았다. (그래서 늘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포스팅을 하다보니 또 생각나서 ㅠ 글 중간중간에 와이프에게 미안하다고...) 아프지만 않았다면 최근 현빈이 출연하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배경이 되는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을 다녀왔을텐데 말이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까지 차로 약 2시간 40분을 달려야하는데 도저히 운전을 할 엄두가 나지않아 큰 맘 먹고 렌트한 차도 호텔에 방치해둔채 하루종일 골골골 거..
2015년 신혼여행 이후로는 단 둘이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기에 모처럼 올 해에는 단 둘이 유럽여행을 가보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일 먼저 진행해야하는 티켓팅은 오늘을 기점으로 완료했다. 앞으로 세부적인 일정을 정하고, 호텔 그리고 기타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예약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정한 이동경로는 아래와 같다. 스페인(Spain) 마드리드(Madrid) - 톨레도(Toledo) - 세비야(Sevilla) - 그라나다(Granada) - 바르셀로나(Barcelona) 우리는 7박 9일 일정으로 시간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어서 이렇게 일정을 짰다.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시는 다른 분들은 이 일정 중간중간에 세고비아(Segovia)와 꼬르도바(Cordoba) 그리고 론다(Ronda)와 말라가(M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