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말한 것처럼 나와 내 동생은 아버지께서 순수 한글로 이름을 지어주셨다. 내 이름의 경우 여자이름같다는 말을 어릴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와서 약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름보다 내 이름을 더 잘 기억해주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단점이 장점이 된 케이스인데 그 덕분에 사람들이 쉽게 기억하고 불러주어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이어나가기에 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요즘에는 한글이름이 자주 보일 정도로 많이들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그만큼 희소성이 있었기 때문일까. 나와 내 동생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셨던 아버지께서 손주들에게도 이쁜 한글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이 포스팅을 빌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그럼 지난번 포스팅 1편에 이어 2편을 마저 이어가도록 하겠다. "순우리말 예쁜 한글..
엄마의 뱃속에서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둘째의 성별도 알게 되었고, 세상에 태어나게 되면 불러줄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첫째인 하늬의 경우 할아버지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으로 너무 이쁜 이름인데다가 영어로도 바로 쓸 수 있는 이름이라 너무 만족하며 불러주고 있다. 게다가 하늬 본인도 아주 좋아하는 듯. ㅋㅋ 아버지께서 나와 내 동생의 이름도 순한글로 지어주셨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우리의 아이들도 순한글로 지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순우리말 예쁜 한글이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ㄱ으로 시작하는 순우리말 한글이름 가람: 강의 옛 말, 영원히 흘러가는 업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라는 뜻 가람슬기: 강(가람: 옛말)처럼 푸르고 슬기롭게 가람휘: 휘(곡실을 되는 그릇의 한가지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