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에 하늬와 함께 창원에 있는 모리키즈카페를 방문했다. 나는 첫 방문이지만 와이프는 사장님과 가볍게 인사를 나눌 정도로 최근 들어 종종 들린 곳이기도 하다. 원래는 마산의 새로 오픈한 키즈카페를 가볼까 했는데, 거리가 있기도 했고 이곳도 꽤 괜찮다는 와이프의 추천으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키즈카페 입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단장되어 있는 카페다. 다른 키즈카페처럼 아이들 위주의 알록달록하고 화려하게 치장한 곳이 아니라 정갈한 느낌이 있어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인테리어라고 생각한다. 신발장에 신발을 보관하고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하늬는 눈 앞에서 사라져버렸다. 다른 자리는 아빠, 엄마들로 꽉 차 있어서 입구 앞에 있는 방에 자리를 잡았다. 단체손님이 있을 경우 사용하는 단체석이라고..
올 해 여름은 유난히 더 더운 것 같다.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냉방복지', '에어컨복지'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 폭염으로 인해 어린이집 물놀이 행사도 취소되는 바람에 하늬를 위해 집 근처 물놀이터에 놀러가기로 했다. 우리가 다녀온 곳은 창원 기업사랑 물놀이터로 한 중간에 큰 나무모형이 자리하고 있어 자이언트 트리 물놀이터라고도 부른다.언제나 그랬듯이 놀러가기전 폭풍 검색을 진행한 결과, 아침 일찍 가도 자리가 없다는 둥, 새벽에 가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둥 여러 카페의 카더라 댓글을 보고 새벽 5시부터 준비를 해서 아침 7시에 물놀이터에 도착했다. 사진을 보다시피 얌체족들의 그늘막과 돗자리들만 몇 개 펼쳐져 있을 뿐, 사람은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속았네 속았어. (우리가 실제로 이용한..
2017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달천공원캠핑장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나와 와이프에게는 네번째 캠핑이지만, 하늬에게는 첫 캠핑이었기에 심장이 더 두근두근거리고 기대가 많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우리 부모님도 함께하기로 했다. 캠핑장의 이용시간이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라 일부러 시간을 맞춰서 갔는데, 다음부터는 미리 가도 문제가 안될 듯 하다. 우리가 이용하려는 사이트의 이용자가 일찍 철수를 했거나, 전날 이용한 사람이 없어서 비어있다면 먼저 들어가도 상관이 없다. 부모님이 며칠간 포항에서 하늬를 돌봐주셔서 오후 늦게 창원으로 도착할 예정이라, 나와 와이프 둘이서 점심 시간에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달천공원캠핑장으로 출발을 했다. 캠핑용품과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