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잊을만하면 병원에 입원했던 하늬였지만 5살이된 올해에는 병원에 입원한 적이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크게 아프지 않았던 하늬였습니다. 감기 기운으로 인해 근처 동네에 있는 의원에 진료를 받으러 간게 전부였죠. 4살과 5살의 차이가 이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하늬가 건강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안 아프니 이쯤되면 아플때가 된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요. 제 생각이 문제였던 걸까요? 지금 생각하니 문제였네요. 다행이라고 생각하려던 찰나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하늬의 몸 군데군데에 조그마한 빨간 반점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안그래도 전날 어린이집의 다른 반 아이 하나가 수족구에 걸려서 한바탕 난리가 났는데 뭔지모를 불안감이 엄습해오기 시작했습니다. 땀띠인지 수족구인지 분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