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김해 주주힐즈 테마파크 실내동물원

요즘들어 하늬가 부쩍 찾는게 키즈카페 아니면 동물원이다.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서인지 티비에서 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물얘기를 하는 횟수가 늘었다. 날씨가 따뜻하다면야 미세먼지의 수준만 확인하고 근처의 동물원으로 나들이를 나갈텐데 아쉽게도 지금은 겨울이라 쉽사리 바깥나들이를 하기가 어려웠다. 그 대안으로 검색을 해본 곳이 실내동물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동물원보다 규모가 작고 동물들의 종류가 작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오후 늦게 나갈 채비를 끝내고 차에 몸을 실었다. 하늬가 잠드는 바람에 김해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시간 즈음 김해에 있는 주주힐즈테마파크라는 곳에 방문하게 되었다.

※ 김해 주주힐즈테마파크 관련정보

- 주소: 경남 김해시 인제로 458

- 이용요금: 기본요금은 8,000원

 → 1층 식당 이용 후 입장료 3,000원 할인 (영수증 반드시 지참)

 → 야채먹이는 1,000원, 새모이 500원

 → 위메프에서 구입시 먹이 1종 포함새서 6,500원에 구입 가능함 (이용 2시간전 구매필수)

 → 입장팔찌 착용 후 당일에 한해 '재입장' 가능

- 전화번호: 055-312-1084

- 영업시간: 주중은 12:00~19:00, 주말과 공휴일은 11:30~20:00

 → 매주 월요일 휴무

방문 전 블로그 후기들을 검색해봤을 때 부정적인 글들이 많았는데 주내용은 생각보다 짧은 코스와 관람시간이였다. 간단히 한 바퀴 둘러보는데 20분이면 될만큼 짧다는 말이다. 실제로 방문해보니 몸으로 체감할만큼 장소가 협소했다. 사진상으로는 공간감이 있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얌전히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새들.

반대쪽으로 나오는 곳이다. 당시 방문했을 때의 시간이 일요일 오후 저녁시간대라 우리가족을 포함하여 총 2가족 정도가 구경을 했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하늬가 찬찬히 동물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주주힐즈 테마파크 1층 중간쯤에 포토존이 있는데 하늬에게 곰돌이 위에 앉아보라 했으나 동물들을 보는데 정신이 팔려서 끝내 거부당했다.

복스럽게 웃는 얼굴을 보여주는 돼지 덕에 기분은 좋았다.

토끼친구들과 염소 친구들도 보고.

다른 동물원에서도 여러마리 봐서 익숙했던 호저.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해당 주의문구를 보고 자리를 피했다... 물론 사육장 안에 손을 넣을 일도 없겠지만 저 꼬리에 있는 가시에 쏘일 생각을 하니 괜히 내 손이 아픈 것 같았다.

티켓의 경우 현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위메프 등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격적으로 훨씬 이득이기 때문에 방문할 의사가 있다면 반드시 인터넷에서 티켓을 미리 구매해야 한다. 또한 이용 2시간전 구매를 하여야 당일 사용이 가능하다. 방문 시 받은 먹이를 토끼에게 나눠주는 와이프와 하늬의 모습이다.

호저가 무섭지도 않은지 바싹 붙어 보고있는 하늬. 보고 있는 내 손이 다 떨린다. 

호기심이 많은 미어캣 친구는 하늬가 난간 위에 올라서자 어떻게든 만져보려했는지 열심히 코를 박고 손을 휘젓고 있었다.

여기저기 보고 또보고 2층으로 올라왔다. 1층은 동물들과 새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고 2층은 파충류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유심히 뱀과 도마뱀을 관찰하는 하늬와 엄마.

걸어다니느라 몸이 힘들었는지 팬더 옆에 주저앉아서 쉬고 있는 하늬다. 2층 끝에도 조그마한 포토존이 있다. 팬더와 캥거루 뿐만 아니라 동물 인형들이 나란히 서있어서 사진을 찍기에 좋다. 생각보다 많이~ 협소했기 때문에 1시간 가량 운전을 하고 올만큼의 메리트가 있어보이진 않았다. 괜히 더 하늬와 와이프에게 미안했다. 불행중 다행히도 하늬와 와이프는 애당초 동물 친구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딱히 아쉬워하지 않고 동물을 잘 봐주었던 것 같다. 이번에 김해 주주힐즈를 방문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굳이 동물원 방문을 목적으로 찾아오기에는 비추다. 식사를 할 생각까지 하고 올 경우에 한해서 식사 후 간단히 구경을 하며 소화를 시키고 돌아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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