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대횟집 해미원 이용후기

제주도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고등어회? 흑돼지? 말고기?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을 단 하나만 콕 집어 얘기하긴 어렵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일단 앞에 얘기한 것들은 아니다. 순전히 내 입맛에 따라 정한 기준이지만 ㅋㅋ 바로 싱싱한 회가 아닐까싶다. (그렇다. 내가 생각에도 나는 정말 회를 사랑한다.) 전면이 바다에 둘러싸여있는만큼 풍부한 바다자원을 자랑하는 제주도하면 항상 회와 해산물이 먼저 생각이 난다. 원래 제주도 첫날부터 1일 1횟집(또는 포장)을 실천하려고도 했다. (둘째날부터 바로 실패를 했지만...) 아무튼 우리가 묵었던 해비치호텔 근처에 있는 제주도 3대횟집으로 유명한 해미원에 들러 회맛을 보기로 했다.

"제주도 3대횟집 해미원 이용후기"

해비치호텔에서 가까운 해미원 횟집.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할만큼 가까워서 굳이 차를 들고오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다른 곳을 구경하고 오느라 결국 차 끌고 옴.) 제주도 3대횟집으로 거론되며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후기글이 넘치는 해미원 횟집. 도대체 이 3대 횟집이라는 것은 어떤 횟집 세 곳을 얘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주도 8대 횟집, 3대 횟집 운운하는데 거론되는 횟집들이 도대체 어디어디인지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는 글은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아무튼 해미원 횟집이 왜 유명한지, 얼마나 맛있는지 직접 먹어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 (내 돈 주고 직접 이용한 후기임.) 

※ 제주도 해미원 관련정보

-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578-2 (지번: 표선리 40-55)

- 문의전화: 064-787-3311 (포장 가능함)

- 영업시간: 11시 30분~23시 (Break Time: 14시 30분~16시 30분)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 현지 사람들도 즐겨찾을 정도로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웨이팅이 걸릴 수 있음. 하지만 저녁 6시 전까지는 예약 없이 가도 무리는 없어보인다. 우리는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오후 5시쯤 방문을 했고 방문전 전화를 드리니 6시 전에는 예약없이 방문해도 괜찮다고 하셨다. 실제로 우리가 첫 손님이였음.

주차는 발렛파킹을 해주시기 때문에 식당 앞에 차를 세워놓으면 된다. 발렛파킹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다보니 우리는 주차를 하고 움직였는데, 식당 골목을 지나 바닷가쪽으로 가면 넉넉한 주차공간이 나오므로 주차를 하실 분들은 이 곳에 하면 된다. 

브레이크 타임을 피하느라 잠시 해안도로를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잠들어버린 하늬. 우리가 첫 손님이다보니 룸 안쪽으로 안내를 받았고 하늬를 잠시 눕혀놓았다. 직원분들께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셨고, 하늬가 자고 있다보니 작은 소리로 메뉴 안내를 해주셨는데 배려심이 돋보였다. 맛도 맛이지만 직원분들의 친절도는 가히 최상급이다. (원래 식당이 친절해야하는게 당연한 것인데 요즘 맛집으로 유명한 곳 일부는 맛과 정반대로 불친절한 곳들이 많다보니, 오히려 우리가 몸둘바를 모르겠더라.) 

1층은 입식 테이블이 주를 이루고 있고, 2층과 3층에는 룸과 좌식 테이블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하늬가 자고 있다보니 우리는 2층의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신선한 알배추와 보리밥, 갈치속젓이 함께 나오는 보리쌈과 복껍질 무침을 시작으로 메뉴들이 연이어 나오기 시작했다.

소라, 참치, 멍게, 새우, 문어도 차례대로 나오고. 소주가 빠질 수 없겠군. (차는 주차장에 두고 호텔에 걸어갔습니다.) 첫 반찬부터 마지막 매운탕까지 차례대로 나오는동안 직원분께서 하나하나 상세하게 메뉴 설명과 어떻게 먹는지 안내를 해주셨다.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 우리는 구문쟁이회를 시켰는데 이름이 영 익숙하지 않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잇는 능성어 횟감을 제주도만의 사투리로 구문쟁이라 부른다고 한다. 회를 두껍게 썰다보니 사실 내 입맛에 그리 맞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와이프가 연신 맛있다며 회를 잘 먹었다.

푸짐하게 깔려있는 회와 각종 참치, 연어, 고등어회, 갈치회. 참치와 연어야 내가 좋아하니 잘 먹었는데 사실 함께나온 고등어회와 갈치회는 내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경험삼아 먹어봤다는 정도지, 돈 주고 찾아서 먹지는 않을 것 같다.

점점 배가 불러 오는 와중에도 음식은 끊임없이 나온다. 튀김과, 전복, 알밥, 긴 갈치 등. 3시간은 넉넉히 앉아서 먹어야할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우리도 식당에 들어간 시간과 나온 시간을 비교해보니 2시간은 족히 앉아서 먹었던 것 같다.

임신한 와이프 대신 혼자서 마신 제주도 한라산 소주. 흰 병이 독특하고 이뻐서 원래는 흰 병만 마셨는데 알고보니 흰 병이 도수가 더 세다고 한다. 흰 병이 21도, 녹색 병이 17도 정도 되려나. 어제 뉴스 기사로는 한라산 올래(녹색병 소주)는 단종되었고 '한라산 17'이라는 흰 병 소주가 새로 나온다고 한다. (6월 1일부터 출시) '한라산 오리지널'은 '한라산 21'로 이름을 바꿔 출시된다고 하는데, 내가 마신 녹색병 소주가 마지막 소주가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이제 영영 보지 못하겠군. 참고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SNS에 인증샷을 찍어 후기를 올린 후 직원에게 보여주면 테이블당 소주 또는 맥주 1병을 서비스로 주는데 우리도 그렇게 해서 소주 1병을 공짜로 얻었다.

유명한 횟집이다보니 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간 흔적을 남겼다. 다른 사인들은 잘 모르겠는데 마동석의 사인이 눈에 잘 들어왔다. 친절한 직원과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가격이 비싼게 조금 흠이였지만 말이다. (우리가 시킨 구문쟁이의 경우 기본 1kg당 18만원이다. 우리도 1kg가 조금 넘어가서 21만원 정도 나온듯. 비싸 ㅠ.ㅠ 술값까지 24만원 나왔으니 정말 비싸게 먹긴 했다.) 우리 옆테이블은 6인 가족이였는데 메뉴 몇개를 주문하다보니 6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했고 엄마로 보이는 분께서 "이걸 이 돈 주고 먹어야 해?" 라며 기겁을 하셨다. 한번쯤은 경험삼아 방문해볼만 하지만 두번 방문하기에는 음~ 가격대가 높다보니 한번 더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다.

한 줄 요약

"제주도 3대 횟집 해미원 방문.

친절한 직원, 풍부한 음식, 맛있는 회는 좋았지만

비싼 가격에 재방문은 고민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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