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단지 정글헌터 키즈카페

주렁주렁 경주보문점 구경을 무사히 마친 뒤 바로 앞에 있는 정글헌터라는 키즈카페까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렁주렁을 나오면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다보니 아이들의 시선을 피할 길이 없네요. 지난번 와이프와 하늬 둘이 방문했을 때도 주렁주렁 - 정글헌터 키즈카페 코스로 다녀왔다고 하던데 위치 하나만큼은 제대로 잡은 것 같습니다.

"경주보문단지 정글헌터 키즈카페 방문" 

마법사 물리치기라는 게임을 다른 언니와 함께 즐기고 있네요. 흑마법사를 무찌르고 정글의 동물 친구들을 구하는 컨셉인데 어른인 제가 해도 재밌는 게임이였습니다. 맞추기가 조금 어렵긴 했지만요.

※ 정글헌터 디지털키즈카페 관련정보

 - 이용요금: 18개월미만은 무료입장, 18~24개월미만은 6,000원, 어린이는 13,000원, 어른은 5,000원

(미탐시티 이용고객과 경주시민은 30% 할인이 적용됩니다.)

 - 이용시간: 10시부터 20시까지 (입장마감은 19시)

 - 문의: 054-777-5702

키즈카페는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을 위해 방문하는 곳인데 커피 등의 음료도 안 주면서 인당 5,000원을 받는 점은 솔직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가뜩이나 어른들이 앉아있을 장소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보시다시피 사진 좌측의 연두색 의자가 전부입니다. 물론 안쪽에 들어가면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긴 하지만 어른들의 휴식 편의는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입장료만 5,000원씩 받는 건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디지털 키즈카페라는 컨셉을 내세우고 있는만큼 다른 키즈카페와는 다른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벽면에 새들 위의 화살표를 누르면 반응하는 방입니다.

손으로 만든 그림자가 동물이 되어 나타나는 곳입니다. 하늬와 집에서 잠들기 전에도 한번씩 해주는 놀이인데요. 그래서일까요? 꽤 흥미를 가지고 한동안 그림자 놀이를 해보네요.

동물그림에 색칠을 해 스캔을 하면 대형 화면에 색칠한 동물들이 나타나는 방입니다.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나 다른 카페에서는 곧잘 색칠을 해서 화면에 띄우던 하늬였는데요. 이 곳에서는 다른 친구들과 뒤어다니며 노느라 색칠을 하진 않았습니다.

하늬가 노는동안 불편한 의자에 옆으로 누워 휴대폰을 보고 있는 와이프. 집 근처에 있는 샤랄랄라 키즈카페같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도 제대로 갖춰놓은 곳이 생각나는 날이였습니다. 친구와의 약속시간에 맞추기 위해 기본 이용시간인 2시간을 다 못 채우고 1시간만 놀다 떠나게 되었는데요. 여러모로 돈이 아깝다고 느낀 방문이였습니다. 주렁주렁 경주보문점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억지로 찾아서 방문할만한 곳은 아닌 것 같네요.

한 줄 요약

"위치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잡은

정글헌터 키즈카페.

어른들에게도 입장료를 받으려면

휴식장소를 제대로 만들어주던가

하다못해 커피라도 제공해주던가.

재방문은 안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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