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만한곳 - 주렁주렁 하남점
- ▶ 국내여행/서울, 인천, 경기
- 2019. 6. 22.
하늬와 함께 주렁주렁 하남점에 다녀왔어요. 지난번에 와이프와 하늬 단 둘이서 주렁주렁 경주보문점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하늬가 정말 좋아했고, 와이프도 아이들이 놀기 좋도록 잘 꾸며놓았다고 칭찬에 칭찬을 하더라구요. 경주보문점을 가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주렁주렁 하남점을 방문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 참고로 와이프 말을 빌리자면 경주보문점보다 먹이체험은 적은 편이지만 방마다 테마가 있는 점, 볼거리가 좋았다고 얘기하네요.
"경기 하남 아이와 가볼만한 곳 - 주렁주렁 하남점에 다녀왔어요."
※ 주렁주렁 하남점 관련정보
- 주소: 경기 하남시 하남유니온로 120 (지번 신장동 612)
- 이용시간: 매일 10시~20시, 오후 6시 발권마감이며 매월 1,3주 월요일 휴무. (공휴일에는 정상영업합니입니다.)
- 문의: 1644-2153(3번)
- 이용요금: 24,000원 (대인, 소인 공통으로 적용되는 금액이며, 평일은 종일 이용가능하고 , 주말/공휴일은 3시간 기준입니다.) 주렁주렁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재방문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방문 당시 입력해놓은 휴대폰 전화번호 기준으로 할인이 적용되며 2회 방문 시 30% 할인된 가격, 3회째 방문시부터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주렁주렁은 일산점, 하남점, 경주보문점 총 3곳이 있는데 휴대전화번호만 등록해놓으면 어느 점을 이용하더라도 동일하게 재방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만간 영등포 타임스퀘어점도 오픈을 한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경주보문점을 다녀온 적이 있지만 재방문 할인 혜택이 지점에 따라 개별 적용되는줄 알고 별도로 티켓을 구매하였더라구요. 어느 지점이 되었든 2회 방문 시부터 재방문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말고 저렴하게 구매하세요.
재방문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소셜커머스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싸게 구입가능하니 참고하시고 저희처럼 2회째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비싸게 사는 불상사가 없도록 하세요~
주렁주렁 하남점의 입구부터 단순한 동물원이 아닌 어드벤처 모험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놀이공원에 놀러온 것처럼 말입니다. 티켓을 구입하는대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까지 대기를 해야하는데요. 동물로 변장한 이쁘장한 직원의 안내를 따라 탐험이 시작되는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두근두근 설레이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네요.
아이와 함께 하는 곳은 빠지면 섭섭한 스탬프투어. 집에 돌아오면 딱히 찾아보진 않지만 현장에서만큼은 스탬프 찍는 맛이 없으면 심심하겠지요. 차례차례 순서대로 이동을 하며 오늘도 하늬는 열심히 도장을 찍었답니다.
기존의 실내동물원들과 차이점은 동물을 단순히 유리창이나 우리에 가둬놓은게 아니라 동물들이 어린이들에게 오픈되어 있다는 점이였어요. 물론 일부의 동물친구들에게 한정된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자유롭게 동물들과 교감하고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사진만 보아도 단순한 동물원이 아니라 마치 탐험을 하는 것 같지 않으세요?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팻말에 오늘 날짜가 떡하니 입력되어 있어서 가족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기가 정말 좋았어요. 저희는 6월 7일날 방문을 했었는데 2주가 넘어서야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_-;;
주말에는 3시간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그 시간만 있어도 차고 넘치더라구요. 동물들 구경하고, 하늬가 실내놀이터에서 노는 동안 식사도 하고 커피도 한 잔 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의 체력을 생각하면 3시간도 차고 넘치는 것 같아요.
포토존에 재미나고 센스있는 팻말들을 이용해서 조금 더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하늬는 동물박사, 울 와이프는 애보다 신난으른이가 되었네요. ㅋㅋ
근처에서 새에게 줄 먹이를 나눠주는 직원분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드렸습니다. 친절하게 잘 찍어주신 직원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팻말처럼 하늬는 동물 덕후가 맞아요. 정말로요. ㅋㅋ 동물원을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도 매일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이번에는 새들이 모여있는 새장으로 가볼 차례예요. 하늬만큼 깜찍발랄한 친구들이 나무에 앉아 먹이를 쳐다보고 있네요. 처음에는 하늬가 수줍게 내민 손에 반응을 하지 않았지만 차분히 기다리고 있으니 하나 둘 하늬의 손 위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늬의 손이나 손 위에 있는 새나 귀엽고 깜찍하긴 매한가지네요. :) 새들이 너무 귀여워서 꽤 오랫동안 이 곳에 머무르며 새들을 봤던 것 같아요. 직원분들께서 관리를 잘해주셔서인지 새장이든 동물원이든 동물원 특유의 냄새가 잘 안나고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맹세의 벽 앞에서
우리 하늬는 맹세의 벽에서 어떤 다짐을 했을까요? 아이패드로 유튜브 적게보기? 젤리와 초콜렛 덜 먹기? 덜 찡찡거리기? 다 필요없고 하늬만 건강하고 밝게 자라준다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지루해할 틈이 없도록 다양한 배경과 테마가 있는 곳이죠. 특이하게 벽쪽에 라이트를 비추면 글씨를 새길 수 있습니다.
하늬도 메세지 종이와 라이트를 구해서 벽에 글씨를 새겨봅니다. 이 곳에서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던 하늬예요.
다음 코스로 이동하니 만화에서 종종 보던 큰 부리새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미동도 없이 지켜보길래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큰 부리새는 부리가 너무 커서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로 새모이를 집어먹더라구요.
중앙에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될만큼 큰 홀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관객과 주렁주렁의 동물들이 대결을 펼치는 애니멀 운동회도 볼 수 있구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OX 퀴즈도 진행했어요. 하늬에게도 나가보라고 얘길 했지만 아직은 겁이 많아서인지 선뜻 나가질 않았습니다. 아빠 품에 앉아서 다른 친구들이 문제를 푸는 모습을 지켜보았어요. 내년에는 씩씩하게 나가서 OX 퀴즈를 할 수 있겠죠?
꽤 오래 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프고 다리가 아파오네요. 하늬가 실내놀이터에 노는동안 와이프와 피자를 먹기로 했습니다. 꽤 오래 걸었는데도 아이들의 체력은 지치지가 않는 것 같아요. 에너자이저? 지친 엄마, 아빠들은 커피나 식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놀 수 있도록 잘 만들어놓은 것 같습니다. 특히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해서 만든 실내놀이터라 기억에 남네요. 폭 1미터도 안되는 공간에 수직으로 지그재그 코스를 만들어 놓았던데 공간 활용도 만큼은 어느 키즈카페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사진 한 장을 남겨봅니다. 비록 하늬가 카메라를 보고 있지는 않았지만 ㅋ 어느 실내동물원보다도 재미있게 탐험하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렁주렁 동물원의 동물들도 그리고 우리가족도 늘 사랑이 주렁주렁 열리기를 바래보아요~
한 줄 요약
"하늬의 주렁주렁 두번째 방문.
탐험하듯 동물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Good.
재할인방문 혜택을 꼭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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