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4 스테인리스 스틸 vs 에르메스 비교 02

11월 2일 국내 정식 출시가 된 후에 연달아 구매자들의 언박싱, 사용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타이밍을 놓쳐 11월말이나 되어서야 제품을 받게되는 사람들도 있고, 특히 에르메스 구매 대기자들의 경우 1월말까지 배송일이 지연되어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만큼 애플워치4는 기존 워치와는 달라진 점들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며칠 전에 애플워치4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과 에르메스 모델을 간략하게 비교하며 무엇을 살 지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실제로 어제 이마트에 들러 실물을 보았는데 내 기준으로는 스테인리스 스틸 골드모델이 단연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고민은 깊어졌고. 결단을 내리고자 아래와 같이 한 눈에 보기 쉽도록 에르메스 모델(아수라 싱글투어 기준)과 스뎅 모델(밀레니즈 루프 기준)을 비교해 보았다. 이 후로는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을 스뎅 모델이라고 줄여서 말하겠다.

우선 가격은 거의 41만원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연 스뎅 모델이 유리하다. 밀레니즈 루프가 아닌 스포츠 밴드 기준으로 하면 53만원 차이로 가격차가 더 늘어난다. 대신 에르메스 모델은 에르메스 고유의 색인 오렌지 스포츠 밴드가 하나 더 추가되고, 에르메스 전용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점, 보증기간이 2년인 점 등 크게 세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버 색상만 있기 때문에 다른 색상을 고려하고 있다면 선뜻 에르메스 모델을 선택하기 어렵다.

종종 회자가 되는 아수라 페이스와 가죽 싱글 투어 밴드이다. 이렇게 이쁜 페이스를 에르메스 모델에만 집어넣다니. 고객 입장에서는 분하고 화가나는 상황이지만, 주주와 회사측 입장에서는 페이스 하나로 추가 수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신규 사업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박수를 쳐줄만 하다.

물론 일반 모델의 사용자도 공홈에서 에르메스 밴드를 구매할 수는 있지만 에르메스 전용 페이스는 사용할 수가 없다.

오렌지색 스포츠 밴드이다. 산뜻한 오렌지 색깔이 패션에 화사함을 불러올 수 있을 듯하다.

에르메스 전용 페이스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아수라 페이스가 제일 마음에 든다.

실제로 애플워치4 광고와 사용후기를 처음 접하고 보았던 인포그래프 페이스다. 이번 신규 애플워치4 모델만 사용가능한 페이스이며, 상단에 확인 가능한 일정을 비롯해서 8가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페이스를 쓸 생각으로 구글 캘린더를 정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아이폰 기본 캘린더와도 연동을 시켜놓았다.

지난번에 이어 스테인리스 스틸과 에르메스 모델을 비교해 보았다. 에르메스 전용페이스와 명품이라는 점 때문에 두 모델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제일 처음 애플워치4를 구매하고자 했던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심플했다. 

[Must have] - 애플워치4 스테인리스 스틸 vs 에르메스 비교

[Must have] - 생일선물로 받게 될 애플워치4

운동(특히 러닝)을 할 때의 기록 측정 그리고 인터그래프 페이스 사용 두가지였다. 결국에는 많은 정보를 담아내며, 운동을 기록하기 위한 것인데 에르메스 전용페이스가 이쁘긴 하지만 처음에 내가 생각한 동기와는 많이 동떨어져있다. 이미 구매가만 103만원이고, 애플워치 월통신비와 애플케어 플러스를 먹인다고 가정하면 금액은 더 추가로 올라간다. 게다가 에어팟도 구매해야 하고 말이다. 결정적으로 내가 원한 색상은 골드였고, 실제로 봤을 때도 골드가 제일 이뻤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고민은 접어두고 골드 모델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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