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쓰기 전략 APP
- ▶ NeoJay/마음의 양식
- 2020. 6. 24.
블로그를 개설하고 운영한지도 몇 년이 지났습니다. 개인의 일상과 생각을 기록하고, 남들과 좋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 시간을 쪼개어 운영하다 보니 언젠가는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내 개인 시간을 쪼개어 포스팅을 올리는 게 나에게 어떤 이로움을 주길래 나는 포스팅을 하고 있는가 하고 말이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장점은 많겠지만 그 중 오늘 말씀드릴 부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장점은 바로 글 쓰는 능력이 길러진다는 것입니다. 연인에게 쓰는 연애편지, 학교에 제출해야 할 리포트, 직장에서의 보고서 등 우리는 수많은 글쓰기의 상황에 노출되어 있고 필연적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오늘은 구독자로 하여금 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쓰기 전략, APP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글쓰기 전략 APP
글을 쓸 때, 술술 써내려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펜을 쥔 채로 한참 동안 고민하다가 써 내려갑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글쓰기를 시작할 때 어려운 점이 무엇일까요? 앞서 말씀드린 첫 스타트. 시작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부분입니다. 글쓴이 스스로가 어떤 주제로 글을 풀어나가고자 할 때, 도입부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글이 술술 써 내려갈 수도 있고 아니면 한참 동안 백지만 쳐다보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Create : 창조, 창작하다
그럼 반대편에 있는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까요? 어떤 글을 발견했다고 칩시다. 당연히 도입부부터 훑어나갈 겁니다. 단 몇 초안에 이 글이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인지, 내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읽어볼만 한 글인지, 재미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시간을 들여서라도 읽어보거나 주저 없이 뒤로 가기를 누르겠죠.
그렇기 때문에 글이나 컨텐츠를 창조해내는 데 있어 도입부를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APP 전략의 첫번째 : Agree (공감, 동의)
첫 번째 전략은 바로 읽는 사람에게 공감과 동의를 얻어내는 것입니다. 읽는 사람 또는 듣는 사람이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 혹은 글의 주제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도록 글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 내 글을 읽는 사람은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를 하게 됩니다. 나의 목적과 의도를 이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글을 읽어나가게 됩니다. 즉 글을 계속 읽기 위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APP 전략의 두 번째 : Promise (약속)
두번째 전략은 구독자와의 약속입니다.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얻어내셨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제가 상대방에게 약속을 해야 합니다. 공감을 하고 내 글을 읽을 준비와 동의를 해 주었으니, 저는 그에 응당한 정보나 흥미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죠.
독자는 어떤 궁금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혹은 재밌는 이야기가 있겠구나 하는 설렘을 가슴에 품은 채로 더욱 글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APP 전략의 세 번째 : Preview (미리 보기, 요약)
거의 다 왔습니다. 상대방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고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저는 어떤 정보 또는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단 하나가 남았네요. 바로 요약 정보입니다. 이야기를 상세하게 풀어나가기 전 맛보기로 내가 가지고 있는 핵심 카드가 무엇인지, 어떤 내용들이 될 것인지 이야기해주는 것입니다. 이로써 구독자를 나의 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마치게 되죠.
글을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도록 구독자에게 집중력을 발휘시켜주는 글쓰기 전략. APP. 어떠신가요? 이 전략을 접하고 저는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초기에 글을 쓸 때만 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무슨 말을 하지?" 라며 스스로조차 정리가 안 된 채로 멍하니 모니터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 둘 글을 써 내려가며 자연스레 글쓰기 포맷이 갖춰지기 시작했어요.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이런저런 글들을 많이 써보니 스스로 APP 전략에 대해 체감하게 된 것이죠.
음~ 오늘은 어떤 어떤 주제에 대해 다뤄봐야겠다.
당신은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함께 하실래요? (Agree 전략)
공감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전 당신이 관심 있을법한
이러이러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러니 잘 읽어주세요. (Promise 전략)
제가 알려드릴 정보는 1. 블라블라 2. 블라블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겠네요.
요즘 흥하고 있는 유튜브 강좌들을 봐도 비슷한 말들이 많습니다. 영상 자체의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썸네일과 제목 또한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죠. 글에 아무리 많은 정보와 재미가 있다 하더라도 애초에 방문자가 훑어보더니 '에이, 별로다.' 이러고 나가버리면 그 글을 죽은 글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번 APP 글쓰기 전략을 잘 익히시고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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