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 ▶ NeoJay/내 생각 끼적이기
- 2018. 12. 26.
누구나 새로운 시작이라는 놈을 마주할 때에는 늘 걱정과 기대감이 묘하게 공존하는 세계 속에 있는듯한 경험을 할 것이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꽤 여러해를 지내오며 익숙해져버린 내 책상, 익숙해진 사람들 그리고 내 생각들. 언젠가 새로운 시작을 해보겠노라 늘 고민은 했지만 행동에는 옮기지 못했던 그것. 얼마전 그게 현실로 이뤄졌다. 꽤 짧은 찰나에 몸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모든 것이 정해져버린. 그리고 변해버린 현실. 그 안에서 나는 무엇을 원해서 그리고 무엇으로부터 그리 도망치고 싶었을까.
새로운 시작에 대해 충분히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가? 새로운 시작이 걱정했던대로 가시밭길이 될런지 혹은 기대한대로 꽃길이 될런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글쎄. 큰 고민을 해보려했지만 아마 억지로 하지않았다. 기대를 한들, 걱정을 한들 이미 내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계는 내가 생각하고 기대한대로 그려질 만큼 만만한 놈은 분명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나만 믿자. 그냥 나를 믿자. 새로운 세계가 나에게 짜맞춰질 정도로 시시하거나 싱거운 놈은 아닐테니. 기왕 오는거 좀 더 어렵게 좀 더 즐겁게 해주길 기대해보자.
그 시간을 견뎌낸다는건 나에게 힘든 나날이 되겠지만. 분명한건 그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고 불확실한 미래에 한 걸음 한 걸음 힘찬 발걸음을 움직여 나간다면 그 끝엔 한 차례 더 성장한 내가 미소를 지으며 서 있을테니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제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다시한번 나의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무한히 발전해갈 수 있는 불확실한 기회의 길에 나를 배팅했을 뿐이다. 기존의 안락함, 익숙함 그리고 편안함을 마다하고 '새로운 시작' 그 길의 첫 스타트를 끊은 내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자.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단지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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