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 샤오미 미밴드2 구입기

삼십대 중반에 들어선 올 해 중순, 드디어 몸무게가 인생 최고점을 찍었다. ㅠㅜ 여기저기 아픈데가 늘어나고, 관리의 시급함을 느낀 결과 자연스레 다시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와 더불어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 같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고가의 웨어러블 기기는 부담스러워서 가성비가 좋다는 샤오미 미밴드 시리즈 중에 미밴드2를 구입하게 되었다. 

샤오미 미밴드2 케이스 모습이다. 아이폰을 처음 오픈할 당시의 느낌처럼 심플 그 자체다. 현재 샤오미 미밴드3 구입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구매를 미루고 미밴드2를 구입했다.


샤오미 미밴드3가 아닌 미밴드2 구입 이유

1. 현재 판매중인 미밴드3 한글판은 정식버전이 아님. (샤오미 공식총판인 여우미에서 별도의 한글버전을 만들었다고 보면 됨.)

 - 정식버전이 아니므로 기존의 Mi Fit 어플은 사용이 불가하며, 여우미에서 제공하는 한글판 Apk를 설치한 뒤, 해당 어플에 연동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샤오미에서 제공하는 공식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다. 결정적으로 아이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안드로이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나는 아이폰 4, 5에 이어 현재 6s Plus를 사용중이다.)

2. 미밴드2를 먼저 사용 후 미밴드3와 비교해보고 싶었음. (미밴드3 글로벌 버전은 10월 중 출시된다는 소식이 있음.) - 미밴드3의 글로벌 버전 정식 출시까지 2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미밴드2를 실제로 사용해보고 이후 미밴드3를 구입해서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싶었다. 현재 샤오미에서 Mi Fit beta 버전을 내놓았는데 한글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나같은 경우는 먼저 미밴드2를 막 굴리며 써보고 미밴드3로 넘어가려 한다.

3. 가성비. 

 - 두번째와 이유와 비슷한데 미밴드3 출시 이후 상대적으로 미밴드2가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2년전 출시 당시 미밴드2가 대략 5만원대였다고 하는데, 나는 얼마전 약 18,000원의 가격으로 미밴드2를 구입할 수 있었다.

미밴드2를 구입하며 액정 보호 필름도 함께 구매를 했다. 세 개의 보호 필름이 들어있는데, 딱히 액정이 보호될 것 같지는 않았지만 일단 붙여놓기로 했다.

케이스 뚜껑을 열면 미밴드 센서부가 보인다. (Mi Band Sensor)

구성은 이와 같다. 미밴드 센서, 스트랩, 충전단자 총 3가지다. 오픈 하자마자 충전을 시작했는데, 대략 2시간~2시간 반정도 지나자 배터리가 완충되었다. Mi Fit 어플을 받아 제품과 연동을 시킨 후 실제 착용한지는 16시간정도 되었다. 구입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미밴드2를 충분히 사용해본 후 추후에 사용기를 올리도록 하겠다.


원래는 구매한 후에 2주 정도 충분히 사용해보고 사용기를 올릴 예정이었다. (8월 중순에 구입) 하지만 1주일 정도 조금 지난 시점에 미밴드2가 고장이 나버려서 사용기를 올릴 수 없게 되었다. IP67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길래 샤워를 하거나 하늬를 씻길 때 그냥 착용한 죄 밖에 없는데, 고장이 나버리다니... 어쩡쩡한 가격에 수리를 맡기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쿨하게 쓰레기통으로 보내주었다. 역시 싼 건 싼 값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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