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바토스 아티산 오드뚜왈렛 ( John varvatos ARTISAN EDT ) 향수

고등학교 3학년 수능선물로 아는 누나에게 처음으로 선물로 받아본 향수... 당시에는 버버리 포 맨을 선물로 받았었다. 그 때 처음으로 향수를 접하고 향수의 매력에 빠져서는 지금까지 틈틈히 향수를 구매해서 사용중이다. 향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지만 말이다.

계속 써오던 버버리 향수가 떨어진 어느날 향수를 하나 살 생각을 하고 동네의 한 가게에 찾아갔었는데 내가 써오던 버버리 향수가 없었다. 주인장말로는 생각보다 판매량이 적어 물건을 들여놓지 않는다고...정말?! 내가 쓰는게 별로 인기가 없었나?


두번째로 보던게 페라리 향수였는데 주변에 동아리 후배 그리고 동생을 포함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어서 구매를 하지 않았다.


향수에 대해서는 꽤 무지한 편이라 할 수 있어서 주인장이 추천 해 주는 제품들 중에 시향을 하고 골랐다. 그렇게 처음 접하게 된 존 바바토스 향수. (존 바바토스 아티산 오드뚜왈렛) 일단 향을 떠나서 디자인 자체가 평상시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인데다가 내 마음에 꽤 들어서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했었다.


그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꽤 오래전 일이다. 벌써 8~9년 전의 일인 것 같다. 어느덧 서른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나는 존 바바토스 제품을 처음 보고 들어봤는데, 실제로 구매층에서는 유명한 제품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인기를 체감할 수가 있었다.


참고로 EDT 와 EDP 란 아래와 같다. 


EDP (오 드 퍼퓸)

향수농도: 10~25%

지속시간: 5시간에서 6시간 사이

비교적 긴 시간과 뚜렷한 잔향을 가지고 있으며, 퍼퓸보다 가볍게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향수라고 한다.


EDT (오 드 뚜왈렛)

향수농도: 5~10%

지속시간: 3시간에서 4시간 사이

가장 부담없이 사용되는 농도의 향수로 평상시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남자가 좋아하는 향수 혹은 여자가 좋아하는 향수 Top 10의 상위권에 늘 위치하고 있는 존 바바토스 향수. 20대 중반의 어느날, 생각지도 못하게 접하게 되었지만 나에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디자인부터 향까지 내 마음에 쏙 드는 향수를 만나다니.

탑 노트 (Top Note)란 향수를 뿌린 직후부터 알콜이 날아간 10분 전 후 첫번째 인상의 향을 말한다.

미들 노트 (Middle Note)란 그 후의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안정된 상태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베이스 노트 (Base Note)란 그 후 2시간에서 3시간 후부터 향이 모두 날아갈 때 까지를 말한다.


기존에 쓰던 버버리 포 맨 제품과는 향이나 무게감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향수로, 상쾌하며 무엇보다 산뜻한 봄, 여름에 쓰기 좋은 향수가 아닐 듯 하다.


실제로 봄, 여름 그리고 화창한 날씨에 외출할 때는 존 바바토스 향수를 뿌리고, 가을, 겨울 그리고 추워질 즈음해서는 버버리 포 맨 향수를 뿌리고 외출하는 편이다.


혹시 상쾌한 느낌이 나는 향수를 찾거나, 아직 존 바바토스 향수를 접해보지 않았다면, 주저하지 말고 먼저 사용해보라. 다른 향수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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