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 김해 율하 타요키즈카페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은 기념으로 하늬가 제일 좋아하는 타요캐릭터들이 가득한 김해율하 타요키즈카페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번은 두번째 방문인데 현관을 나서며 "하늬야, 하늬가 좋아하는 타요 보러가자."라고 얘기했더니 타요 대신 공룡을 찾으며 풀이 죽는 바람에 조금 당황을 했다. 




네이버페이로 예약을 하면 주중 40%, 주말 30% 할인이 적용되고, 카운터에서 굳이 계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늘 네이버페이로 예약을 한다. 결제를 완료한 후에 타요키즈카페에 도착해서 휴대폰 번호와 이름을 말해주면 간략하게 설명을 듣고 키를 받은 후에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타요키즈카페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하늬는 이미 급흥분 상태가 된다. 입장이 늦어질수록 칭얼거리는 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빠른 입장이 필요한데 네이버페이로 예약을 하면 입장을 빠르게 할 수 있어서 좋다.


김해율하 타요키즈카페


이용가격:

성인주말: 3,500원

성인주중: 3,000원 

어린이 주말: 10,500원

어린이 주중: 9,000원


이용시간: 매일 10:00~20:00

주소: 경남 김해시 율하3로 38

주차: 매장 이용 시 지하주차장 2시간 무료(퇴실 전 카운터에 차번호를 말해야 비용 정산 해주며, 추가 금액은 계산해야함.)


1월 1일은 빨간날이라서 주말 가격으로 예약을 하면 된다.


  



타요키즈카페 입구로 들어가는 길. 복도부터 시작되는 타요 캐릭터들의 등장에 하늬는 매우 신나서 "우와, 우와" 하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장소부터 흥미를 가지기 때문인지, 첫 방문때와 동일한 코스로 움직이며 놀기 시작했다. 타요를 정말 좋아하는 우리 하늬. 타요 미끄럼틀을 시작으로 열심히 돌아다니며 놀기 시작했다.


  


한쪽에 정리되어 있는 주방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한 하늬. 한창 놀다가 옆에 놀러온 아이가 장난감을 만지려하자 살짝 밀치려는 행동을 해서 잠시 놀랬다. 사이좋게 갖고 놀아야 한다고 일러주니 잠시 후 장난감을 건네주었는데, 장난감이나 짖궃은 아이들로 인해 다투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옆에서 꼭 부모님이 지켜봐주는게 좋다. 


예전에 어느 키즈카페에서 알바를 하는 학생이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종종 엄마, 아빠가 키즈카페에 아이를 데리고 올 때 옷을 대충 입혀오거나고, 안 씻겨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부디 키즈카페를 방문할 때 아이에게 기본적인 신경은 써 달라는 부탁조의 글이었다. 이 말이 무엇인고하니 아이들끼리도 외모나 옷매무새를 보고 같이 어울리거나 무리를 짓기 때문에 옷상태가 지저분하거나 청결하지 않으면 아이들 무리에 넣어주지도 않고 무시를 한다고 한다. 



요즘 들어 부쩍 상황극을 즐기는 하늬. 엄마와 아빠는 식당의 손님이 되어 하늬가 차려준 음식을 먹거나 아픈 환자가 되어 하늬에게 치료를 받는다. 얼마전 회사 동생이 장난감을 하나 사주었는데 거기에 들어있던 립스틱 장난감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을 해 준다.


  


저번에 왔을 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곳인데 어린이집에서 화재사고 예방교육을 받아선지 흥미를 보였다. 들어가자마자 당당하게 불을 끄는 포즈를 잡는 하늬. 아주 용감해. 


  


하늬가 좋아하는 타요 차고지 및 세차장, 도로 등 타요 장난감으로 이루어진 곳이 있는데, 이 곳에는 망가진 장난감들이 많아 새로 구입을 하거나 보수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많은 아이들의 손을 거치다 보니 장난감들이 쉽게 망가질 수는 있겠지만 키즈카페의 손님은 아이들이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편백나무 조각으로 이루어진 곳에서 열심히 삽질을 하는 하늬. 여러 종류의 삽과 장난감들이 구비되어 있어 재미있게 놀다 올 수 있었다. 타요키즈카페의 기본 이용시간은 2시간이다. 어느덧 2시간을 훌쩍 넘긴 상태이고, 식사를 하기 위해 키즈카페를 빠져나왔다. 걱정과는 다르게 실컷 놀아서인지 순순히 나오는 하늬를 보고 오히려 조금 놀랐다. 만족스러울 정도로 실컷 놀아서인가? 


  


요즘같은 추운 날씨에 밖으로 돌아다니기에는 무리가 있다. 아이아빠로서 이러한 규모가 큰 키즈카페가 주변에서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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