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와 제주도 헬로키티아일랜드 방문
- ▶ 국내여행/제주
- 2019. 5. 19.
하늬의 강력한 요청으로 둘째날 오후 첫 행선지로 정하게 된 제주도 헬로키티아일랜드. 헬로키티아일랜드를 도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모양이다.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새로운 장난감과 키즈카페, 아이들이 놀러가는 장소에 대해 하늬가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다. 보통 제주도에 오면 평소에 육지에서 볼 수 없었던 경치와 분위기를 보고 느끼려고 자연 위주의 관광지를 다니게 마련인데, 하늬와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늬의 눈높이에 맞춰진 관광지를 다니게 되었다.
"하늬와 제주도 헬로키티아일랜드 방문"
드디어 제주도 헬로키티 아일랜드 도착. 헬로키티 아일랜드 바로 앞의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적어서 애초에 그 아래(주유소 옆)에 있는 대형주차장에 주차를 하는게 건강에 이롭다.
※ 헬로키티아일랜드 관련정보
-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 340 헬로키티 아일랜드
- 문의: 064-792-6114
-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 성수기는 오전 9시~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 성수기는 매년 별도 공지중임.
- 이용요금: 성인 14,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13,000원, 어린이(만 24개월이상~초등학생) 11,000원
네이버예약을 이용하면 성인은 10%, 소인은 13% 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접수처에서 예약정보를 알려주고 티켓을 받아서 헬로키티아일랜드에 입장했다. 현장에서 5,000원에 스탬프투어를 이용할 수 있는데 어린 자녀가 있다면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각 포인트마다 돌아다니며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을 수 있고 다 찍은 후에는 자그마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투어 가방에는 스탬프북, 마우스패드, 머리띠, 색칠공부 종이 등 간단한 물건들이 포함되어 있음.)
과연, 1층부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풍경이 펼쳐졌다.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중국인 관광객들과 어린이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1층에 들어서며 우와~ 하는 환호성과 감탄을 내지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핑크홀릭인 하늬도 많이 좋아하는 모습이였다.
1층의 좌측에는 헬로키티 역사관이 위치해있었다. 하늬와 와이프는 둘러보지 못했고, 죽을 먹이는 사이에 나만 천천히 둘러보았던 곳으로 초창기의 디자인부터 지금까지의 역사가 액자로 나열되어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헬로키티 하우스. 헬로키티가 살고 있는 집을 표현한 곳으로 가구와 식탁 등이 실제로 마련되어있었고, 쇼파와 의자에 앉아 잠시 쉬거나 구경할 수 있었다.
우리가족도 쇼파 앞에 앉아 잠시 쉬다가기로 했다. 관광을 하다보면 느끼지만 아무생각 없이 걸으며 보는 행동도 꽤 체력이 소모되는 행동이라 중간중간에 쉬지 않으면 금방 방전될 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헬로키티 하우스를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면 헬로키티 버스가 나오며 미술교육관, 음악교육관, 아트갤러리가 나오게 된다. 음악교육관을 지난 후에는 남녀화장실과 유아휴게실이 준비되어 있다. 기운이 없던 하늬를 계속 안고 다니다가 잠시 유아휴게실에 눞혀놓았다. 와이프가 유아휴게실에서 죽을 먹인 후 다행히도 기운을 차린 하늬는 본격적으로 헬로키티 아일랜드 탐험을 시작했다.
1층의 탐험을 끝낸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헬로키티부부를 유심히 지켜보던 하늬. 가만히 서서 지켜보며 하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1층과는 달리 어두운 분위기와 조명을 이용해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여러국가의 옷을 입은 키티들도 보이고. 중앙에 있는 대한민국 한복을 입은 헬로키티를 비롯해 각 국가별 대표하는 옷을 입은 헬로키티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2층에서 찬찬히 월드 갤러리관, 세계일주 갤러리관, 별자리 교육관 그리고 아트갤러리관 순으로 구경을 하며 지나왔다. 제주도의 자연 풍경에는 크게 관심이 없을 아이들인지라, 확실히 아이들에게는 헬로키티 아일랜드같은 곳이 더 즐거움을 주고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장소인 것 같다.
다음으로 들어간 곳은 헬로키티 룸. 헬로키티의 방으로써 옷장, 침대, 메이크업룸 등을 갖추고 있다. 온통 분홍분홍함이 넘쳐나는 곳으로 이 곳에서 수많은 셔터음이 울려됨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내가 봐도 훌륭한 포토존이라 배경으로 두고 사진을 찍기에 최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핑크홀릭인 하늬에게도 매우 신나는 공간!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핑크풍선들을 하늘로 던져보며 노는 하늬. 다행히 장염증세가 가신듯 기분좋은 웃음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메이크업룸? 화장하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 헬로키티나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기본적으로 2~3시간은 후딱 해치울만큼 볼거리가 많았다.
메이크업룸을 빠져나오면 아이들이 몸으로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청소와 정리로 인한 브레이크 타임이 걸리기 전까지 하늬는 이 곳에서 한참을 놀았다. 거대한 에어포켓과 블럭놀이, 간단한 암벽등반 등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었다. 에어포켓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신장 110cm 이상의 어린이는 제한을 해놓았으니 참조하시길. (실제로 몇몇 아이들이 110cm를 넘어서 입장중 제지를 당하고 실망한 표정을 지었는데, 조금 아쉬웠지만 안전상의 이유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늬는 열심히 본부 구축중
순간 잠이 쏟아져서 한 쪽에 걸터앉고 잠시 졸았다. 아이들이 블럭놀이를 하는 사이 부모들에게는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지는 듯 나 말고도 주변에 여럿 주무시는 분들이(ㅋㅋ) 보였다. 잠시 눈을 붙이고 졸고 일어났더니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 아마 하늬는 브레이크타임이 안 걸렸으면 주구장창 블럭놀이를 했을 것 같다.
아기자기한 헬로키티 카페. 온통 헬로키티 천국이였는데 하늬가 장염에 걸려있는터라 우리가족은 빠르게 지나가기로 했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한장 찍어놓고 패스!
마지막 층인 3층으로 올라가면 3D 극장과 옥외 조형물 전시관이 있다. 3D 극장 앞에 계신분께 도장을 다 찍은 스탬프북을 보여주면 조그마한 헬로케티 뱃지 선물을 하나 주신다. 3D 극장에서는 시간별로 짤막한 애니메이션을 틀어준다. 내용은 뭐 그닥...하늬도 흥미를 가지진 못했다. 영상 시청을 마치면 앞쪽 문이 열리면서 옥외 조형물 전시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헬로키티 아일랜드에서 3시간 정도 시간을 보냈을까? 하늬가 컨디션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흥미를 가지고 돌아다닌 걸 보면 아이들에게는 헬로키티 아일랜드가 어떤 관광지보다도 좋은 곳으로 기억에 남지않을까 싶다. 실제로 제주도를 다녀온 지금도 헬로키티 아일랜드 이야기를 하며 그때 가져온 스탬프투어 세트를 펼쳐보이니 말이다.
한 줄 요약
"제주도 헬로키티 아일랜드 방문.
아이들에게는 어떤 관광지보다도 즐거운 곳.
아이들과 함께 한 번 정도는 방문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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