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 플로리다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오늘은 플로리다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Florida Orlando Universal Studio)를 다녀온 썰을 잠시 풀어보기로 한다. 가끔씩 미국으로 장기 출장을 갈 때가 있는데 보통 3주에서 4주 정도의 장기 출장으로 다녀오게 된다. 주말에 호텔에만 있기에는 심심해서 차를 몰고 주변 관광지를 돌아다니게 되는데 우연찮게 플로리다로 출장을 가게되어서 근처에 있는 플로리다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다녀왔다.  

응? 아직도 전세계에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딸랑 4곳밖에 없구나. 포스팅을 위해 옛 추억을 되새겨볼겸 검색을 하다가 알게됐는데, 몇 년전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를 다녀올때만 해도 일본 1곳, 싱가폴 1곳, 미국에 2곳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 이후로도 그대로일줄은 몰랐다. 하긴 작년인가 우리나라 경기도 화성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유치하려다 실패한 이력도 있으니. 나는 LA와 플로리다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이렇게 총 2곳을 방문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머지 2군데도 방문할 생각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4곳을 간단히 소개한 뒤 후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 유니버셜 스튜디오 간단소개 

1.플로리다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Florida Orlando Universal Studio)

 - 아마 4군데 중에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곳일 것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쳐 두 곳으로 나뉘어 있고 유일무이하게 해리포터 테마존이 2개나 있는 곳이다. 해리포터 덕후들이라면 반드시 좋아할만큼 세심한 퀄리티가 돋보이는 곳이다. 나 또한 해리포터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 곳을 방문한 뒤로 좋아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2.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LA Universal Studio Hollywood)

 - 영화의 중심지인 할리우드인만큼 1960년대에 지어진 최초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이다. 지금까지 두 번 방문을 했었는데 할리우드 영화 촬영지 투어도 할 수 있으며 워터월드 라이브쇼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쉽게도 두 번 모두 워터월드 라이브쇼를 보지는 못했다.


3.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Singapore Universal Studio)

 - 센토사 섬 내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동남아의 첫 할리우드 테마파크이며 세계에세 가장 긴 듀얼링 롤러코스터로 알려져 있는 배틀스타 갤러티카와 3D 어트랙션인 트랜스포머 라이드는 꼭 타야할 어트랙션 1,2위를 다투는 어트랙션이다. 


4.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Osaka Universal Studio Japan)

 - 아시아 최초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한국에서 가까운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본을 방문하며 많이 찾는 곳이다. 아시아 유일의 해리포터를 테마로 한 호그와트 성도 즐길 수 있다. 플라잉 다이너소어는 스릴 넘치기로 유명하며, 시즌 별로 다양한 퍼레이드와 한정 굿즈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Island of Adventure에는 호그스미드가 있고, Universal Studios Florida에는 다이애건 앨리가 있다. 나는 하루에 두 군데를 둘러보기로 해서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천천히 여유를 즐기며 구경을 하고 싶다면 이틀에 걸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 눈이 내린듯 디테일이 세심하다. 영화 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였으니. 개장하자마자 가장 먼저 호그스미드로 사람들이 달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후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더욱 몰려들기 때문에 그나마 오픈한지 얼마 안된 오전시간에 타려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 버터맥주도 한 잔 구입해서 마셔본다. 직접 마셔본 사람들은 호불호가 많이 나뉘기는 하지만 이곳에 왔으면 한 잔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언제 또 마셔보겠어?

혼자 구입해서 혼자 마시기가 조금은 뻘쭘하지만 버터맥주 한 장 찍어주고.

쭈욱 들이켜줍니다. 약간 달달한 것 같기도 한 버터맥주. 시원한 목넘김이 좋다.

호그스미드와 다이애건 앨리는 호그와트 급행열차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양쪽을 이동할 때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면 된다. Park-to-park 입장권을 구매해야 탈 수 있으므로 티켓팅을 할 때 잘 확인해서 사야한다. 

이 곳은 그린고트 은행이다. 2014년 여름에 다이애건 앨리가 오픈했는데 호그스미드보다 더욱 세부적으로 꾸며놓았다. 용이 앉아있는 그린고트 은행을 중심으로 여러 상점가가 펼쳐져 있다.

부지런히 구경을 하고 어트랙션을 탔다. 나는 혼자 왔기 때문에 싱글라이더를 주로 이용했는데 추가 금액을 주고 구입해야하는 Express pass와 비슷하게 빠른 탑승이 가능하다. 세세한 정보는 다음에 작성할 플로리다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팅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와 고봉밥에 한식을 먹고 그렇게 잠이 든 하루였다. 여긴 워낙 덩치들이 크고 많이 먹어서 그런지 양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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