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갑상선암 수술을 마치고 지금은 회복 단계에 있습니다. 2번의 검사와 수술 그리고 수술 후 경과를 보기 위해 4번 정도 서울을 왔다갔다 한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깔끔하게 잘 해주셔서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고 전해들었는데, 호르몬 저하증이 올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다음 달에 병원에서 한번 더 검사를 할 예정인데 그 때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상선암 수술을 하다 암수술을 위해 하루 전날 병원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원래는 어머니와 동생도 응원차 함께 이동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보호자 1명만 동행이 가능한 상황이였어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와이프와 저만 병원길에 올랐습니다. 실감은 안 났지만 초조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걱정하실까봐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조카가 ..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암환자가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에 2017년 첫 종합검진을 하게 되었죠. 검진을 하게 되면 병원마다 조금 다르지만 한 가지 종목에 대해 무료로 추가 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신청하게 되었고 별생각 없이 갑상선 초음파 & 전립성 초음파를 추가로 검사하게 되었습니다. (갑상선이 뭔지도 몰랐지만 장모님께서 갑상선으로 고생하신 부분을 익히 들어왔기에 해당 항목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검진 후에 1.1cm 정도의 혹을 포함한 여러 가지 조그마한 혹들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큰 혹에 대해 새침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추적관리를 시작했습니다. "갑상선암 환자가 되다 - 갑상선암이란" 몇 번 추적관리겸 부산에 있는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