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부모님 댁에 갔다가 심심해하는 아이들 위해 오늘도 스마트폰을 켠다. 키즈카페는 조금 식상해지는 찰나, 창원과학체험관을 떠올렸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요소가 많은 곳. 어른인 내가 봤을 때는 그저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달랐다. 다녀온 뒤로 과학체험관에 또 가자며 조르던 게 생각난 김에 과학원으로 검색해 봄. (그땐 왜 과학원이 떠올랐을까?) 어라? 포항에도 비슷한 곳이 있네? 이번엔 포항에 위치한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포항 시민들 자부심 가질만하네 일단 방문한 뒤 소감은 한마디로 "포항 시민들, 포항에 자부심 가질만하네." 였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교육적인 내용들과 장비들이 즐비했고 천체투영실에서는 별자리에 대해 친절한 설명도 해주신다. 그런데 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의성 조문국 사적지에 잠시 들려봅니다. 조문국? 생소한 이름인데 의성에서는 작약꽃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작약꽃이 아름다운 곳 : 의성 조문국 사적지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렸다 올 곳이 없나 하는 찰나에 아버지께서 의성 조문국 사적지 얘기를 꺼내십니다. 의성은 마늘 밖에 모르겠는데 조문국 사적지라뇨? 일단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내려가 봅니다. 의성 조문국 사적지 주차장은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작약꽃이 피는 요즘 같은 날에는 주차난이 심할 수 있다고 하니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찰나, 도대체 조문국이 무엇인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이런~ 사람 이름이 아니였네요. 이 무지함을 어떡할까요. 조문국이란 명칭은 삼한 시대의 한 부족 국가를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