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가볼만한곳 - 의성 조문국 사적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의성 조문국 사적지에 잠시 들려봅니다. 조문국? 생소한 이름인데 의성에서는 작약꽃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작약꽃이 아름다운 곳 : 의성 조문국 사적지

의성 가볼만한곳 - 조문국 사적지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렸다 올 곳이 없나 하는 찰나에 아버지께서 의성 조문국 사적지 얘기를 꺼내십니다. 의성은 마늘 밖에 모르겠는데 조문국 사적지라뇨? 일단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내려가 봅니다.

의성 조문국 사적지 주차장은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작약꽃이 피는 요즘 같은 날에는 주차난이 심할 수 있다고 하니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찰나, 도대체 조문국이 무엇인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이런~ 사람 이름이 아니였네요. 이 무지함을 어떡할까요. 조문국이란 명칭은 삼한 시대의 한 부족 국가를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붉은빛으로 가득한 조문국 사적지의 모습입니다. 바람이 조금 불긴 했지만 살랑살랑 가볍게 걸어 다니기 좋았습니다.

비교적 높지 않은 언덕 수준이라서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체력이 빠진 아이는 이 언덕도 힘들겠죠. 열심히 뛰어다니던 우리 아이도 결국에는 포기하고 할머니에게 업어달라고 하네요.

작약꽃 속에 제일 예쁜 꽃

나무 아래에 고양이 한 마리가 누워서 쉬고 있었습니다. 목걸이가 있는 걸로 봐서는 주인이 있는 것 같은데 행색은 떠돌이 같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고양이였지만 사람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가까이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도 움츠리거나 경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깨끗하게 관리를 하는 고양이는 아닌 것 같아서 얼른 자리를 피하고 아이의 손을 씻깁니다.

푸르른 조문국 사적지

 

의성 조문국 사적지와 작약 꽃밭에 시크릿 쥬쥬가 나타났습니다. 아이가 좋아해서 입혀준 옷이긴 한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모델로 데뷔(?)하는 걸까요?

아버지 덕분에 의성은 마늘뿐만 아니라 조문국 사적지와 작약 꽃밭이 유명한 곳이라 걸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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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의성은 마늘만

유명한 게 아니었다.

조문국 사적지와

작약 꽃밭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