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아버지와 함께 대청호 오백리길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는 오후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새벽에 짐을 싸서 출발했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출사 다녀오기 아버지와 함께 다녀오는 출사는 몸은 피곤해도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게 힘들지만 가볍게 산책도 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풍경보다 인물이나 일상 등을 주로 담다 보니 새벽에 일어나서 다녀오거나 할 일이 없는데요. (아직까지는 말이죠.) 그러다 보니 아버지를 따라나서는 게 색다른 경험이라 좋습니다. 아버지께 모르고 있던 사진이나 출사지에 대한 이론도 덤으로 들을 수 있으니까요. 대전에 친척들이 있다 보니 굳이 숙소를 잡아놓고 방문할 필요는 없는데요. 만약 잘..
대전에 있는 막내이모네 집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대청호에 잠시 들려보았습니다. 휴가기간동안 아버지와 틈을 봐서 출사를 다녀오려고 했는데 매일 저녁마다 마셔대는 술에 취해 출사를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ㅅ=;; 그러다보니 아쉬운김에 낮에라도 잠시 다녀오게 되었어요. 어머니께서 근사한 원피스를 입으신 김에 아버지와 저의 모델이 되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어머니는 차에서 내리시지 않으셨습니다. ㅋㅋㅋ 무언가 마음에 안 드셨던걸까요? "대전 대청호 드라마 촬영지에 다녀오다." 외갓집이 대전에 있다보니 그동안 대전을 수십번 왔다갔다하면서도 대청호라는 곳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대전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는데 말이죠. 대청호 오백리길 '슬픈연가 촬영지' 로 알려져있는데 사실 슬픈연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