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다녀온 대청호 오백리길 출사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아버지와 함께 대청호 오백리길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는 오후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새벽에 짐을 싸서 출발했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출사 다녀오기

아버지와 함께 다녀오는 출사는 몸은 피곤해도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게 힘들지만 가볍게 산책도 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풍경보다 인물이나 일상 등을 주로 담다 보니 새벽에 일어나서 다녀오거나 할 일이 없는데요. (아직까지는 말이죠.) 그러다 보니 아버지를 따라나서는 게 색다른 경험이라 좋습니다. 아버지께 모르고 있던 사진이나 출사지에 대한 이론도 덤으로 들을 수 있으니까요.

대전에 친척들이 있다 보니 굳이 숙소를 잡아놓고 방문할 필요는 없는데요. 만약 잘 곳이 없더라고 해도 대청호 근처에 펜션을 잡아놓고 방문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청호 오백리길도 걸어보고 대청호 자연생태관 (지금은 잠시 휴업 중인 것 같습니다.) 도 둘러보면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볍게 자연과 한 몸이 되어보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낮에는 아름다운 대청호를 바라보며 산책을 하고 저녁에는 대청호 펜션에서 가족과 즐거운 바비큐를 한다면 최고의 하루가 되지 않을까요?

스트레스와 잡념은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파보니 알겠는데 스트레스와 잡념은 생겼을 때마다 바로바로 풀어주고 배출해주는 게 건강을 위한 지름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한 분이 출사 포인트에 대해 문의를 남겨주셔서 간략히 설명을 드렸는데요. 아무래도 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위성지도에 표시를 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들마루 식당 근처로 가면 되는데요. 네비에 대청호수로 671-8을 입력하시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목적지 : 대청호수로 671-8

대청호 출사포인트 01

작년까지만 해도 근처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번에 가니 분홍색 표시부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생겼습니다. (화장실에 휴지도 있어요. ^^) 더 이상 들마루 식당 근처에 주차하고 걸어갈 필요 없이 정식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데크길을 걸으면 됩니다. 다른 좋은 장소도 많겠지만 아버지와 함께 가는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데크길을 쭉 다라 걸어가면 빨간색 표시부에서 일단 사진과 영상을 담아보고요. 그다음에 슬픈 연가 촬영지 근처(하늘색 표시부)에서도 담고요.

대청호 출사포인트 02

이번에는 찍지 않았지만 우물 근처(노란색 표시부)에서도 찍습니다. 아쉽지만 지금은 물이 많이 말라서 우물이 휑하게 드러나 있어서 경치가 별로 예쁘지 않아요. 대체적으로 물이 많이 빠졌던데 장마가 끝나고 물이 어느 정도 불어난 뒤에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니 오늘 채워야 할 운동량도 다 채워버렸어요. 애플 워치의 운동하기 링은 이미 예전에 목표량을 넘겨버렸습니다.

영상도 슬슬 편집해야 하는데 이것저것 관련 공부를 하느라 편집은 엄두도 못 내고 있네요.

사진을 보니 그때가 다시 떠오르네요. 사진으로 즐기는 풍경도 풍경이지만 꼭 직접 대청호에 방문하셔서 자연을 몸으로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좋아요!

 

[▶ NeoJay/출사] - 대전 대청호 (드라마촬영지)

[▶ NeoJay/출사] - 아버지와 함께한 김해 화포천 출사

 

한 줄 요약
“대청호 오백리길.

바쁜 일상을 벗어나
스트레스와 잡념을
씻어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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