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한테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내가 부산 기장에 칠드런스 뮤지엄이란 곳이 있다며 그곳에 아이들과 가보자고 제안을 했다. 뮤지엄이라는 말만 듣고 박물관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체험형 테마파크를 표방한 대형 키즈카페였다. 처음 들어본 곳이라 호기심이 작동해 채비를 하고 칠드런스 뮤지엄으로 향했다. 칠드런스 뮤지엄 칠드런스 뮤지엄이란 미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미국 내에서 300여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한국으로 가져온 모양이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보면 이메지네이션 킹덤과 크리에이션 킹덤이라는 크게 두 가지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곳은 크리에이션 킹덤 구역 중에 하나로 애버딘 갤러리라는 곳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히어로물 얼굴을 그려놓은 액자가 전시되어 있다. 심심할 때 쓰윽 훑..
아내 그리고 두 공주님들과 부산 용호동에 있는 뽀로로파크 키즈카페에 다녀왔다. 집에서만 있자니 아이들이 너무 갑갑해하고 지루해하는 게 안타까워서였다. 키즈카페에 가자고 외치니, 티비만 보던 아이들의 행동이 재빨라지기 시작했다. (마치 여행 준비하는 우리처럼?!) 원래는 8살인 첫째를 생각해서 바운스트램폴린파크에 가려고 했으나, 입구에 있던 직원분께서 어린 둘째가 할만한 게 별로 없다고 해서 뽀로로파크로 급선회를 하게 되었다. (아마 우리처럼 터울이 있는 형제, 자매가 바운스트램폴린파크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대부분 둘째가 흥미를 잃고 나오기 일쑤라고 한다.) 첫째가 양보를 해줘서 뽀로로파크에 갔지만, 올해부터는 키즈카페를 가더라도 당분간 첫째파와 둘째파로 찢어져야 할 것 같다. 첫째가 재미있어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