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이와 가볼만한곳 - 용지문화공원 나들이

지난주 뽀로로 뮤지컬을 보러가기전 용지문화공원을 들려보았습니다. 원래는 뽀로로 뮤지컬이 오후 4시 30분 시작이라 집에서 조금 늦게 나가도 상관은 없었어요. (원래는 캠핑을 가기로 한 주였기에 캠핑을 다녀온 뒤 뮤지컬을 보려고 늦게 예매했는데 비가 와서 취소했습니다. ㅠ.ㅠ 둘째 출산 전 마지막 캠핑이 될 확률이 높았는데...) 요즘 집에만 있으면 많이 심심해하는 하늬를 위해 조금 일찍 집을 나선 것이지요. 창원과 주변 지역에 갈만한 공원이 많은 점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창원 아이와 가볼만한곳 - 용지문화공원 나들이"

용지문화공원에는 오후 2시 반쯤 도착했어요. 다행히 주차장 자리가 2자리 비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용지문화공원 분수대는 용지문화공원 주차장이 있는쪽 부근에 위치해있습니다. 대략 30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인데 주차공간이 모자르면 이중주차를 해놓기도 하네요. 아직 분수 나올 시간이 아니라 근처 놀이터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놀이터에 도착했어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놀이터를 참 좋아하는 하늬예요. 바닥분수가 나오기전까지만 잠시 놀기로 했습니다. 하늬가 알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네요.

햇살이 많이 따갑지 않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좋았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도와주었네요. ^^

놀이터에서 잠시 놀던 하늬와 바닥분수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용지문화공원에서 바닥분수는 12시~2시, 3시~5시 두 타임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저희는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두번째 타임이네요.

처음에는 우두커니 쳐다보기만하던 하늬가 분수와 친해졌는지 왔다갔다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다대포에 있는 큰 분수는 무서워하는 하늬인데 이 곳 분수는 그에 비해 놀만 했나봐요. 옷은 점점 젖어가지만 하늬의 표정은 점점 미소가 번져가는 느낌이죠? 몇몇 아이들은 신발을 벗고 놀고 있었어요. 그걸 본 하늬도 신발을 벗고 놀겠다고 하는데 미끄러워질까봐 신발은 신고 놀자고 했습니다. 다행히 말귀를 알아들은 하늬는 다시 분수놀이에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공원에서 가지고 놀려고 하늬가 겨울왕국 엘사 고무공을 챙겨놓았는데요. 까먹고 들고오지 않았네요. ^^; 처음에는 조금 시무룩해지더니 커피를 마시고 남은 플라스틱컵 하나가 고무공 대체품이자 훌륭한 장난감이 되어주었어요. 사진을 찍고 있는 아빠에게 열심히 물을 퍼다 나르는 하늬입니다. ㅋㅋ 쉬지도 않고 열심히 물을 퍼다 날라주었어요. 

근처에서 치킨을 사온 엄마 덕분에 간만에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간식 사러 간 와이프가 한참동안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치킨 사느라 늦었다고 하네요.) 뽀로로 뮤지컬 시간이 임박해서 서둘러 정리를 하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용지문화공원 근처에 있는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하는거라 공원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갔다왔어요. 다른 곳보다 창원은 아이들과 갈만한 공원들이 군데군데 많이 있어서 좋은데요. 집에만 있기보다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공원에서 뛰어놀게 해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데리고 나와야겠어요.

한 줄 요약

"용지문화공원에서의 즐거웠던 하루.

분수시간은 12시~2시, 3시~5시 두 타임.

더 더워지기전에 부지런히 공원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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