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의 생신을 맞이하여 집 근처로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밖에 나가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으세요. 하지만 모처럼 온가족이 다같이 나와서 바람을 쐬니 주말다운 주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광안대교가 한 눈에 보이는 이쁜 카페라고 소문이 난 곳으로 이동을 했어요. 부산 수영에 있는 CON이라는 카페로 예전에 저희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SEASIDE (씨사이드) 웨딩홀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결혼식을 올린 웨딩홀은 문을 닫았어요 ㅠ.ㅠ) 넓은 부지에 주차장까지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차를 끌고 오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수변공원 주변과 광안리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은데 주차장을 넓게 준비해놓은 것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돈이 아니라 장인어른..
오랜만에 부산에서 와이프의 석사시절 연구실 동기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도 두번정도 함께 만나서 얼굴은 알고 있었는데 하늬는 처음 보여주는 자리였어요. 하늬에게 간단히 설명을 해주니 부끄럽다며 유모차 안으로 숨어버리네요. ^ㅡ^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제 친구에게 들은 적이 있던 F1963 안의 테라로사 카페에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옛 공장을 재활용한 곳으로 공장부지로 쓰였던만큼 규모가 꽤 넓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막상 방문을 해보니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멋지게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부산 수영 F1963 테라로사 카페에 방문하다." F1963. 처음에는 F1963이 카페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복합문화공간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F1963 안에 테라로사라는 카페가 위..
지인의 결혼식(정확히는 와이프 친구의 결혼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처럼 서울까지 먼길을 달려왔다. 강남에 있는 아파트먼트99라는 곳에서 스몰웨딩 방식으로 진행이 된 결혼식이라 나와 와이프는 되게 신선하게 받아들였는데 5살 하늬에게는 무리였는가보다. 잠시 관심을 보이는듯 싶다가도 금방 질려버려서 아빠 손을 붙잡고 여기저기 가보자고 하던 하늬. 이대로는 하늬에게도, 신랑과 신부에게도 민폐를 끼칠 것 같아서 하늬와 둘이 근처에 있는 코엑스몰의 뽀로로파크 키즈카페에 가있기로 했다. "코엑스 뽀로로파크 키즈카페 방문하다." 보통 캐릭터를 내세우는 키즈카페들은 일반 키즈카페와는 달리 좀 더 신경을 쓰게 마련이다. 어설픈 콘텐츠와 인테리어는 오히려 캐릭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릭터를 내세운 ..
제주도에 유명한 카페들이 많이 있지만 하늬에게 행선지와 일정을 대부분 맞추다보니 카페에 방문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빛의 벙커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커피박물관 BAUM (바움)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 이 카페는 와이프 친구의 부모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곳으로 나는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처음으로 인사도 드릴겸해서 겸사겸사 방문을하게 되었다. 아쿠아플라넷을 관람한 후 이동하는 일정이라 거리도 매우 가까워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다만 아쿠아플라넷에서 체력을 소진한 하늬는 기절모드로 입장을 해서 퇴장할 때가 되어서야 일어나게 된다. "제주 커피박물관 BAUM에서 커피 한잔하다." 커피박물관 바움은 주차장을 넓게 갖추고 있어서 주차를 하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커피박물관과 함께 빛의 ..
지난주 토요일, 서울에 있는 와이프의 절친이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이 저녁 5시에 시작하다보니 일찍 서둘러서 낮에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를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동생집의 포근한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다보니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결국 결혼식장으로 바로갈 수 밖에 없었다. 하늬에게 일요일에는 반드시 데려가겠노라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일요일 오전 천안불당점으로 향했다. (집은 언제가냐...4시간반 거리인데...) 서울 근교의 체인점은 길도 복잡하고 차가 막힐수도 있었기 때문에 내려오는 길에 있던 천안점을 선택한 것이다. 당시에만 하더라도 시크릿쥬쥬 키즈카페의 경우 서울, 경기 부근을 제외하고는 부산 센텀점이 유일했고 부산 센텀점은 돼지우리마냥 지저분하고 매우 혼잡했기 때문에 서울에 온..
이틀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최근 회사일 때문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인지 번아웃 현상이 발생해서일까. 아니면 그냥 삼십대 중반에 접어들며 기초체력이 떨어져서? 운동부족? 이 원인일지도 모르겠다.어쨌든 하늬를 재운다고 침대에 잠시 눕기만 했을뿐인데 금새 잠들어버리는 통에 그렇게 이틀을 날려버린 것이다. 역시 일이든 사랑이든 취미든 무언가를 집중해서 하기 위해서는 체력단련이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설하고 오늘은 주말에 다녀왔던 롯데장유아울렛에 위치한 닥터배런스 키즈카페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롯데 장유 아울렛 닥터밸런스 키즈카페 방문" 경남 주변에 있는 아울렛들 중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브랜드들이 많은 곳이 바로 롯데 장유 아울렛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롯데 장유 아울렛을 가장 좋아하는..
주변에 자주가던 키즈카페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키즈카페를 찾아보기로 했다. 한 곳만 가다보면 금새 익숙해지는 구조와 장난감들 때문에 하늬가 자칫 지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색을 하다가 샤샤의 놀이터라며 실내 감성 놀이터를 표방하는 곳을 찾게되었고 하늬와 둘이 방문을 하게 되었다. "창원 봉림동 샤샤의 놀이터 방문" 여러 블로그 후기에서 본 것과 같이 사진과 실물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끔 사진빨이 심한 후기들을 접하다보니 막상 방문을 하게되면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곳은 규모도 꽤 큰편이지만 깔끔하기도 하고 구조가 워낙 잘 빠져있어서 아이들이나 부모들이나 편히 놀다 갈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평소 보지 못하던 새로운 장난감들을 접하다보니 장난감 하나, 하나를 돌아가며 갖고 놀던 하늬다. 확실히..
울산에 있는 친구집에서 하루 묵는 김에 울산대공원에 들렀다 오기로 했다. 비록 우리가 울산에 가있는 주말동안 미세먼지가 '최악'을 나타내고 있었지만 울산에 또 언제 놀러오겠나 싶어서 아이들이 놀만한 실내를 찾아보게 되었고, 키즈테마파크라는 곳이 있어서 다같이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게 되었다. "울산대공원에 있는 키즈테마파크에 방문하다." 어중간한 식사시간에 방문을 하다보니 미리 식사를 하고 방문하기로 했다. 대공원 주변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어서 입구 옆에 있는 울산대공원 남문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비싼 가격에 비해 맛이 형편없었다. 대공원에 놀러가기전 식사를 필수로 마치고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울산대공원 키즈테마파크는 하루에 총 4회 운영을 하며 매표소에서 회차별 티켓을 끊고 이용해야한다. 다..
주말에 부산 서면에서 와이프의 계모임이 있어서 근처에 있는 롯데백화점에서 적당히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피곤에 찌든 와이프는 차에서 한숨 자기로 했고, 그동안 하늬와 둘이서 롯데백화점 안에 있는 키즈카페를 다녀왔다. 릴리펏 키즈카페는 첫 방문이라 어떤 시설에 어떤 분위기일지 몹시 궁금했다. 릴리펏 키즈카페 부산본점의 한 줄 감상평 "릴리펏의 마스코트 회전목마. 아이의 관심은 단 5분뿐이지만 그래도 이쁘긴 이쁘다. 아이 사진은 이쁘게 나오는 그 곳." 릴리펏 키즈카페 입장! 릴리펏 키즈카페에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다. 2시간 동안 실컷 놀고 나오는 길에 직원분께서 솜사탕을 하나 만들어주셔서 하늬가 목을 빼꼼 내밀고 기다리는 중이다. 원래는 가격표(3,000원)가 붙어있던데 공짜로 주셨다. 프리미엄 키즈카페를..
하늬와 미니특공대 뮤지컬을 관람한 후 3.15 아트센터를 빠져나왔다. 와이프는 이미 커피를 한 잔 마신 직후였고 나와 하늬는 배가 고픈 시간대였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는 아닌지라 간단한 식사거리가 있는 카페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게 룸606 카페다. 와이프가 회사 동료와 식사를 하러 들렸다가 알게된 곳이라는데 화이트톤의 입구가 꽤 깔끔한 인상으로 남게된 곳이다. "화이트톤의 입구가 마음을 맑게 해주는 그 곳 룸606 브런치카페" 룸606 브런치카페는 카페이름부터 다른 카페와는 조금 다르다. 카페 이름치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까?라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브런치 카페 룸606. 덴마크의 유명한 건축가인 Arne Jacobson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공..
예전 시크릿쥬쥬 발산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좋아서인지 시크릿쥬쥬 키즈카페 노래를 부르는 하늬를 데리고 다시한번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는 서울의 동생집에 있을때 부모님과 함께 잠시 다녀왔는데 '프리미엄'다운 시설과 쾌적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 금액이 꽤 비싼 편인데도 불구하고 나 또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 좋은 기억을 이번 시크릿쥬쥬 센텀점을 방문하며 다 지워버리기로 했다. [▶ 여행 & 캠핑/카페&키즈카페] - 키즈카페 - 서울 시크릿쥬쥬 또봇 키즈카페 발산점"외로이 홀로 떨어져있는 시크릿쥬쥬 키즈카페 부산 센텀점 방문기" 이제 시작한다.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라 함은 이런 드레스룸을 빼놓을 수 없다. 비록 화장품 상태가 엉망이고 다 쓴 제품들일지라도..
여러 키즈카페를 섭렵중인 하늬. 무슨 도장깨기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곳만 집중적으로 가다보면 금방 질리기도 하고 다른 키즈카페도 궁금하기에 웬만하면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중이다. 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며 사진을 뒤적이다가 플레이타임에서 놀던 하늬 사진을 발견했다. 좋아! 오늘은 플레이타임 포스팅으로 가보실까나. 우선 플레이타임은 나에게도 추억의 공간이다. 지금이야 키즈카페가 많이 보편화되어있고 프리미엄과 친숙한 캐릭터들을 앞세워 다양한 프랜차이즈로 거대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예전에는 아이들이 실내에서 뛰어놀만한 공간이 거의 없었다. 미세먼지도 걱정 없던 시절이라 밖에서 뛰어놀던 시간이 더 많기도 했지만 말이다. 외할머니집에 놀러가면 삼촌들이 옆 빌딩의 플레이타임에서 놀다오라고 돈을 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