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캠핑장 - 하우올리캠핑장 (두번째 캠핑)

완전체 네 가족으로 떠나는 두 번째 캠핑. 지난 첫 번째 캠핑에서 둘째가 생각보다 밖에서 잠도 푹 자고 잘 놀아서 바로 두 번째 캠핑장을 잡았다. 땡큐캠핑앱에서 캠핑장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캠핑장을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놓으셔서인지 예약을 잡기가 매우 어려웠다. 우리도 거의 한 달 보름 전에 미리 잡아놨기에 다녀올 수 있었던 곳이다. (그만큼 인기가 엄청 많은 곳이라 미리 예약해야 함.)

 

감성카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하우올리 캠핑 농원

하우올리캠핑장

이번에도 어김없이 친구네 함께한 캠핑. 뭔가 죽이 잘 맞고 함께 다니다 보니 심심할 틈이 없어서 계속 함께 캠핑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사과밭 사이트 1번과 2번에 피칭을 했다. (한 사이트에는 타프를 쳐놓고 그 옆 사이트에는 텐트 2동을 나란히 피칭함.)

 

아이보리 색상의 텐트가 나란히 서있다 보니 더 예뻐 보인다. 역시 감성 캠핑에는 아이보리가 제격인 듯!

 

하우올리 캠핑장 배치도 

캠핑장 배치도

하우올리 캠핑장에는 캠핑장뿐만 아니라 글램핑장과 펜션도 함께 있어서 캠핑이 처음이거나 야외에서 자는 걸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게다가 관리가 잘 되어있는 수영장과 잔디밭은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기도 하다.

 

위의 배치도 상 체험장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현재 사과밭 사이트로 바뀌어 예약을 받고 있었다. 일부로 조용한 곳을 고르느라 사과밭으로 예약을 했는데 샤워실, 화장실 및 개수대를 이용하려면 계단을 두 번이나 거쳐야 하다 보니 조금 불편했다. (아마 다음에 예약을 한다면 사과밭 사이트가 아니라 샤워실 바로 아래에 있는 사이트를 예매할 예정임.)

 

사과밭 사이트 1번과 2번

하우올리 캠핑장

친구네가 구입한 아이보리색 타프. 홀리데이 300D 제품일 텐데 색상까지 깔맞춤 해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우리도 동일한 타프를 구입했지만 검은색으로 구입하다 보니 오두막 TP와는 조금 이질감이 느껴질 것 같음. 게다가 작년에 구입한 거라 더욱 안타까울 따름... 둘째가 3살이 되던 작년, 다시 본격적으로 캠핑을 갈 것이라 생각해 미리 구입했는데 구입한 지 일 년 만에 타프를 사용하고야 말았다.

 

깔끔하고 깨끗한 캠핑장 내 시설

샤워실

보통 캠핑장에 있는 샤워장은 공용 시설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개별 샤워실로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게다가 청소 관리도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쾌적하게 씻을 수 있다. 첫째는 아내가 씻기고, 둘째는 내가 씻겨야 했는데 개별 샤워실로 되어 있어서 씻기기가 수월했다.

개수대

개수대 또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전자레인지 2대와 함께 냉장, 냉동이 가능한 냉장고도 구비되어 있어서 얼음이 없거나 아이스박스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이용할 수가 있다.

 

깜찍한 전자레인지도 놀라웠지만, 개수대에 스팀 식기세척기가 있는 점에 더 놀랐다. 애벌 세척을 한 후에 스팀 식기세척기를 이용하면 말끔하게 설거지가 완료되어 정리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카페같은 야경

캠핑장이 워낙 이쁘다 보니 나도 이런 캠핑장을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인테리어 감각이 남다르신 것 같다. 조명까지 완벽한 하우올리 캠핑장!

 

감상하기에 바빠서일까, 아이들 찍어주기에 급급해서일까? 이렇게 이쁜 캠핑장을 다녀오면서 사진 하나 제대로 남겨두지를 않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매점부터 개수대를 지나 세탁실까지 건물의 색감과 디자인이 참으로 예뻤는데 말이다. 캠핑장 사진은 다음 방문 때 제대로 찍어오도록 해야겠다. 이상 완전체 네 가족의 두 번째 캠핑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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