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테마파크 야외수영장 물놀이

벌써부터 여름이 고프다. 이제 막 겨울을 떠나보낼까 말까하고 있는데 여름이 보고싶다. 그때가 되면 무더위가 싫다는둥, 여름이 싫다는둥 징징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여름이 그립다. 하늬의 앳된 물놀이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달래야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근처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테마파크나 공원 등이 많다. 정말 많은데 다만 몰라서 못 갈 뿐이다. 와이프 회사 선배의 소개와 추천으로 당시 여름휴가 첫 날에 세 가족이 다함께 김해가야테마파크로 물놀이를 떠나기로 했었다. 

하늬의 앙증맞은 수영복 개봉박두!

마치 사슴의 눈망울을 보는 듯하다. 이 때는 눈이 참 컸네. ㅋㅋㅋ 뭘 그리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걸까나? 이 날을 위해 아껴둔 빨간 땡땡이 수영복. 김해가야테마파크 야외수영장에서 처음으로 개시하게 되었다.

조금 늦게 출발하다보니 좋은 자리는 사람들이 돗자리를 다 깔아놓았다. 틈새에 조그맣게 남는 자리에 돗자리를 펴고 서둘러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해놓아 편하긴 했는데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공간을 조금 더 확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드디어 물놀이 시작!

평화롭게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하늬. 사진만 보면 튜브를 타고 유유히 물놀이를 즐기는 듯 해보이지만 아주 잠시동안만 평화로웠다. 아직 튜브가 어색해서인지 답답해서인지 모르겠는데 튜브를 안 타겠다고 기를 쓰는 바람에 결국 튜브는 개시한지 10분도 안되어 한쪽 귀퉁이로 사라졌다.

물높이는 무릎 정도의 높이라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고 할 수 있지만 3~5살의 아이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잠시도 눈을 떼면 안된다.

차라리 튜브를 타고 두둥실 떠다니면 걱정이 덜할텐데 튜브를 싫어하는 하늬라 엄마와 아빠가 교대로 하늬를 잡고 물놀이를 했다.

이 때가 하늬에게는 공식적인 첫 야외물놀이였던걸로 기억한다. 물론 아이들의 체력과 내리쬐는 햇빛으로 인해 몇 시간 채 놀지도 못하고 철수했지만 그만큼 기억에 더 남는 곳이기도 하다. 

물놀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하늬는 집으로 돌아와 오이팩을 하고 꿀잠을 청했다. 오동통 우유빛깔 하늬. 조금 더 키가 크고 자랐지만 우유빛깔 피부는 예나 지금이나 고운 하늬다. 아무튼 하늬도 이제 5살이 되었다. 그때보다는 조금 더 컸으니 올해 여름에는 김해가야테마파크로 물놀이를 한 번 더 다녀올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해가야테마파크 야외수영장 한 줄 감상평

"하늬에게 첫 야외물놀이를 선사한 곳.

즐거웠던 기억만큼이나 올 해 다시한번 방문해서

본격적으로 놀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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