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특공대 어린이뮤지컬을 보았어요
- ▶ 하늬랑 육아일기/육아일기
- 2019. 2. 17.
오늘 하늬는 아빠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을 보고 왔다. 그 이름도 찬란한 '미니특공대 X 대결! 제노스 군단'이 그것이다. 하늬가 미니특공대 캐릭터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주말 창원에서 하는 유일한 어린이뮤지컬이라 급히 예매를 해서 보게 되었다. 평소 이런걸 본적이 없어서 유치찬란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뮤지컬을 보고나니 보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늬는 미니특공대 노래를 부르며 좋아했고, 나도 생각보다 재밌게 보았으니 돈값은 한 것 같다.
액션뮤지컬 미니특공대 X 대결! 제노스 군단 포스터
태권도와 아크로바틱, 무술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캐릭터별로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 미니특공대 어린이뮤지컬(창원) 관련정보
- 러닝타임: 약 65분 (인터미션 없음)
- 좌석배정: 잔여석내에서 구매 선착순 지정
- 티켓배부: 공연 1시간전부터 현장 매표소에서 배부
- 티켓금액: 1인당 27,000원에 구매 (네이버 예매)
- 공연주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135 3.15 아트센터 대극장
- 주차여부: 가능
→ 창원 3.15 아트센터의 경우 지하주차장에는 자리가 얼마 없어도 야외 주차장에 자리가 꽤 넉넉한 편이었다.
이번에 뮤지컬을 보고 이름을 알게된 미니특공대 4인방. 좌측부터 볼트, 새미, 맥스, 루시다. 참고로 하늬는 핑크홀릭이라 루시를 제일 좋아한다. 하늬야, 아빠는 어릴적 후레쉬맨, 바이오맨, 마스크맨 등 모든 캐릭터들 중에서 빨간색 옷을 입은 애를 제일 좋아했어. 약속이나 한듯이 빨간애가 항상 대장이었거든 =ㅅ=.
창원 3.15 아트센터 대극장 좌석도
하늬와 나의 좌석은 80, 81번이였다. 우측이긴 한데 거리가 가까워서 보기에 문제는 없었다. 좌석 선택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알게된 점이 있다면 좌석을 고를때 최대한 복도쪽에 자리를 선택해야한다는 것이다. 뮤지컬 도중 2번이나 미니특공대 4인방이 무대에서 내려와 아이들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우리는 중간이 끼어있다보니 하늬가 미니특공대와 하이파이브를 하지 못했다. 공연 엔딩전에도 하이파이브를 못 해서 매우 아쉬워했던 하늬다. 다음부터는 무대와 조금 멀어지더라도 최대한 복도쪽으로 잡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뮤지컬 보기 직전에 구입한 분홍색 하트봉
콘서트 때 흔드는거 마냥 신나게 흔들면 될지 알았는데 막상 쓸 일이 없었다. 사방은 어두운데 분홍색봉만 반짝반짝거려 눈이 아팠다. 5천원짜리라 퀄리티는 그닥. 하트가 바닥으로 자꾸 떨어진다.
무대에서 내려온 미니특공대가 아이들과 악수하는 시간이다. 중간에 있다보니 악수를 할 수 없었던 하늬. 아쉬움 대신 하늬사진을 찍어주었다.
제노스와 악의 무리 넷
제노스를 비롯한 악의 무리. 개인적으로 미니특공대만큼이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릴적에는 악의 무리가 그렇게 나빠 보일 수 없었는데 다 큰 어른이 된 지금 다시 보다보니 저마다의 입장과 고충 속에서 참 힘들게 살고 있구나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 아재구나 이제...
미니특공대 4인방(좌측부터 맥스, 새미, 볼트, 루시)
배우들의 열연과 대형화면의 적절한 효과가 꽤 볼만한 장면들을 연출해냈다.
미니특공대 루시
하늬가 제일 좋아하는 루시. 하늬가 열심히 손을 내밀어 보았지만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다.
65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객석을 빠져나왔다. 미니특공대의 액션을 실컷 감상해서인지 발차기를 해본다. 내 딸이지만 귀엽다.
자, 이제 엄마를 기다릴 시간. 조금 여유롭게 오라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하늬의 최애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하늬의 최애 '구슬 아이스크림'과 '딸기'가 만난 딸기맛 구슬 아이스크림이다. 아이들은 왜 이렇게 구슬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나도 어릴때 먹고 싶어했던 구슬 아이스크림.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더 자주 사주는 것 같긴 하다. 구슬아이스크림을 냠냠 뚝딱 비우고, 픽업하러 온 엄마와 함께 아트센터를 빠져나갔다.
오늘 미니특공대 어린이뮤지컬 한 줄 감상평
"하늬의 첫 어린이뮤지컬.
하늬에게도 아빠에게도 기대 이상의 재미, 이번 예매는 성공.
다음에는 시크릿쥬쥬 뮤지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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