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엽산의 효능
- ▶ 생활정보
- 2019. 2. 9.
아기를 가지려고 혹은 낳으려고 하는 아내와 배우자는 여러가지 신경쓸 것들이 정말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영양소이다. 임신 초기인 아내와 건강검진을 위해 보건소에 들렸는데 검진 후 출산 기념품과 함께 엽산을 지급 받았다. 임신하면 엽산을 챙겨먹는다는 사실은 얼추 알고 있었지만 문득 와이프가 물었다.
"근데 엽산은 뭐가 좋길래 챙겨 먹어야한다는 거야?"
먹으면 좋다는 말만 알았지. 나도 사실 어디에 무엇이 좋은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렇게 엽산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겸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다.
우선 누구나 알듯이 엽산은 임산부에게 좋은 비타민이라고 알려져있다. 우리부부와 마찬가지로 많은 부부들이 엽산을 복용하려하지만 복용법이나 복용량 그리고 복용기간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엽산은 비타민B군에 속해 있는 비타민으로 구체적으로는 비타민M 또는 비타민B9라고 불리운다. 실제 필요한 양은 매우 소량이나 태아의 신경발달과 혈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 권장되고 있는 영양소이다.
엽산은 임신 준비기간부터 임신 초기까지 엽산 섭취를 적극 권장한다. 임신 준비기간 가임기에는 400㎍, 임신기에는600~620㎍, 수유기에는 550㎍ 정도의 섭취량을 권장한다. 간단히 말해 임신 3개월 전부터 예비 엄마와 예비 아빠가 엽산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으며 임신 후 12주가 될 때까지는 매일 엽산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엽산은 채소, 과일 등에 함유되어 있지만 식품으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쉽지 않으므로 부족한 엽산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자 손쉬운 방법이다. 임산부 뿐만 아니라 예비 아빠도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바로 정자의 DNA 손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식기능이 저하된 남성이 엽산과 아연 보충제를 함께 꾸준히 복용하면 정자수를 늘릴 수 있고 엽산을 복용한 남성이 튼튼한 정자를 유지해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이좋게 부부가 함께 복용하도록 하자.
이처럼 엽산은 주로 아이를 가지려는 예비엄마, 아빠 특히 임산부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현대인에게도 엽산은 필요하다. 엽산이 부족하면 체내 아미노산 대사에 영향을 미치게되어 빈혈, 탈모, 피부 질환, 순환 장애, 피로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엽산의 권장량을 충족시켜주는 게 좋다.
- 태아 발달 도움 및 태아 기형 예방
엽산이 결핍되게 되면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준다. 임신 전과 임신 기간 초기에 엽산을 섭취했을 때 태아의 신경관, 심장 결손이나 사지 기형 등 선천적인 장애 예방에 큰 도움을 주는 등 기형아 출산 확률을 낮춰준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임산부들에게 특히 권장되고 있는 것이다.
- 우울증 예방
혈중 엽산 수치가 낮을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노화 개선 효과
항산화 물질인 엽산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는 세포 재생 효과도 가지고 있다.
- 혈관 질환 예방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성분 수치가 높으면 혈관에 관한 질병의 원인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혈관벽을 파괴시키는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켜 혈관계를 건강하게 해준다. 이런 작용 덕분에 심장질환, 뇌질환 등을 예방하여 건강한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항암 효과
엽산이 암을 발생시키는 DNA 손상을 감소시킨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권장량 이상의 엽산을 꾸준히 섭취했을 경우 직장암이나 대장암 발생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빈혈 예방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적혈구의 필수 성분이기도 한 엽산은 철분 뿐만 아니라 엽산이 부족할 경우에도 빈혈이 올 수 있다. 따라서 노인, 임산부, 성장기 아이들과 함께 빈혈이 자주 오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영양소라 할 수 있다.
- 치매 예방
기억력 감퇴, 뇌졸증 등을 일으키는 독성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의 양을 줄여준다. 따라서 엽산을 꾸준히 복용하면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엽산의 섭취시기, 권장 섭췹량, 엽산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을게 아니라 나를 위해서 혹은 우리를 위해서 챙겨먹는 것인만큼 잘 알아보고 먹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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