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고장 : 변기수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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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6. 22.
한 집에서 오래 살다 보면 필연적으로 변기가 고장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매일 여러 사람이 쓰는 물건이다 보니 고장이 안 날수가 없지요. 변기에서 계속 물소리가 나거나 물이 계속 차는 경우, 변기 아래로 물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경우 등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평소 변기 물만 내릴 줄 알았지, 누가 변기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변기에 고장이 생기면 당황하게 마련인데요.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변기에서 계속 물소리가 날 때, 물이 계속 찰 때 수리하는 방법
새 집에서 이사하거나 큰 맘먹고 청소한 다음이 아니라면 깨끗하게 유지되기가 어려운 변기. 이런 변기가 고장이라도 나는 날에는 머리가 하얘집니다. 구조도 모르는데 더럽기까지 하면 직접 고칠 마음이 싹 사라지죠. 하지만 변기의 구조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들이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효과적인 조치가 가능합니다.
5만원~10만원의 출장비와 출장기사를 기다리는 시간 대신 직접 조치해보세요. 아래 순서대로 따라하시면 금방 수리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유튜브 영상 보고 한 번만에 성공했습니다.)
1. 먼저 호스를 잠가줍니다.
수도관과 변기 사이에 연결된 호스가 있을 텐데요. 호스 마개를 잠가주면 졸졸졸 물이 새는 소리, 계속 급수되는 소리가 멈추게 됩니다. 마개를 잠가주기만 하면 반은 성공입니다.
2. 변기에 연결된 너트를 풀어줍니다.
사진에 보시면 스틸 재질의 너트 (은색 호수 끝부분)를 먼저 풀어줍니다. 앞서 급수호스 마개를 잠그지 않으면 물난리가 나겠죠? 꼭 마개를 잠근 후 너트를 풀어주세요. 스틸 재질의 너트를 풀고 은색 호스를 땅에 살포시 내려주세요.
기억해야할 것 : 스틸 재질의 너트와 흰색 플라스틱 너트를 순서대로 풀어줄 겁니다. 단, 흰색 플라스틱 너트는 변기 안의 물을 제거한 후 풀어주세요.
3. 변기 물을 제거해주세요.
그 다음 변기 물을 한번 내려서 변기 안에 있는 물을 제거해주세요. 변기 안에 물이 다 빠져나가면 아까 풀었던 스틸 재질 너트 위쪽에 있던 흰색 플라스틱 너트를 풀어주세요. 플라스틱 너트를 풀어주면 필밸브 분리가 가능합니다.
이게 우리가 갈아주어야할 변기 부품입니다. 필밸브라고 하는 부품으로 철물점에서 4천원에 구입해서 교체했습니다.
기존의 부품과 새 부품을 나란히 두고 찍었습니다. 물 속에 오래 있던 부품이라 물 때가 많이 껴서 지저분한 모습이네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겠죠? 새로 구입한 필밸브를 변기에 조립하고 아래쪽의 흰색 플라스틱 너트를 먼저 채웁니다. 플라스틱이라 너무 강하게 조립하면 부러질 수 있으니까 적당히 힘을 주세요.
여기서 한 가지 팁은 흰색 플라스틱 너트를 조립한 후 반드시 호스를 열어 물이 새는지 안 새는지 확인해 보세요. 어설프게 조립이 되면 물이 한 방울씩 뚝뚝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교체를 다 한 후 호스 마개를 열었는데, 물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조립한 적이 있습니다.
차근차근 순서대로 해보시면 변기고장 났을 때 필밸브 교체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의 출장비를 지불하고 출장기사를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지 않나요?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어려운 수리일 경우에는 기사님께 응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조치를 받아야겠지만 이런 변기 부품 수리는 간단하니까 직접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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