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N3 PRO 소니 듀얼슬롯 충전기 구입기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미러리스계에서 게임 체인저라 불리우며 당당히 1등 자리에 올라있는 a7m3이다. 캐논과 니콘을 따돌리고 유유히 앞서나가고 있는 소니. 모든 면에서 타사 대비 월등한 퍼포먼스를 자랑하지만 게임 체인저라 해도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많긴 하지만...) 그렇다면 단점은 뭘까?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점 중에 하나가 바로 LCD창에 대한 이야기이다. 흔히들 얘기하는게 LCD창을 들여다보면 실컷 고생해서 찍은 사진들이 다 지워버려야할 수준인데 실제로 컴퓨터 모니터로 보면 초점도 잘 맞고 좋다는 것이다. 이렇듯 카메라 퍼포먼스와는 정반대로 기대에 못 미치는 LCD창에 실망한 유저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유저는 저급의 LCD창을 인정하고 쓰거나 아니면 보다 더 나은 LCD창을 가지고 있는 다른 카메라로 갈아타곤 한다. 하지만 또 하나의 선택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프리뷰모니터를 장착하는 것이다. 나도 참, 이 한마디를 하려고 주절주절 말이 길었다. 그렇다. 얼마전에 아마존에서 프리뷰 모니터(Feelworld FW568) 하나를 새로 구입했다. 용도는 셀프영상 촬영을 위한 것인데 (A7m3의 경우 틸팅 LCD로 스위블이 아니라 본인을 셀프 촬영할 경우에 불편함.) 나중에 프리뷰 모니터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하겠지만 프리뷰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해 F970 배터리를 하나 구입해야했고 결국 배터리 충전을 위한 충전기도 하나 추가로 구입해야했다. 역시 하나를 지르면 또 하나를 지르게 되기 마련이다. 아무튼 이 소니 전용 듀얼슬롯 충전기는 그렇게 나의 품으로 들어왔다.

"나이트코어 USN3 PRO3 소니 듀얼슬롯 충전기 구입하다."     

카메라 배터리만으로도 프리뷰 모니터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오래 사용하고자 F970 배터리를 구입했다. 그와 함께 자연스럽게 구매하게 된 물건이 바로 이 듀얼슬롯 충전기가 되시겠다. 

소니 배터리를 충전 가능하며, 가능한 모델은 다음과 같다.

※ 충전 가능한 배터리

NP-FM500H, NP-F730, NP-F750, NP-F770, NP-F970, NP-F550

이번에 구입한 필월드(Feelworld_모델: FW568) 프리뷰모니터는 소니의 NP-F970 배터리나 캐논의 LP-E6 배터리를 직접 끼워서 전원을 공급할 수가 있다. 

사진과 영상쪽은 문외한이라 F970이란 배터리도 처음 들어보는데 그에 맞는 충전기라한들 알고 있었겠는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일 많이 팔리고 있는 물건이 요놈이라 구입을 하게 되었다. (캠핑용품을 한창 구입할 때도 느꼈지만 다른 사람들이 제일 많이 구입하는 걸 사면 적어도 본전치기는 한다.) 실시간 정보 LCD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배터리 상태는 어떤지, 배터리 용량은 얼마나 충전되었는지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설명서 하나와 충전기 그리고 케이블 끝! 심플 이즈 더 베스트. 더 추가하라할 구성품도 없다. 명색이 듀얼 슬롯 충전기인만큼 2개의 소니 배터리를 동시에 빠르게 충전할 수가 있다. 다만 싱글슬롯을 충전할 경우 1200mA의 충전 최대속도로 더욱 빠르게 충전할 수도 있다.

배터리충전기와 케이블만 달랑 있기 때문에 콘센트에 연결해야하는 부분은 각자 알아서들 구해야한다. 요즘 웬만한 집에는 한 두개쯤은 굴러다니니 별 걱정은 없을 듯하다.

소니 듀얼슬롯 충전기의 뒷부분이다. 케이블을 충전기와 연결한 뒤에 케이블 선을 S자로 정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두었다.

배터리 충전기에 케이블 선을 연결한 모습이다. 보통의 충전기처럼 충전기 옆면에 케이블을 꽂는 부분이 있다면 사람이 지나가면서 차거나 밟거나 또는 다른 짐들에 의해 움직여서 고장날 확률이 높은데 충전기 뒷면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서 그런 걱정들로부터 해소시켜준 점은 높이 살만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S자 곡선부에 케이블 선을 넣으면 쉽게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구조가 있어서 선이 빠질 염려 또한 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충전기들이 빨간불과 파란불로 충전중, 충전완료여부만 표시를 해주는데 배터리용량과 배터리 상태까지 보여주며 충전을 한다니. 물론 처음 써보는거라 나이트코어 제품의 성능을 아직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F970 호환 배터리를 하나 구입해서 확인한 결과, 7200mAh의 대용량이라고 배터리 뒷면에 당당히 적혀있지만 풀로 충전을 완료한 결과 2255mAh 라는 어마무시한 사기 정보를 보여주었다. 호환 배터리를 보낸 업자가 사기를 친 건지 아니면 나이트코어 충전기가 사기를 치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ㅅ=;; 다만 얼마전 반품한 배터리(지금 쓰는 것과 동일) 2개를 풀로 충전한 경우에도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보면 충전기의 LCD 정보는 신뢰할만한 수준인 것 같다.

[▶ Must have/IT제품] - F970 호환 배터리 구입기

[▶ Must have/IT제품] - 소니의 게임 체인저 A7M3 구입기

한 줄 요약

"얼떨결에 F970 배터리 구입.

그러다 얼떨결에 배터리 충전기까지 구입. 

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배터리 상태와 용량 표시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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