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주한 애플워치4 도착 - 애플워치4 언박싱

드디어 그분이 오셨다. 3주동안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렸던 애플워치4를 맞이했다. 배송을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지다보니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배송기사분이 훅 치고 들어오셨다. 멍 때리고 있다가 무심결에 받게된 정체불명의 박스 하나. 정신을 차리고 쳐다보니 가로로 길쭉한 박스형태. 그렇다. 이건 애플워치4다!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리고 있는 박스다. 어느 회사가 이렇게 하얗고 간결한 디자인을 잘 살린단 말인가.

애플워치4 언박싱을 위해 이러저리 돌려보며 사진을 찍는 중 다가온 하늬공주.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옆에 쓱 다가와 관찰하기 시작했다.

뒷면도 참으로 이쁘구나. 3주라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만큼 첫 만남부터 애플워치4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좌우로 돌려보아도 구석구석을 들여다보아도 이쁘지 않은 곳이 없구나 없어.

짜자잔! 속에 고이고이 숨긴 애플워치4를 세상 속에 공개하는 순간이다. 독특한 포장만큼이나 언박싱을 하는 맛이 참신하다. 형형색색의 밴드들이 보는이로 하여금 시각적으로 심심할 틈을 없게 만들어주며 한편으로 "자, 이제 밴드를 구입할 차례야. 줄 질할 준비가 되었니?" 하고 유혹하는 것 같다. 디자인과 마케팅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얼마나 고민을 하는지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드디어 본체 출동! 뚜둔. 영롱한 애플워치4가 케이스 속에 고이 모셔져 있고 그 옆으론 설명서가 누워있다. 정작 떠받들어도 부족할 애플워치4가 구석탱이에 박혀있고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을 설명서가 상당한 면적을 차지한다. 어떻게 보면 화장실 한 켠만 우리꺼인 우리와 비슷한 처지일까나. 물론 충전기와 충전케이블이 숨어있지만 말이다.

애플워치4 본체의 뒷면이다. 보통 애플워치를 차게되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쁘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이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디자인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이러니 사악한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애플을 사려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늘 나와 함께하며 얼굴을 맞이할 애플워치4 앞면이다. 아마도 와이프 얼굴보다 더 오래 마주할 존재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음. 괜찮겠지. 지금 와이프는 간만에 바람쐬러 나갔으니 괜찮을거야, 개의치 않을꺼야. 그깟 IT제품에 질투하겠어? 라고 혼자 김칫국을 마셔본다. "와이프. 사랑해." 나는 로맨틱 가이다. 무서워서가 아니다. 

드디어 함께 온 스톤 스포츠 밴드를 연결한 순간이다. 애플워치4를 접하며 애플워치 자체를 처음 쓰다보니 어느쪽에 무슨 밴드를 넣어야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보통 짧은 쪽이 위쪽으로 가도록 조립하고 구멍이 뿅뿅 뚤린 긴 쪽이 아래쪽으로 오도록 조립하면 된다. 사실 처음에 헤매서 카페와 인터넷 착용샷을 뒤져보고 방향을 잡았다.

애플워치4의 풀샷 모습. 애플워치4 본체가 담긴 케이스, 충전케이블 세트와 설명서 그리고 앞으로 오랜시간 나와 함께할 애플워치4까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지경이다. 이미 나와 있는 배지만 말이다. 운동에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의욕을 불태우기 위해 구입한 만큼 초심을 잃지 말고 운동 열심히 해야지. 

스포츠밴드의 경우 2가지 사이즈가 오는데 보통 성인의 팔뚝이면 고민없이 긴 줄을 착용하면 될 듯하다. 나 뿐만 아니라 하나 둘 애플워치4가 도착하는 가운데 셀룰러와 GPS 사이에서 갈등을 하거나 셀룰러를 샀다가 GPS 넘어가는 등 셀룰러의 필요성과 가격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우선 나는 디자인에서 셀룰러(셀룰러는 스뎅)가 압승이므로 GPS 모델은 생각도 없었지만 말이다. 오늘까지 실제 사용한 기간은 3일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사용후기는 시기 상조이다. 좀 더 공부를 하고 좀 더 유용한 애플워치4만의 어플을 찾고 경험해본 후 애플워치4 사용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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