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쿠아플라넷 시크릿탐험대 체험하다

이번 포스팅은 하늬와 함께하는 제주 아쿠아플라넷 2번째 방문기이다. 2년전 하늬가 3살일 때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볼 것들이 많았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공간이다보니 이곳에 대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특히나 헬로키티 아일랜드와 더불어 강력하게 가고싶다는 의견을 어필하는 하늬를 위해 제주도 출발전부터 제주 아쿠아플라넷 방문 일정은 미리 잡아놓았다. 이번에는 하늬도 조금 컸으니 색다른 체험도 경험해보고자 '시크릿 탐험대' 라는 체험까지 예약을 해놓았다. (시크릿 탐험대라는 프로그램은 작년말에 새로 런칭한 프로그램으로 2년전에 방문했을 당시에는 없었던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쿠아플라넷 방문은 하늬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게될까?

"제주 아쿠아플라넷 시크릿탐험대 체험하다."

입구부터 시원시원하게 오픈되어 있는 제주 아쿠아플라넷. 입구가 워낙 크다보니 한 발짝 한 발짝 입구로 다가가는 느낌이 좋다. 여유를 느끼며 걸어가고 싶었지만 바닷바람이 꽤 세게 불어대는 바람에 서둘러 입구로 들어섰다. 제주도 바람은 역시 세다.  

아쿠아플라넷 티켓팅과 별개로 진행되는 시크릿 탐험대는 매표소 맞은편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티켓팅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인당 7,000원이다. 보호자 동반 입장이 필수라 2장(하늬와 나)을 구매해야 되는지 알았는데 티켓 1장만 구매한 뒤 함께 입장할 수 있었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소요된다.

시크릿탐험대는 하루에 11회 운영되니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아쿠아플라넷 입구쪽에 있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인솔을 해 주신다. 수조 위의 다리를 건너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구명조끼는 필수로 착용을 해야한다.

드디어 시크릿 탐험 시작! 직원분의 설명과 인솔을 시작으로 시크릿 탐험대가 탐험에 나섰다. 수조 뒷편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면 꼭 한번은 시크릿 탐험대 신청을 해서 직접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한다. 밖에서 구경하는 수조의 풍경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탐험 전 먹이를 나눠주시는데 이를 잘 가지고 있다가 수조 뒷편의 다리 위에서 먹이를 뿌려주는 체험도 진행한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총 3팀이 시크릿 탐험에 함께하게 되었다. 수조 뒷편 다리 위에서 시크하게 브이를 날려주는 하늬공주. 무심한 듯 시선은 아빠가 아닌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물고기 뿐만 아니라 가오리들에게도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게 된다. 각 팀별로 한명씩 먹이 체험을 진행하도록 해주는데 하늬가 제일 마지막 순서였다. 이미 배가 불러서일까? 하늬가 먹이를 주려고 아무리 용을 써도 가오리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쯤되면 직원분께서도 포기할법한데 아이가 실망을 할까 걱정해서인지 다른 수조로 자리를 옮겨 다시 먹이주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결국 하늬는 가오리가 먹이를 냠냠 집어먹는 모습을 눈 앞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

어느덧 시크릿 탐험도 막바지에 도달했다. 하늬가 좋아하는 닥터피쉬 체험존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다.

닥터피쉬가 붙었을때 그 특유의 간지러움이 신기해서인지 하늬는 미동도 없이 손을 담그고 있었다.

무사히 시크릿탐험을 마치고 나온 우리는 와이프와 합류를 했고 오션 아레나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션 아레나 공연은 11시 10분, 오후 1시 10분, 3시 10분, 5시 10분순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션 아레나 공연은 1부 다이내믹 오션 뮤지컬 '아쿠아 판타지아', 2부 해양 동물 생태 설명회 '아쿠아 스토리' 순으로 진행되는데 사실 시간이 부족하다면 2부 해양 동물 생태 설명회는 굳이 보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1부가 마치고 공연장을 빠져나가고 싶었는데 열심히 설명하는 직원분께 괜히 미안해서 끝까지 듣고 나왔다.

사방이 수조로 이루어진 수조 다리를 걸어가는 우리가족. 좀전까지만 해도 하늬와 나는 저 수조 뒷편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았는데 지금은 반대로 아래에서 위를 올려보는 상황이 재미있다.

상어와 함께한 포토타임. 때마침 상어가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배회하고 있어서 한 장 찍었다.

주변을 돌아다니는 상어와 함께 장난스런 포즈를 보여주는 와이프

아쿠아플라넷을 구경하다보면 아이들이 지루해할 수 있는 시점이 찾아온다. 그 시점이 찾아올 때 쯤이면 오션 놀이터라고하는 아이들이 몸으로 뛰어놀 수있는 공간이 있다. 

신기하고 귀여운 물 속 생물들을 관심있게 보던 하늬도 눈으로만 즐기기에 지쳐갈때쯤 눈앞에 딱 나타난 놀이터앞에서 다시 신이 났다.

놀이터에서 하늬가 노는동안 와이프와 나는 잠시 쉬는시간을 가졌고, 다시 구경을 하러 출발!

거대한 수조를 배경으로 하늬와 와이프의 아이컨택. 꿀 떨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아쿠아플라넷을 정말 좋아하는 하늬만큼 나와 와이프에게도 늘 좋은 추억을 주는 곳. 세시간 동안 열심히 걸어다녀서 체력은 방전될대로 방전되어 버렸다. 보통 티켓을 구매할 때 아쿠아리움(수족관), 마린 사이언스(과학관), 오션 아레나(공연장)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종합권으로 선택을 하게된다. 아직 아이가 어리다보니 이번에도 마린 사이언스는 방문을 하지 못했다. (2년전에도 그냥 돌아갔는데...) 체력 문제도 있고,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보니 아직 어린 하늬에게는 흥미를 끌지 못 할 것이라 생각해서인데 아마 다음번 제주도 방문 때에는 방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다.

한 줄 요약

"수조 뒷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제주 아쿠아플라넷 시크릿 탐험대.

안해본 사람이라면 1번쯤은 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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