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있는 밀양에서 오늘 홀리해이(Holihai) 색채 축제를 진행한다. 요 며칠간 밤날씨가 영하 1도를 가르킬만큼 추워져서 하늬를 데리고 다니기에 조금 고민이 되었다. 다행히도 오늘 낮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올랐고, 재미있는 축제를 한다기에 하늬와 함께 둘이 문 밖을 나서보려고 한다. (와이프는 다음날 시험이라 시험공부를 위해 패스!) 작년 중순 스페인 여행중에 마드리드에서도 비슷한 광경을 보았는데 무척이나 신나보였다. 하늬와 함께 밀양 홀리해이 색채 축제에 나서볼까나~ "밀양 홀리해이(Holihai) 색채 축제로 떠나보자." 아버지께서 말씀해주시기 전까지 이 축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ㅅ=; 무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데 말이다. 1회부터 7회까지는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를 했고, 지난해에는 거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귀찮을 때도 있고 소재가 고갈되어 포스팅을 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분명히 많다. 미미한 금액이지만 꼬박꼬박 들어오는 애드센스의 수익 그리고 포스팅에 쓸 소재거리를 조사하면서 얻게 되는 지식들이 바로 그것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도 꽤 오래전부터 인터넷으로 수익을 버는 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도 오래전일이라 초등학생 때인지 중학생 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컴퓨터에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면 컴퓨터 화면 특정 부위에 광고가 달리게 되고 틈틈히 그 광고를 클릭하면 수익이 붙는 그런 식의 프로그램을 접한 적이 있다. 외국의 프로그램이기도 했고 며칠만에 관심이 시시해진 덕분에 결국 수익을 손에 쥐어보진 못했지만 그게 첫 시작이였던 ..
율곡 이이 선생은 격몽요결에서 인생을 망치는 8개의 나쁜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신 적이 있다. 하나하나 읽어보니 내 자신이 정말로 부끄러워졌고 어디론가 숨고 싶었다. 사회에 나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 점이 한가지 있다. 바로 '대학생 시절 그 누구보다도 내가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은 것이다. 누구보다 젊었고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었던 시절이었으나 소중한 시간의 대부분을 허투루 날려버렸다는 사실에 부끄럽고 아쉬웠던게 사실이다. 그 때를 생각하고 반성하며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하자고 스스로 다짐해보지만 사실 지금도 잘 되지 않는게 사실이다. "율곡이이 선생의 인생을 망치는 8개의 나쁜 습관." 총 8가지의 나쁜 습관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아래의 나쁜 습관들을 되새기며 머..
우리회사에서는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을 위한 케어활동의 일환으로 분기별로 가족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족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족행사에 참여하고는 했는데 덕분에 여수에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에도 다녀오게 될 기회가 있었다. 조금 지난 일이지만 오늘은 하늬와 함께 여수 아쿠아플라넷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조금 지난 여수 아쿠아플라넷 방문기""아빠, 아~까용 가고 싶어요.""응? 하늬야? 아~까용? 아까용이 뭐예요?""아~까~용이요. 아! 까! 용!"혹시 아까용이 무엇인지 감이 오시는지? 하늬가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3곳이 있는데 바로 키즈카페와 동물원 그리고 아쿠아리움이다. 내 기억으로 여수 아쿠아플라넷은 하늬의 첫번째 아쿠아리움으로 기억하고 있다. 어마어마하게 큰 수족관을 우두커니 ..
지리산휴양펜션의 하루를 마치고 다음날 점심즈음 창원에 들어가기전 가볼만한 곳을 검색했다. 대원사, 황매산, 산청한방테마파크 등 여러장소가 등장했지만,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고 하는 '남사예담촌' 에 잠시 들러 한 바퀴 거닐어보고 가기로 했다. "왕이된남자 속 부부 회화나무가 있는 곳. 남사예담촌 방문기." 보는바와 같이 꽤 넓은 주차장이 있다. 물론 날씨가 화창한 주말이다보니 사진과 같이 텅텅 비어있지는 않았지만 주차할 곳이 없어 한참 기다릴 정도는 아니란 말이다. 몇몇 차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서 동네 안쪽까지 들어가서 불법주차를 해놓던데 웬만하면 잠시 기다렸다 주차장에 주차하길 바란다. 본격적으로 남사예담촌 탐방을 시작하기전 입구에 있던 집 한채가 눈에 들어와서 아버지와 잠시 안으로 들..
군에 입대하는 사촌동생을 나라의 품으로 보내주기전에 오랜만에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지금 살기있는 집이 비좁기도 했고, 지리산의 좋은 기운도 받을겸 경남 산청에 있는 지리산황토휴양펜션이라는 곳을 예약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집이나 펜션이나 크기는 고만고만한 것 같다. 아무튼 간만에 밖에서 갖는 잠자리라 기대가 됐던게 사실이다. 지금껏 부모님이나 삼촌과 이모에게 많은 신세를 졌기에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책임지고 준비를 했다.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지만 잘 쉬다가셨기를 바란다. "경남 산청군 지리산황토휴양펜션 후기" 차에 있는 네비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서인지 우리는 산골짜기를 굽이굽이 돌아 도착할 수 있었다. 거리는 3km가 남았다고 뜨는데 15분이 걸렸다. =ㅅ=;; 최신 네비로 '지리산황토..
약 4년만에 의자를 새로 바꿨다. 전에 쓰던 의자는 딱히 브랜드가 있는 의자는 아니였지만 그럭저럭 잘 써오긴 했다. 잘 써오다가 의자 높낮이 조절을 하는 부분이 고장이 났다. 아무리 높이를 최대한으로 높여놓아도 앉아있다보면 결국에는 조금씩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그게 너무 불편했다. 책상 높이가 꽤 높은편이라 의자를 최대한으로 높여야 컴퓨터 타자를 치기가 수월했는데 의자가 계속 내려오니 다시 의자를 올리는게 일이였다. 높이를 올리는 것도 그냥 올려지나. 다들 알다시피 의자에서 엉덩이를를 들어야 의자 높이를 올릴 수 있다. (내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일찍 고장이 난건가?) 게다가 기울어지지 않는 등받이와 딱딱한 시트가 내 허리와 엉덩이를 너무 괴롭혀왔기에 이번에는 큰 맘 먹고 의자 구입에 조금 더 투자하기로 ..
다음주 월요일에 사촌동생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대에 입대한다. 나이차이가 한참 나는 동생이라 군대에 갈 날이 까마득했는데 어느덧 벌써 군대에 입대를 한다고 하다니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시간은 참으로 빨리 흘러간다는 걸 새삼 이렇게 느끼게 되는구나 싶기도하고. 14년전에 부모님과 삼촌께서 논산훈련소까지 바래다주셨고 야수교에서 훈련을 받을 때는 부모님과 함께 깜짝 방문을 해준 삼촌, 숙모가 늘 기억에 남아있었다. 별거 아닐 수도 있는 일이지만 나에게는 늘 고마웠던 기억이었다. 그러다보니 '사촌동생이 군대에 갈 때는 내가 꼭 따라가야지.' 하고 다짐을 했었다. 사촌동생이 우리집 근처에 있는 진주 공군훈련소로 입소를 하게 되었고 다함께 오랜만에 얼굴도 볼고 소소하게 파티도 할겸 산청에 펜션을 ..
와이프가 '로또' (둘째 태명)를 임신한지도 어느덧 3개월차에 접어들었다. 결혼할 때는 이미 '반지' (하늬의 태명)를 임신하고 있을 때라 신혼여행이 태교여행처럼 되어버렸는데 당시에 임신 6개월일 때라 와이프가 조금 힘들어했던게 사실이다. 여행지도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양지가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여행이라 더 힘들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는 제대로 태교여행다운 태교여행을 다녀오고자 함께 상의했고 그 행선지를 제주도로 정하게 되었다. "제주도 태교여행 준비하기." 1. 행선지 선정 - 제주도 태교여행 사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간다는 괌으로 태교여행을 떠날까도 생각해봤지만 어차피 휴양 목적으로 호텔에서 많은 생활을 할거라면 굳이 긴 비행시간을 들여 괌으로 갈게 아니라 제주도도 좋은 선택지가 될..
어제 갑작스럽게 회사 동료(이자 동생. 앞으로 동글이 동생이라고 부르겠다.)가 얼굴을 본지도 오래됐으니 형수와 하늬랑 집에 한번 놀러올라고 하길래 4월 중에 보기로 약속을 잡았다. 동굴동굴한 얼굴만큼이나 성격 좋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자랑하는 동생인데 얼마전 공주님을 낳았다. 아기를 낳은데다가 일하는 건물도 달라지다보니 얼굴을 볼 일이 자연스레 없어졌는데 꽤나 반가운 연락과 약속이었다. 동글이 동생이 생각난김에 우연찮은 기회로 둘이 함께 다녀오게된 대만 타이베이 이야기를 짤막하게 해보고자 한다. "대만 타이베이 짤막한 여행기" 대만에 처리할 일이 있어 동글이 동생과 함께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동생은 10일, 나는 2주일 기간으로 갑작스레 다녀오게된 출장이었다. 이 친구에게 대만은 홈그라운드 같은 곳이었..
어린 아이들은 누구나 실수를 하며 자라게 마련이다. 우리의 부모님들 또한 어린시절 그랬었고 우리가 아이였던 시절에도 무수히 많은 실수를 하며 자랐다.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는 발달 단계이기 때문에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마음대로 행동을 하게 되는 건 아이이기에 매우 자연스러운 일인 것이다. 아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떼를 부리거나 울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꼬집거나 삐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부모로써 아이에게 교육을 하는 과정 중에서 나도 모르게 혼을 내거나 강한 어조로 얘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조심해야할 것이 있다. 무엇이냐하면 좋은 감정은 아이에게 그대로 표현해도 별 문제가 없지만 나쁜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경우에는 평상시와 다른 감정 표현을 ..
얼마전 대구 수성랜드를 다녀와서일까? 대구 달성군에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에 다녀온 기억이 문득 떠올라 사진을 올려본다. 이때만해도 하늬가 많이 어려서 늘 어머니께서 안고 다니셨는데 날씨가 더워서 어머니께서 많이 고생하셨던 기억이 난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아버지의 추천으로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곳인데 마을의 분위기와 벽화 사이에 이질감 없이 자유로이 어울리는 분위기의 벽화가 많았던 곳으로 기억한다. "대구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에 다녀오다." 주소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 마비정길 259이고 천천히 감상을 하다보면 대략 1시간 가량 소요된다. 그러다보니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가볍게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마비정 벽화마을 동네 명칭은 본리2리이고 옛 마을이름이 바로 마비정이다. 옛날옛적에 살던 어느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