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키즈카페 플라잉몬스터즈

아이와 함께 대전에 올라가던 날,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차에서 얌전히 잘 있어주면 키즈카페를 데려가 주겠다는 것이지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인지 거의 4시간의 여정 동안 얌전히 잘 있어주어 기특했습니다. 조그마한 아이가 약속을 잘 지켜주었으니 저도 약속을 지켜야겠지요. 이번엔 고모와 함께 세종시로 다녀왔습니다.

세종 어린이 키즈카페 플라잉몬스터즈

세종시는 처음 가봤는데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전 끝자락에 있다 보니 세종시가 그리 멀지 않아서 대전 시내보다 오히려 세종시로 외출을 다니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다정프라자 6층에 위치한 플라잉 몬스터즈 키즈카페는 6층 전층이 키즈카페로 되어 있습니다. 한 층을 전부 키즈카페로 활용할 정도니 규모기 작은 편은 아니라는 거겠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렇게 안내데스크와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신발장에 신발을 잘 정리한 후에 안내데스크에서 계산을 하면 되겠습니다.

◼︎ 플라잉 몬스터즈 이용요금
- 1시간 9,000원, 2시간 16,000원 (종일권 30,000원) 12개월 미만은 무료입장
음료 및 식사 주문 시 10,000원에 30분씩 시간 추가 가능 (단 주말 및 공휴일은 아이 1명당 최대 1시간까지 추가 가능)

보통 저랑 단 둘이 방문하거나 엄마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특별히 대전에 사는 고모가 함께 했습니다. 예쁜 고모랑 함께해서 그런지 저랑 할머니는 뒷전이 되어버렸죠. 어쩔 수 없네요.

고모가 옆에서 잘 챙겨주고 잘 놀아주다 보니 고모 바라기가 되어버린 하늬는 주말 내내 고모를 졸졸졸 따라다녔습니다. 덕분에 저는 편했지만 고모가 고생했어요.

플라잉 몬스터즈의 좋은 점! 바로 어른들에게 따라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물론 1인 1 음료 주문을 권장하고 있지만 날씨도 더우니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기다리면 되는 것이죠. 다른 프리미엄 키카들의 경우 어른들에게 입장 비용을 따로 받는 바람에 음료까지 주문하면 비용이 어마 무시하게 올라가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죠.

고모랑 노느라 신난 하늬

한쪽 편에는 방방장?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트램펄린이 넓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근무하고 계신 직원분들이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놀아주길래 처음에는 뭐지? 이 곳 직원분들은 다른 키즈카페와 다르네?라고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매시간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어쩐지?! 의아하다 싶었지만 그래도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아이 혼자 놀러 온 경우에는 혼자 노는 것도 금방 지루해지고 실증이 나기 쉬운데 직원분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방방 뛰며 놀아주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아요.

고모랑 노느라 아빠는 찾지도 않아요
Flying Monsters
몬스터즈 카페

깔끔한 몬스터즈 카페. 커피를 마시거나 음식을 주문해서 식사를 하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노는 공간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쉴 수 있는 곳도 신경 써서 인테리어를 한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덕분에 하늬는 고모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저는 여유롭게 쉴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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