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투썸플레이스 귀산점

날씨가 따뜻할 때는 따뜻한대로, 날씨가 쌀쌀할 때는 쌀쌀한 대로 아메리카노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예전에는 잠이 오지 않아서 마시던 게 커피였는데 요새는 예전과 느낌이 참 다르죠.

 

단순한 커피를 한 잔하는 개념이 아니라 낯설지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에서 가족 혹은 연인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는 개념으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원두값은 그렇게 오르지 않는데 왜 애꿎은 커피값만 점점 오르는지 모르겠네요. 조금씩 올라가는 커피 값이 야속하지만 아름다운 마창대교 뷰를 즐기며 쉬다 오려고 마창대교 근처에 있는 카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귀산점 방문

늘 바다를 끼고 살았지만 여름에 가는 바다가 다르고, 밤에 가는 바다가 또 다릅니다. 매일봐도 지루하지 않은 바다라서 그럴까요? 늘 바다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집에만 있어서 지루했을 아이와 함께 마창대교도 구경할고 잠시 바람을 쐴 겸 마창대교 근처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 방문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웬만하면 프랜차이즈 커피점은 (스타벅스 빼고) 잘 방문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꽤 괜찮네요.

 

◼︎ 투썸플레이스 창원 귀산점
 - 문의 : 055-266-2022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귀로 167 (지번 : 귀곡동 717-1)
 - 영업시간 : 매일 10시~01시

괜찮게 생각했던 이유는 바로 넓은 주차장 때문입니다. 마창대교의 야간 뷰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서 평일 저녁 시간대와 주말에는 늘 차와 사람들로 붐비는데요. 투썸플레이스는 넓은 전용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주차하기가 굉장히 편하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 근처에 공용주차장이 있지만 금방 차버리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애매할 경우에는 마음 편하게 투썸플레이스 전용주차장을 이용하고 투썸플레이스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골랐고, 아내는 아메리카노를 저는 달고나 라떼를 골랐습니다. 달고나 라떼가 생각보다 안 달아서 원래 이런 건가 긴가민가했어요.

아내가 넓고 편한 자리를 잡아놓은 덕분에 편안하게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래 머물지 못하도록 의도한 것인지 요새 카페의 의자와 테이블은 높이도 불편하고 딱딱해서 오래 앉아있기가 힘듭니다. 이런 반면에 투썸플레이스 2층 중간에 있는 소파는 푹신푹신해서 오래 앉아있어도 무리가 없어요.

1층은 대부분이 쇼파형 좌석과 우드형 좌석이 준비되어 있고, 저희가 머물렀던 2층은 1층에 비해 조금 더 좌석과 테이블 배치가 타이트한 편이지만 지나다니기에 무리는 없습니다.

2층은 4인 또는 그 이상 인원 기준의 테이블과 좌석이 많은 편이었어요. 야간이라 그런지 3층으로 향하는 계단은 막아놓아서 들어가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긴 2층에서도 충분히 마창대교 야간 뷰를 즐길 수 있어서 올라갈 필요도 없었지만요.

자기 집 마냥 편안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아이패드를 시청중인 공주님. 테이블에 발은 올리면 안 된다며 이야기해주었더니 얌전히 발을 내려놓고 아이패드를 시청했습니다. 푹신푹신한 소파에 앉아 있는 걸 좋아하네요. 얼른 넓은 집에 이사 가서 소파를 구입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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