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토곡요 카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평일에 업무와 씨름하느라 여유를 가지기가 힘듭니다. 저와 아내 또한 맞벌이 부부라 평일 내내 정신이 없다가 주말에 겨우 여유를 찾곤 합니다. (물론 두 아이들이 있어서 일주일 내내 여유가 없다고 보는 게 맞겠지만요...) 지금은 수술 후 휴직 중이라 평일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요. 양산에 있는 토곡요 카페로 홀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양산에 있는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카페 : 토곡요

정말 오랜만에 홀로 카페에 왔는데 모든게 어색합니다. 요즘 대학생이나 프리랜서분들은 홀로 카페에서 공부나 일을 잘만 하시던데, 저는 혼자 카페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게 맞지 않나 봅니다.

 

커피를 좋아하고 새로운 인테리어의 카페들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이번 휴직 기간 동안 부지런히 돌아다녀보려 했는데,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아마 휴직기간 동안 유일하게 홀로 방문한 카페가 이 곳 토곡요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일의 카페는 어떨까? 궁금증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차장에도 차가 많아서 옆에 있는 보조주차장(?)에도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 토곡요 카페
문의 : 055-382-8551
주소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115-1
영업시간 : 11시~21시 (토요일, 일요일은 22시까지 영업, 연중무휴)

 

안에 맛있는 빵들이 많이 있었는데 혼자서 다 먹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그중에 2가지만 골라서 주문을 했습니다. 양산 토곡요 카페 영수증을 지참한 후에 토곡 정원을 방문하면 샐러드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2층은 다른 카페들처럼 노 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남자아이가 남자화장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부모와 동행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평일 낮에는 역시 아주머니들의 천국이었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아주머니들의 모임자리가 많아 보였어요. 

 

토곡요 카페는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가득한 카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아이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러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아메리카노를 한 잔 즐기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해볼 겸 방문하게 되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후다닥 마시고 나오기 바빴습니다. 조금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다 보니 퇴근 시간대에 차가 막힐까 봐 얼른 출발하기도 했고, 아직까지 혼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게 많이 어색하네요. 원래 그랬던 것처럼 아내와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많이 좋아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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