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가족여행 독채 나무아래펜션

강원도 가족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마지막 날은 양양에 있는 펜션으로 정했습니다. 편히 쉬면서 바베큐를 하려고 펜션을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바베큐는 제대로 하지 않았네요. 하지만 가족과 함께 프라이빗하게 다녀오기에 좋은 펜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을 독채형 나무아래펜션

날씨가 너무 더웠기에 숙소에 도착하기 전부터 우리 가족은 이미 지쳐버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나무 아래 펜션은 깔끔한 모던하우스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독채형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눈치 없이 편하게 쉴수가 있었습니다.

 

◼︎ 양양 독채 나무아래펜션
 - 금액 : 28만 원 (비수기 주중 기준)
 - 입실시간 : 이용 당일 15시~22시까지
 - 퇴실시간 : 마지막 이용일 오전 11시까지
 - 이용인원 : 6명 (최대 8명까지 가능)
 - 주소 :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정손 길 75-3 나무 아래 펜션
(양양읍 정손리 54-7 또는 정손리 산 63)
 - 문의전화 : 010-9497-3245
 

 

참고로 애완동물은 불가합니다. 펜션에서 아래 사항에 대해 무료로 제공해줍니다. 펜션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1. 바비큐용 웨버그릴 (숯, 번개탄 포함)
2. 객실 내 물, 음료 기본 제공(냉장고)
3. 색 놀이터 5종 물감, 캠핑장비 등 놀이용품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2번 물과 음료는 들어 있지 않았어요. 사장님께서 깜빡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마트에서 물과 음료를 구입해서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습니다.

  

양양 나무 아래 펜션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층에는 화장실과 부엌, 식당이 이층에는 자는 방 3칸과 화장실, 거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총 3 가족이라 방의 개수도 모자라지 않고 좋았어요.

 

6살이 된 공주님은 계단도 좋은 장난감인 모양입니다. 계단을 왔다 갔다 하다가 아예 자리를 잡고 있네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1층과 2층 그리고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조금씩 기거나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동반하시는 경우에는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저희 제수씨도 3살 아이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계단 근처에서 아이를 챙기느라 바빴네요.

 

부엌의 모습입니다. 사진처럼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고, 식기 또한 새것처럼 깨끗했습니다.

 

이층에는 발 마사지기와 등 마사지기가 있어서 피로를 녹일 수 있었습니다. 부루마블과 젠가 같은 보드게임도 몇 개 있었고요. 저희 아이가 잘 갖고 놀았습니다.

 

계단 옆에는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커피도 무료로 이용 가능했습니다. 이리저리 바쁘다 보니 저희는 커피 한 잔 마시지 않았네요.

 

큰 방입니다.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주무신 곳이네요. 얼마나 피곤하셨는지 나중에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도 주무시고 계셨다는... 

2층 거실입니다. 티비와 노래방 기계, 노래방 조명이 있어요. 처음에는 공주님을 위해 뽀로로나 동요 같은 노래를 부르다가 나중에는 가요를 부르고 놀았습니다. 예전에는 한 잔 걸치면 노래방을 자주 갔는데 요샌 하도 안 가다 보니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옛날 노래부터 최신 노래까지 다 있으니 온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전면에 있는 통유리 창을 통해 숲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잠시 시간이 된다면 근처 소나무 숲을 산책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펜션을 들어오는 도로도 한 컷 찍었네요. 이 곳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저희는 새벽에 사진을 찍으러 나갈 예정이라 도로 바깥쪽에 있는 넓은 부지에 주차를 해놓았습니다.

 

신경 써서 예쁘게 지은 펜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차는 입구에 들어오기 전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펜션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색 놀이터 5종 물감과 캠핑장비 등 놀이용품을 무료로 제공해줍니다. 이 부분 때문에 저희도 이 곳으로 숙소를 정하게 되었어요. 보통 키즈카페에 가면 몇 만원을 줘야 물감놀이 같은 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게 최대 강점이었습니다. 색놀이터 물감도 제공해주셨고, 비눗방울 놀이기구도 잘 가지고 놀았네요.

 

붓에 물감을 묻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저희 딸입니다. 어찌나 신나 하는지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조그마한 텐트가 있던 곳인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캠핑 분위기를 내볼까 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네요.

 

색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유리창이 2개나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가도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옆에는 해먹도 있고요.

 

 

작은 아빠와 함께 물감놀이를 하다가 사진 한 장을 남겨봅니다. 보통 펜션에 가면 대충 쉬다가 바비큐에 한 잔을 하고 자다 오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양양 나무 아래 펜션에서는 바베큐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즐길거리가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사장님께서 꽤 많은 신경을 써주셨네요. 무더운 날씨에 가족들이 많이 지쳤지만 나무아래펜션에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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