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젓가락질을 시작했어요

우리 부부는 하늬가 스트레스를 받을까싶어서 언제 젓가락질을 시작할지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김해 이마트점에 들렸다가 우연찮게 본 뽀로로 젓가락을 가리키며 "하늬야, 이거 한 번 써볼래?" 하고 물어봤더니, "응." 하고 짧게 대답하는 하늬. 뽀로로 캐릭터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젓가락질을 해보고 싶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하늬의 젓가락질 도전기는 시작되었다. 



엄마가 처음으로 쥐어주는 하늬의 첫번째 젓가락.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환하게 웃어보이는 하늬다.



하늬가 엄마에게 젓가락 쥐는법을 배우고 있다. "맨 처음에는 아빠손가락을 넣고, 차례대로 엄마손가락과 오빠손가락을 끼워주세요." 엄마의 눈높이 설명에 하늬가 차근차근 손가락을 끼운다.



유아용 젓가락이라 손가락을 잘 끼우기만 하면 젓가락질이 쉬운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을 해나가는 하늬다. 조그마한 멸치조림을 집어보는 하늬. 옆에 쉬운 반찬도 많은데 고난이도 반찬부터 시작하는구나. 역시 내 딸이야 =ㅅ=



멸치를 번쩍 집어올리며 엄마에게 자랑하듯 보여주는 하늬. 참 잘했어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소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웃고 울게 마련인것 같다. 오늘도 첫 젓가락질로 엄마, 아빠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안겨준 하늬야.^^ 첫 젓가락질을 시작한만큼 밥도 열심히 먹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주세요~

'▶ 하늬랑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육대회를 했어요  (0) 2018.10.28
킨더죠이를 좋아해요  (0) 2018.10.23
폐렴으로 아프지않길 바래요  (0) 2018.08.15
줄세우기를 잘해요  (0) 2018.05.28
선글라스로 멋을 낼 줄 알아요  (1) 2018.05.23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