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린 뒤로 부지런히 하늬와 외출을 하다보니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얼굴과 목, 팔 등이 시꺼멓게 타고 있습니다. 선크림 특유의 끈적끈적함을 싫어하고 얼굴과 팔에 바르는 것 자체가 귀찮아서 등한시 하다보니 더 타고 있네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인데 이렇게 귀찮을 수가 있을까요. 선크림을 바르는 것보다는 아예 햇빛을 차단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쿨토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외출할 때마다 선크림을 바르느니 쓱~하고 쿨토시를 착용하는게 저에겐 더 낫겠다 싶었거든요. "아디다스 3스트라이프 메쉬 쿨토시 구입기" 하늬와 외출을 하거나 운동을 할때도 사용하려고 쿨토시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쿨토시의 디자인은 거기서 거기인데요. 팔목 부근의 문구나 브랜드 로고..
오랜만에 부산에서 와이프의 석사시절 연구실 동기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도 두번정도 함께 만나서 얼굴은 알고 있었는데 하늬는 처음 보여주는 자리였어요. 하늬에게 간단히 설명을 해주니 부끄럽다며 유모차 안으로 숨어버리네요. ^ㅡ^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제 친구에게 들은 적이 있던 F1963 안의 테라로사 카페에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옛 공장을 재활용한 곳으로 공장부지로 쓰였던만큼 규모가 꽤 넓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막상 방문을 해보니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멋지게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부산 수영 F1963 테라로사 카페에 방문하다." F1963. 처음에는 F1963이 카페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복합문화공간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F1963 안에 테라로사라는 카페가 위..
하늬와 함께하는 평화로운 어느 주말. 얼마전 아기를 낳은 친구에게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와이프가 주섬주섬 짐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오전에 이기대 산책로를 가볍게 뛰고 온 터라 저는 쇼파에서 잠시 잠들랑말랑하고 있었죠. 원래 와이프 혼자 다녀올 계획이라 저는 꿀잠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서고 있었는데요. 갑작스럽게 하늬가 엄마 다리에 착 붙은채로 엄마를 따라가겠다고 조르기 시작하네요. 배가 많이 나온터라 하늬까지 데리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울 와이프를 위해 저도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습니다. 잠시동안의 마실이였지만 카메라도 챙기구요. "언제나 즐거운 놀이터에 다녀왔어요2" 와이프가 잠시 친구집에 들어간 동안 저와 하늬는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와이프 친구네 아기가 갓난아기였기 때문에 안 들어가..
지난주 뽀로로 뮤지컬을 보러가기전 용지문화공원을 들려보았습니다. 원래는 뽀로로 뮤지컬이 오후 4시 30분 시작이라 집에서 조금 늦게 나가도 상관은 없었어요. (원래는 캠핑을 가기로 한 주였기에 캠핑을 다녀온 뒤 뮤지컬을 보려고 늦게 예매했는데 비가 와서 취소했습니다. ㅠ.ㅠ 둘째 출산 전 마지막 캠핑이 될 확률이 높았는데...) 요즘 집에만 있으면 많이 심심해하는 하늬를 위해 조금 일찍 집을 나선 것이지요. 창원과 주변 지역에 갈만한 공원이 많은 점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창원 아이와 가볼만한곳 - 용지문화공원 나들이" 용지문화공원에는 오후 2시 반쯤 도착했어요. 다행히 주차장 자리가 2자리 비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용지문화공원 분수대는 용지문화공원 주차장이 있는쪽 부근에 ..
지난번 우여곡절 끝에 프리뷰 모니터에 사용할 F970 호환 배터리를 구입한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서 일까요. 사진을 찍다가 잠시 쉴 때는 전원을 즉각 꺼놓는데 동영상 촬영을 하다 잠시 쉬면서 전원을 꺼놓지 않았습니다. 까먹은 것이지요. ㅠ.ㅠ 결국 카메라 배터리와 프리뷰 모니터의 배터리가 동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네요. 소니 카메라 배터리(FZ100) 같은 경우야 보호회로가 있어서 완전 방전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찝찝한 건 사실이죠. 더군다나 정품도 아닌 F970 호환배터리는 더욱 더 믿을 수가 없구요. 어차피 용량도 작고 언제 사망할지 모르겠다 싶어서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F970 호환배터리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알리발 F970 호환 배터리 추가 구입" 10..
지난주에 하늬와 월드스타 뽀로로 뮤지컬을 보러 창원 성산아트홀에 다녀왔습니다. 대게 시작 2~3주전부터 동네 여기저기에 어린이뮤지컬 포스터가 붙기 시작하는데요. 하늬가 어린이집에 다녀온 후 주기적으로 들리는 동네 슈퍼 앞문에도 이 포스터가 붙어 있다보니 늘 슈퍼를 갈 때마다 "어! 뽀로로 뮤지컬!" 하며 외치는 하늬 덕분에 예매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름 무언의 압박을 잘하는 하늬.) 어린이뮤지컬을 보러갈때면 늘 제가 데리고 가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저와 하늬만 관람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뮤지컬이지만 티켓값이 비싸요 ㅠ.ㅠ) "월드스타 뽀로로 뮤지컬을 보았어요." 슈퍼를 들락날락하면서 지겹게 봐왔던 포스터입니다. 이번 뮤지컬은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나오는 뮤지컬이구요. 미니특공대..
얼마전 부산 시민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주말의 놀이공원이나 유원지의 경우에는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아이와 놀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그에 비해 도시 곳곳에 있는 시민공원은 넓은 부지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도 부산 시민공원에서 여유와 자유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부산 아이와 가볼만한곳 - 부산 시민공원 나들이"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 시민공원은 부지가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 저희가족도 지금까지 세번 정도 방문한 것 같은데 공원 전체를 다 돌아보진 못했어요. 아마 다섯번은 방문해야 공원 전체를 돌아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잔디광장 중앙에서 단체로 플래시몹을 하고 있었어요. 시나는 음악에 맞춰서 단체로 댄스를 추고..
벌써 안경을 착용한지도 27년이 흘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안경을 끼기 시작했으니 지긋지긋할만큼 꼈다고 할 수 있겠죠. 어릴적에는 안경으로 인해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했다고 혼자 생각한 적도 많았습니다. 안경이 삐뚤삐뚤 해지는 게 그 무엇보다도 싫어서 동적인 활동보다는 가만히 앉아있길 선호했으니까요. 하도 오랫동안 안경을 끼다보니 불편함이 무뎌질 때도 되었지만 언젠가는 너도나도 유행처럼 했던 라식이나 라섹에 도전해보고자 주말에 혼자 부산 서면에 가기도 했습니다.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는데요. 회사와 제휴를 해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었기에 겸사겸사 도전해보았지만 도전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시력이 너무 안 좋은데다가 난시까지 심해서 일반 라식, 라섹만으로는 시력 교정이 어려워..
작년 12월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글을 하나 남긴 적이 있습니다. 식을 줄 모르고 상승하는 유튜브의 인기와 모바일 동영상 앱 점유율에 도전하고픈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미디어가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때가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저와 같이 평범한 사람도 1인 방송을 열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자신만의 유니크한 특기라던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능력 혹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말빨 등 개성이 강하면 강할수록 좀 더 빨리 주목을 받고 채널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는 있겠지만 누구나 1인 방송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이 예전과 제일 차별화되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1만, 10만 구독자 만드는게 말만큼 쉽지 않지만 행여나 구..
요근래 이런 날이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잠자리에서 두 눈을 뜨고 일어나는 순간부터 와이프, 딸과 함께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최근들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는 날들이네요. 딱히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말이죠. 사랑하는 딸과 놀이터로 걸어가서 잠시 벤치에 앉아 아이의 노는 모습을 보았을 뿐인데도 저는 행복에 흠뻑 빠져 있었습니다. 오늘은 두 공주님(와이프와 딸)과 함께 근처 공원을 잠시 다녀왔어요. 어제 하루종일 비가 온지라 습도가 매우 높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이 나서 웃는 아이의 미소를 보니 또 행복에 잠겼었지요. 이런 날들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면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남겨놓고 싶다는 열망이 마구 생기는 하루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남긴다..
부산 기장에 있는 힐튼호텔의 산책로가 그렇게 좋다고 해서 와이프, 하늬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호텔에 뭐 별게 있겠나 싶은 마음이였는데 다녀와보니 제 생각이 잘못되었단 걸 깨닫게 되었어요. 물론 다른 곳에 비해 가격대가 있다보니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지만 분위기와 풍경만큼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 가족과 함께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부산 가볼만한 곳 - 기장 힐튼호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 우리가족은 느지막히 힐튼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꽤 많은 차들이 순서대로 호텔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어요. 주차요원이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는데 카페나 식당에 방문하러왔다고 얘기해주시면 안내를 도와주십니다. 주차비는 시간당 3,000원이고 사용한 금액에 따라 주차권을 받으면 되..
때로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의 지인을 통해 귀한 정보를 찾을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특히 관광지나 아이들이 놀러가기 좋은 곳을 검색할 때가 그렇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는 경우 이게 광고인지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후기인지 알쏭달쏭할 때가 많고 실제로 갔다가 낚이는 경우도 허다하니까요. 이번 경우가 딱 그렇습니다. 사실 창원에 몇 년을 살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하늬의 어린이집 친구 엄마에게 전해듣고 다같이 나들이를 가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창원에 이런 곳이 있다니, 게다가 무료라니 말이예요. 왜 이제서야 이 곳을 알게 되었는지 싶으면서도 이제서라도 알게 되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네요. 그만큼 강추할만한 곳입니다. 자 그럼, 이번에는 창원 단감테마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