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여행코스 추천 - 포츠다머 플라츠

숙소로부터 2시간을 달려와서 도착한 독일 베를린.

독일의 수도이자 예전 사회 시간에 늘 들어왔던 베를린과 베를린 장벽 얘기로 친숙했던 곳이다.

 

하지만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나라에 비해서 나에게는 관광지로서의 독일은 다소 낯선 면이 있었다. 어찌 되었든 좋은 기회가 생겨 독일 베를린 구석구석을 돌아보기로 한다.

 

포츠다머 플라츠 (포츠다머 광장)

포츠다머 플라츠

아직 코로나19의 여파가 있을 때라 그런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한산한 느낌이 들었다. 간간히 보이는 사람들은 저마다 바삐 자기만의 갈 길을 간다.

 

독일 베를린을 여행하려고 코스를 짜다 보니 포츠다머 플라츠가 그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서, 포츠다머 플라츠 근처에 차를 주차해두었다. 원래는 포츠다머 광장 인근 주차장 타워에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길을 잘못 들어서 광장 근처에 있는 아파트 옆 길가에 차를 세웠다. (덕분에 무료 주차, 굿굿)

 

 

소니 센터

포츠다머 플라츠

포츠다머 플라츠에는 소니센터가 있다. 일본 소니가 투자금을 들여 건축한 건물로 2,000년 6월에 개장을 했다. 이곳에는 사무실, 영화관, 호텔 등이 있고 명색이 소니가 투자한 곳이다 보니 소니 유럽본사와 독일지사 등이 들어와 있다.

 

천장에 있는 돔 (건물 내부의 광장을 덮고 있음)은 일본의 후지산을 상징화하여 지어놓은 것이다.

 

독일 베를린

체크포인트 찰리에 발자국을 남긴 뒤 다시 포츠다머 광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린 곳이다. 구글링을 해봐도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별다른 정보는 없었다. 독일 베를린에서 제대로 발견한 첫 독일 국기라서 한 장 남겨보았다.

 

베를린 장벽

본격적인 베를린 장벽 관광은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포츠다머 광장에는 베를린 장벽의 일부를 세워놓았다.

 

가까이 가서 관찰을 해보니, 무수히 많은 낙서와 사람들이 씹다가 붙여놓은 껌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사진 상에 보이는 누리끼리한 것들이 전부 사람들이 붙여 놓은 껌이라고 보면 된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껌을 붙여 놓은 걸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가? ㅋ

 

독일 맥주

독일하면 맥주와 소세지의 나라가 아닌가. 독일에 온 만큼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목을 달래 보자.

 

배가 고팠던 우리도 소니 센터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Lindenbrau란 식당인데 웨이터가 매너가 좋았고 유머가 있어서 즐거운 기분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내가 본 부분이 극히 일부일지 모르겠으나, 독일 식당들의 구글 리뷰를 보면 한국사람들이 인종 차별을 당했다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한국 사람들이 유럽의 매너를 몰라서 대처를 잘 못한 건지, 알지만 특유의 '내가 낸데' 마인드로 밀어붙여서 그런 건지, 아니면 독일 사람들이 우리나라 혹은 아시아를 무시하는 풍조가 있어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나 또한 독일의 식당과 호텔에서 다른 유럽 관광객들에 비해 서비스 속도가 늦고, 이해할 수 없는 횡설수설 설명을 여러 번 경험했다.

 

포츠다머 광장

아무튼 그런 부분은 뒤로 미뤄놓고 잠시나마 맥주 한잔을 즐기며, 현지인들의 여유로운 주말 생활을 옆에서 관찰해보았다.

 

이때만큼은 한국에 있는 우리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났다. 이 좋은 경치와 여유를 혼자서만 즐겨야 한다는 사실이 슬펐고, 예쁜 딸들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아른거렸다.

 

슈바인학세와 아이스바인

슈바인 학센

슈바인학세는 예전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미 경험해본 적 있었다. 하지만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보니, 못 먹어본 일행들이 있어서 시켜보았다. (웨이터의 추천이 있기도 했고.)

 

 

말 그대로 슈바인은 돼지를 뜻하고, 학세는 소나 돼지의 발목 윗부분을 뜻한다. 다시 말해 돼지의 발목 부위 요리를 말했는데, 우리나라의 족발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슈바인학세와 함께 아이스바인이라는 음식도 함께 주문을 했다. 동일하게 돼지를 이용한 요리이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음식 방법이 다르다.

 

슈바인학세는 오븐에 쪄서 식감이 조금 거칠고 딱딱한 느낌이 있다면, 아이스바인은 물에 삶아내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

 

아이스바인

그러다 보니 슈바인학세보다는 아이스바인에 손이 더 많이 갔다. 하지만 슈바인학세보다 아이스바인이 더 짜서 많이 먹지는 못하겠더라. (얘네 음식은 도대체 왜 이리 짠 거야.)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음식을 짜게 만들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구글 리뷰 중에 특히 한국사람이나 아시아인들 리뷰가 많은 곳을 골라가면 그나마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아시아인들이 맛있다고, 간이 맞다고 남길 정도면 최소한 많이 짜지는 않다는 소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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