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조절덤벨 누오 신형 레드 및 누오 스탠드 구입 완료

해외출장기간동안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 후에는 딱히 할게 없어서 숙소에서 운동만 했다. (그 좋아하는 술도 거의 안 먹었으니...) 호텔에서 묵었다면 호텔 안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했을텐데 호텔이 아니라 헬스장 같은게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홈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폭풍검색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덤벨만 찾아보다가 치닝디핑에 미니 하프렉이니 스미스머신이니 하며 점점 눈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현실을 깨닫고 벤치와 무게조절덤벨에서 멈추기로 했다. 역시 모닝을 보다가 벤츠 이클래스까지 급이 올라가는 건 차량 구입에 국한되지 않는다... (뽐뿌의 무한루프...) 아무튼 공간과 육아의 한계를 깨닫고, 인클라인 벤치와 무게조절덤벨로 마음속으로 잠정적 합의에 이른 후 각각 어떤 제품을 살지 알아보는 단계에 이르렀다.

누오(NUO) 신형 레드 1세트 및 스탠드 구입완료

작업실 문 앞에 설치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결정하고 구입하게 된 누오 신형 무게조절덤벨. 처음 집앞에 도착했을 때 위풍당당히 세워져있는 박스 2개를 보고, 감개무량했지만 방으로 옮기기위해 박스를 들어보고는 기겁했다. 역시 32kg짜리 박스가 가볍게 들릴리가 없었다.

 

누오 블랙 스탠드 구입

직접 조립이 필요하다

무게조절덤벨을 구입하며 누오 블랙 스탠드도 함께 구입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게조절덤벨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무게조절을 위해서는 거치대까지 덤벨을 원상복귀 시켜야하기에 스탠드가 있어야 수시로 무게조절 하기가 편리했다.

 

누오 덤벨과 스탠드 구입가격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집에서 간편하게 다양한 무게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가치는 있다고 판단.

스탠드만 11만8천원에, 무게조절덤벨 1세트가 53만2천원(개당 26만6천원)이 들었는데 배송비까지 합치면 약 67만원이 투입되었다. 내년 여름까지 67만원의 투자를 통해 새로운 몸으로 거듭나야하는데, 잘 되겠지...되야한다...ㅋㅋㅋ

누오 스탠드가 짱 편함

생각보다 비싼 철덩어리 누오 스탠드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무조건 사야한다고 본다. 앞서 말했듯이 무게조절 하기가 편리하며, 심지어 지금은 품절이라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는 상태이다.

 

누오 스탠드가 필요한 이유
1. 무언가 있어보임. 홈짐이 멋짐.
2. 무게조절이 간편함.
무게조절을 위해서는 거치대로 원상복귀를 시켜야하는데 스탠드가 없을 경우 허리를 숙여야하는 불편함이 있음.

무게조절덤벨 누오(NUO)를 뜯어보다

누오 덤벨 포장의 자태

새로운 포장 박스를 뜯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예전부터 후레쉬맨이든 마스크맨이든 빨간색 리더를 좋아했기에 고민없이 레드 색상으로 선택했다. 이번 누오 신형은 네가지의 색상을 제공해서 색상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는데, 헬린이들 입장에서는 이 또한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누오 덤벨의 네가지 색상

오리지널 블랙, 레드, 카키색과 화이트 이렇게 총 4가지의 색상이 준비되어 있다. 

 

2kg는 그냥 귀엽네

레드색을 실물로 보니, 레드로 고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옆을 지나가면서 살짝 쳐다보던 아내도 "예쁘네요?" 한마디를 하고 지나가더라. 운동기구는 맨날 실버 아니면 블랙이라 식상한 면이 있었는데, 컬러풀한 덤벨을 들었다 놨다하는 재미가 있었다.

최대 무게는 32kg인데 아직 32kg까지 쓰려면 한참 먼 것 같고, 8kg부터 16kg까지 수시로 무게를 조절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누오 덤벨 사이즈표

사이즈표와 실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무게조절덤벨의 특성상 크기가 작은 편이 아니다. 스탠드까지 함께 세팅을 해둘경우 사이즈를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점은 감안하고 구입을 해야할 듯 싶다.

 

아리프 벤치와 무게조절덤벨 세트

운동을 좋아하지만 초보 헬린이로써 아리프 벤치와 무게조절덤벨 누오 신형 세트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그 만족감은 떨어지질 않았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 중이다. (다행히도 아직까진 다른 기구의 구입 욕심이 생기지 않고 있다.)

 

참, 아리프 벤치 옆에 운동 매트나 아이들 매트 정도는 하나 깔아주는게 좋다. 아니면 바닥에 자국이 생길 여지도 있고, 조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라 나같은 경우에는 아이들 놀이매트를 아래에 깔고 사용 중에 있다.

 

 

누오와 더스크랙 비교

처음에는 누구나 각개 덤벨과 무게조절덤벨에서 고민을 할 것이다. 그러다가 무게조절덤벨로 넘어오게 되면 파워블럭, 누오, 퀵블럭 3대장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디자인과 무게조절의 간편함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또 한번 하게 된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크롬의 번쩍번쩍함을 뽐내는 더스크랙까지 등장해서 그 고민은 한층 깊어지게 된다.

 

내가 무게조절덤벨 구입을 고민할 때에도 파워블럭과 퀵블럭은 내 취향이 아니라 한참전에 구입 리스트에서 지워버렸었다. 그리고 나서 누오와 더스크랙 두 가지 중에서 심히 고민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래는 간략히 비교를 해 본 것이다.

항목 누오 신형 더스크랙(크롬)
무게 최대 32kg 최대 24kg
무게조절단위 2kg 4kg (마그네틱 원판 쓰면 2kg)
무상기간 2년 3,000일
걱정하는 부분 30kg 구간에서 원판 빠지는 이슈 누오에 비해서는 조금 이슈가 덜함.
가격 (1세트 기준_2개) 50만원 초반 30만원 초반

가격과 무상기간 (코모엔터프라이즈 기준)을 제외하면 내 기준으로서는 누오 신형 덤벨의 앞승이었다. 최대 무게도 높고, 무게조절단위도 2kg으로 더 세밀하게 조절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30kg 구간에서 원판이 빠지며 부상을 당하거나 크게 다칠뻔한 사고들이 하나 둘 올라오는 걸 보면 불안한 마음도 있는게 사실이다. 아직까진 별일이 없지만 조심하며 쓰는 수 밖에... 게다가 아래와 같은 녹 이슈도 발생한다고 하니 품질이 100% 안정적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

누오의 손잡이 녹 이슈

사용한지 1달된 누오의 손잡이

누오를 사용하는 사람이 올린 사진인데, 사용한지 1달 정도 되었는데 손잡이 부분에 녹이 생겼다고 한다. 어떤 식으로 덤벨을 사용했는지, 어떤 상황과 어떤 조건에서 사용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1달만에 손잡이에 녹이 생긴다? 진짜라면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업실 문 앞에서 멋진 자태를 뽐내며 서있는 무게조절덤벨 누오. 미라클 모닝을 외치며 새벽마다 일어나서 하는 쇠질 덕분에 하루하루 건강해짐을 느끼며 또한 행복함과 만족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동네 아파트는 헬스장과 골프장 등 공동시설을 오픈하지 않는 상태이다. 헬스장만 오픈했더라면 다양한 운동기구로 운동을 했겠지만, 몇개월째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평상시라면 많이 아쉬웠을 테지만, 나에게는 누오 덤벨과 아리프 벤치가 있기에 걱정 없이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 몸짱이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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