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캠핑 조명 크레모아 이너프7 파티라이트

날이 점점 따뜻해져 오면서 캠핑 개미지옥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덜덜. 둘째가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자라기도 했고, 마침 부산 신세계에 디스플레이되어 있던 오두막 5.5를 보자마자 아내와 합심하여 오두막 TP를 구입한 지 어느덧 1년. 시간 참 빠르다.

 

거금을 들여 구입한만큼 오두막 TP로 뽕을 뽑자고 했건만... 최근 코오롱스포츠캠핑페어(23.03.21~04.17) 이벤트로 20% 할인을 하는 바람에 오두막 7.8까지 들이고야 말았다. 햇볕 따가울 때는 타프 아래 앞뒤 뚫린 텐트가 최고라며 자기 위안을 삼으며 구입.

 

그런 와중에 친구의 귀뜸으로 크레모아 이너프 7이라는 감성용품까지 알아버렸다. (너란 녀석, 내 주머니를 얇게 하는구나)

 

크레모아 이너프7 구입 후기

이너프7 구입

3월 중순 경 캠핑페어 킨텍스에서 공개를 한 모양인데 (지방이라 슬프군) 예쁜 디자인 덕분에 많은 이목을 받은 물건인 듯하다. 캠핑페어에서 조금 저렴하게 구입한 분들의 구입 후기가 캠핑카페에서 상당히 난리가 난 모양.

 

캠핑페어에 선 공개를 한 후 크레모아 프리즘 공식홈페이지에서 출시기념 사전예약을 진행했었다. 그때만 해도 참자, 참자하며 잘 버텼는데 집 근처에 있는 캠핑용품점에서 실물을 보자마자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ㅠㅠ

 

마침 재고까지 있으니 말이다. 스리슬쩍 아내의 오케이 싸인과 함께 겟한 크레모아 이너프 7 조명. 이미 조명 부자인 내가 이너프 7까지 구입했으니 디자인은 말 다했음. 크레모아 구버전, 멀티페이스, 아테나, UF5 2개, 휴대용 램프, 콜맨 가스랜턴까지 이미 야외에서 즐기기엔 충분한데 또 구입을 하게 되다니...

예쁜 배 담아왔어요

아무튼 이너프7 구입. 조명 케이스르 열어보니 예쁜 배 마냥 포장지에 싸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나는 멀티페이스에 UF5 2개를 연결해서 이너텐트 내부를 꾸미고 있다. UF5는 실리콘 재질의 쉐이드라 빛이 뚜렷이 확산된다기보다는 은은하게 비춰주는 편이다. 말 그대로 감성용으로 딱인데, 이너프 7은 크리스탈형 확산 필터(말 그대로 크리스탈 무늬의 플라스틱 재질)라서 메인 조명으로도 효과가 좋아 보인다. 실제로도 메인 조명으로 쓰는 사람들이 많음.

 

이너프7 브리즈 동작 영상

브리즈 동작 중인 이너프7

크리스탈형 확산 필터라 예쁨은 두 말할 것도 없음. 총 6가지의 모두를 갖추고 있는데 UF5부터 나는 브리즈 효과를 주로 이용한다. (브리즈 효과란 5가지의 조명 색깔을 자동으로 은은하게 바꿔주며 내는 것. 불빛이 살랑살랑 흔들리는 느낌을 준다.)

 

이너프7 발열

캠핑용품샵에 몇 시간 동안 틀어놓은 이너프7을 손으로 만져보니 생각보다 뜨겁지 않았다. 이너프7 옆에 함께 전시해 놓은 파티라이트는 모르고 손으로 만졌다가 화들짝 놀랬는데 말이다.

 

LED 조명이라 밝기는 극대화하면서 발열은 타제품에 비해 많이 줄인듯하다. 아무튼 일반 파티라이트 제품에 비해 발열이 적은 편이라 아이들의 화상 위험도 없다. 진짜 다른 제품은 만졌다가 깜놀했음.

 

 

이너프7 파티라이트 개봉기

이너프7 개봉기

배껍질을 벗겨본모습. 7구의 조명으로 구성된 이너프7과 파워코드 그리고 연장선이 보인다. 이 제품은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이 아니라 전원을 반드시 연결해서 써야한다. 

 

UF5의 경우 멀티페이스와 연결해서 써야 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멀티페이스 구입이 필요한데 이 제품은 독립적으로 쓸 수 있다 보니 더 인기를 끄는 듯. 물론 디자인 이쁜 게 일순위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너프7 길이

끝에서 조명 끝까지의 길이는 3.5m이고 전원어댑터까지 치면 7.5m라 연결해 불편함은 없어 보인다. 나는 이너프7을 타프 아래 메인 조명으로 활용할 생각임.

 

간편한 블루투스 연결

블루투스 연결 화면

게다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간편하게 전원 온오프, 조명 색깔 변경을 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물론 유선으로 조명 컨트롤러가 달려있지만 우리는 IT족이 아닌가. 때론 천장 높이 조명을 달 필요가 있는데 이럴 때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조작은 매우 편하다.

 

이미 멀티페이스와 UF5를 블루투스로 조작하는 나는 블루투스의 간편함을 매우 잘 알지. 잘 때 누워서 틱 하고 끄는 거 정말 간편하다. 이건 해본 사람만 아는 법.

 

이너프7 조명 색깔

이너프7은 총 5개의 조명색깔을 구현할 수 있으며 브리즈까지 총 6개로 조작이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흰색의 6500K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은은한 불빛을 선호하기 때문에 2500K~4500K 사이를 기분에 따라왔다 갔다 하며 사용하는 편이다. 물론 제일 많이 쓰는 건 브리즈 모드.

 

아래는 모드별 색깔 모습이다. 이번주에 캠핑을 갈 예정이라 실제 사용 모습은 따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1500K
2500K
6500K
4500K
3000K
4500K
브리즈 모드 중 찰칵

결국 감성캠핑의 끝판대장은 조명이다. 여러 감성아이템이 있지만 조명이 없다면 그저 깜깜할 뿐이기에... 그래서 더더욱 조명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주말은 우중캠핑이 예상되어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새로 산 이너프7과 오두막 7.8 그리고 홀리데이 타프까지. 처음으로 사용 스타트를 끊어볼 제품들이 줄을 서 있기에 후다닥 캠핑장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역시 캠핑은 새롭게 지른 제품을 쓰는 맛으로 다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자연을 만끽하고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험하게 해 주고픈 것도 맞지만 아빠들은 역시 새로 지른 캠핑장비를 시연해 보는 게 또 다른 캠핑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나를 보면...

 

아무튼 캠핑장에서의 이너프 7 조명 사용후기는 조만간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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