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필수품 크레모아 서큘레이터 V1040 (A/S 수리후기)

캠핑의 꽃은 동계캠핑이라 할 수 있다. 추운 겨울에 밖에서 잔다는 게 "왜 사서 고생을 해야 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연을 풍경 삼아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모금이면 게임 끝.

그래서 우리 가족도 동계 캠핑을 가려고 각을 재는 중이다.

 

캠핑을 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으로 필요한 캠핑용품들이 몇 가지 있다. 텐트, 매트, 테이블, 버너, 의자 등등. 이번에는 그중에서 얼마 전 A/S를 받은 크레모아 서큘레이터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서비스 후기도 풀어볼 겸 말이다.

 

캠핑의 필수용품 서큘레이터

서큘레이터라고 하면 조금 낯설 수도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고 사용하는 선풍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생김새는 비슷한데 목적이 다르다 보니 약간 다르게 생겼다.

 

한 마디로 서큘레이터는 '공기순환'이 목적이고, 선풍기는 시원하게 하는 게 목적이다. 여름에 선풍기를 살 계획이 있다면 선풍기보다는 서큘레이터를 사면 된다. 서큘레이터가 선풍기처럼 활용도 가능하면서 4계절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크레모아 서큘레이터 V1040 가격

크레모아 서큘레이터 종류

새해 들어 프리즘/크레모아 홈페이지 들러보니 원자재 값 상승 등의 이유로 금액이 소폭 올랐다. 작년 대비 10,000원이 오름. (나는 V1040을 79,000원에 구매함.)

 

조금 올라서 아쉽긴 하지만 앞서 말한 듯이 4계절 내내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쯤 구매해두시는 걸 추천한다.

 

크레모아 서큘레이터 스펙

서큘레이터

크레모아 서큘레이터의 스펙을 간단히 보자면 아래와 같다.

 

서큘레이터 스펙 상세내용

1. 7.2인치로 좀 더 큰 블레이드 (바람을 더 넓게 보냄.)

2. 리모컨 사용 가능 (천장에 매달았을 때 사용이 간편함.)

3. 대용량 배터리. 10,400mAh (풍속 1단계 설정 시 23시간 사용 가능하며 풍속 4단계 설정 시 7시간 사용 가능함.)

4. 1/4inch 삼각대 소켓 (파일드라이버, 멀티클램프, 삼각대 등 호환성이 넓은 소켓으로 인해 다양한 곳에 달아서 사용 가능)

5. 무게 910g (1kg 아래의 무게라 그렇게 무겁지 않음. 물론 더 작은 모델인 V600+는 600g으로 더 가벼운 모델도 있음.)

 

서큘레이터 활용방법

그렇다면 서큘레이터는 어떻게 활용이 가능할까?

 

서큘레이터 본연의 목적이 공기 순환에 있다. 단독으로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에어컨과 겨울에는 팬히터와 함께 성능에 빛을 발할 수가 있다.

 

서큘레이터 활용하기

V1040

1. 선풍기 대용 

삼각대가 함께 오기 때문에 테이블이나 바닥에 두고 선풍기처럼 사용이 가능함.

2. 에어컨과 함께 사용

에어컨 앞쪽에 두거나 에어컨이 없는 방 쪽을 향하게 두어 시원한 바람이 다른 곳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사용함.

3. 팬히터와 함께 사용

바람을 부는 팬히터를 겨울에 왜 사용하지?라고 반문할 수 있는데 오히려 추운 겨울일수록 서큘레이터가 필수이다. 추운 날씨에 우리는 난로나 팬히터를 사용한다. 난로나 팬히터를 틀어놓으면 따뜻한 공기가 나온다. 하지만 따뜻한 공기는 가볍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 텐트 안에서 틀었을 때 일어서면 따뜻하고 앉으면 추운 게 그래서 그런 거임.

 

그럴 때 서큘레이터의 바람이 바닥에서 천장을 향하도록 세팅해 준다. 그러면 서큘레이터가 아래에서 위로 공기 순환을 시켜주어 따뜻한 바람이 아래로 퍼져주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크레모아 A/S 서비스 후기

7년 전 LED랜턴을 시작으로 인연이 닿게 된 크레모아라는 브랜드. (그전에 크레모아라고 하면 군대에서 익히 들었던 무기 이름 밖에 생각이 안 났음.) 예전에 산 랜턴도 아직까지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터라 품질은 굳게 믿고 있었다. 그렇기에 서큘레이터도 고민 없이 구입. (사실 같이 캠핑 다니는 친구가 이 서큘레이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함.)

 

지금 집에서도 팬히터 곁에 서큘레이터를 놔두고 따뜻하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팬히터의 바람이 뜨겁기 때문에 서큘레이터는 조금 거리를 띄워놓고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아내의 시야에 팬히터 앞 서큘레이터가 보이지 않았는지 팬히터의 뜨거운 바람을 다이렉트로 V1040 서큘레이터에 전달해주고야 말았다. (그만큼 서큘이 작다는 뜻인가? ㅋㅋ)

 

덕분에 사출물 플라스틱인 V1040은 약간의 변형이 오고야 말았다. 외관에 변형이 오면서 팬을 돌리면 팬이 변형된 곳에 닿아서 드르르륵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 덕분에 크레모아 이용 후 최초로 A/S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아내야, 처음으로 서비스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고마워.)

 

크레모아의 완벽한 서비스에 감동

팬히터 바로 앞에 놓아두었기에 백 프로 우리 과실이라 수리비용이 나올 건 예상하고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다 보니 물건은 택배를 통해 프리즘 A/S 센터로 보내면 된다. 근데 CJ대한통운을 통해 보내면 착불로 보내면 되기 때문에 비용이 무료! 다른 택배로 보내면 선불로 택배 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꼭 CJ대한통운을 이용하길 바란다. (지금 같은 시대에 단돈 5천 원이라도 아껴야지.)

 

택배 접수 후 서비스센터에서 전화가 왔고 교체 비용은 15,000원으로 안내를 받았다. 그! 런! 데 말입니다! 변형된 곳만 교체해주는 게 아니라 아예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는게 아닌가! 크레모아의 서비스는 나란 사람에게 찐 감동을 안겨주고야 말았다.

 

이번 포스팅의 사진들은 내가 구입할 당시의 사진이 아니라 이번 서비스를 통해 새로 받은 물건이다. 부품 교체가 아니라 완전히 새 제품을 보내준 것. 품질이 워낙 좋아 서비스를 받을 일이 없었는데 아내 덕분에 크레모아의 서비스를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크레모아/프리즘 물건만 열심히 구입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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