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모니터 모델명 보는방법

게임이나 영화를 보기 위해 혹은 업무나 주식 등 컴퓨터를 이용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게 모니터다. 예전에는 모니터 1대로도 잘만 생활했는데 요새는 듀얼모니터를 쓰거나 엄청나게 큰 모니터를 사용해야 직성이 풀린다. (현재 집과 회사 모두 듀얼모니터로 구성 중)

 

사무실에도 이미 듀얼모니터가 구성되어 있지만 모니터를 새로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에 폭풍 검색을 하는 중이다. 사무실에 있는 모니터는 10년 전쯤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27인치짜리다. 그동안 업무를 할 때 크게 불편함이 없었는데, 새로 맡게 된 업무가 방대한 엑셀 데이터를 주로 다루다 보니 지금의 모니터로는 너무 불편했기 때문이다.

 

많은 양의 엑셀 데이터를 다뤄야하다보니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사기로 이미 마음은 굳혔으나, 꽤나 많은 종류의 모니터가 있고 금액대도 천차만별이라 도무지 모니터를 손쉽게 고를 수가 없다. 모니터를 선택하기 전에 모니터 모델명이 어떻게 부여되는지, 무엇을 의미하는지부터 공부해 보기로 했다. (참고로 이번 포스팅은 엘지 모니터의 모델명을 보는 방법이다. 나는 엘지전자 모니터를 사랑하므로 ㅋㅋㅋ)

 

모니터 모델명 보는법

최근에 봤던 34WP550 모델명을 기준으로 설명해 보겠다.

1. 맨 앞 숫자 두 자리 (34WP550)

모델명의 맨 앞 숫자는 화면 크기(인치)를 뜻한다. 34라고 표시된 건 34인치 모델이라는 것. 숫자로 되어 있어 인치를 직관적으로 알기가 쉽다. 27이면 27인치, 40이면 40인치를 의미하는 것.

 

2. 첫 번째 알파벳 (34WP550)

숫자 뒤에 있는 첫 번째 알파벳은 모니터 종류(해상도)를 의미한다.

G는 게이밍, W는 울트라와이드 (21:9), M은 FHD, Q는 QHD, U는 UHD를 뜻한다. 나는 울트라와이드를 살 생각이니 W가 붙은 모니터를 위주로 보면 되는 것이다.

 

3. 두 번째 알파벳 (34WP550)

두 번째 알파벳은 출시년도를 의미한다. 인터넷에는 2021년까지 정리된 버전은 돌아다니던데 아직 2022년은 확실하지 않은 듯.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모델을 보니 아마 2022년은 Q로 표시하는 게 아닐까 싶음.

구분	출시년도
Q	2022년 (추정)
P	2021년
N	2020년
L	2019년
K	2018년

 

 

4. 네 번째 숫자 (34WP550)

모니터 라인업을 의미한다. 즉 간단히 말해 숫자가 높을수록 고가의 모니터, 고성능의 모니터라고 생각하면 됨. 9는 플래그쉽 모델, 8은 하이앤드 모델, 6~7은 퍼포먼스 모델로 보면 된다. 6이 붙은 모델은 보급형 라인이라고 생각하면 됨.

 

5. 다섯 번째 숫자 두 자리 (34WP550)

스탠드 종류를 의미한다. (스탠드의 기능성을 구분하는 것.) 00은 제일 저가형으로 기본적인 스탠드라고 보면 된다. (별 기능이 없음.) 50은 틸트, 엘리베이션, 피벗 지원 스탠드를 의미하며, 80은 틸트, 엘리베이션, 피벗 지원에 모니터암, 스위블 기능이 추가된 스탠드이다.

 

6. 마지막 알파벳

내가 예시로 든 34WP550 모델에는 마지막 알파벳이 없다. 원래는 F나 G가 붙어 있었는데 표기를 안 하는 듯. F는 Free-Sync, G는 G-Sync를 의미한다.

 

샘플로 모니터 모델명 알아보기

현재 내가 구입을 고려하는 종류는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라서 엘지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기준으로 몇 가지를 추리는 중이다. 이 중에 몇 가지로 앞에서 알아본 모델명 보는 방법을 활용해 보자.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모델명이 34WP550이다. 즉 숫자를 통해 34인치라는 걸 알 수 있고, W를 통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란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2021년에 출시했으며, 보급형 모델로 틸트 등이 적용되는 중간급 스탠드라는 걸 알 수 있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60

다음으로는 조금 더 비싼 모델 (20만 원 차이나는...) 모델명이 34WN780이다. 34인치 모델이며,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이다. 2020년도에 출시된 모델이며 조금 더 높은 라인업의 모델이다. 그리고 모니터 암 스탠드가 적용된 스탠드를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완전 고가의 게이밍 모니터를 구입할 생각은 아니지만 한 두 푼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여러모로 알아보는 중. 제조사마다 나름대로 규칙을 가지고 모델명을 부여하기 때문에 모델명을 어떻게 부여하는지 기준만 알면 사고자 하는 모니터를 추려내기에 좋다.

 

모델명 보는 방법과 내가 구입하고자 하는 기준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중간급 스탠드)으로 요약해 보면 내가 확인할 모델은 34W**550 정도면 구입 사정권에 들어오는 것. 

 

어떤 모니터를 구입할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으니, 이제 구입하러 고고씽. 모델명 부여방법에 이어 다음 포스팅은 엘지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구입후기가 되지 않을까 싶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