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취미로 유튜브 하는 방법

돌고 도는 유머 중에 직장인 5대 허언증이 있습니다. 직장인이 주로 얘기하는 5대 허언증이 무엇이냐 하면, 1. 나 술 끊을 거야, 2. 나 퇴사할 거야, 3. 나 유튜브 할 거야, 4. 나 살 뺄 거야, 5. 나 일찍 잘 거야입니다. 저도 지금껏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다섯 가지 거짓말을 늘 하고 살았던 것 같네요. 

 

그중에서도 요새 2대 허언증으로 불리는 게 있죠? 바로 나 퇴사할 거야, 나 유튜브 할 거야입니다. 그만큼 유튜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지긋지긋한 직장을 때려치우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로 성공한 사람은 손에 꼽을 만큼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아예 유튜브를 때려치워야 할까요? 아닙니다. 자신만의 특기와 취미를 살려서 취미로 하면 됩니다.

 

취미로 직장인들이 유튜브 하는 방법

월급만으로는 매년 상승하는 물가상승과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부수익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와중에 유튜브 광고수익을 많이 받는 유튜버들이 속출하며 유튜버로 관심을 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부 유튜버들은 직장인들도 유튜버를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권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 퇴사하고 전업으로 삼는 게 아니라 취미활동의 일환으로 하는 부업으로 말입니다. 직장인들의 장점은 바로 안정적인 수입을 기반으로 한 취미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직장인들은 학생들에 비해 취미나 관심사에 깊게 파고 들어서 준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활용한다면 유튜브를 부업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혹은 잘하는 것

직장인들이 취미로 유튜브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직장인들에 권장하는 유튜브의 소재는 바로 취미나 정보에 관한 채널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대학생들은 풋풋한 브이로그를, 주부들은 각종 생활 팁을 대상으로 운영할 수 있듯 직장인들에게는 그들만의 취미나 습득한 지식 정보를 공유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경제와 재테크에 관련한 채널을 운영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채널의 주제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고민해야할 것은 내 채널만의 독특한 콘셉트와 메인 기획입니다. 인기 있는 채널은 구독자의 열렬한 반응과 피드백 만으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지만 인기를 얻기 전까지는 고독한 싸움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비인기의 설움 속에서도 꾸준히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고민들을 해보아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지, 소재에 고갈이 없는지, 꾸준히 만들 수 있는지 미리 점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사항에 포함되어야 구독자가 탄탄히 쌓이기 전까지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채널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시청자 연령대와 기본 콘셉트 정하기

대부분의 성공한 유튜버분들께서는 채널을 시작할 때 어떤 나이 때의 시청자를 공략할지 미리 생각하고 그 시청자들을 공략하라고 합니다. 제가 생각한 경제와 재테크 분야로 고민을 해보니 자연스레 20대 중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연령층이 생각났습니다. 

 

시청자 연령대를 설정했다면 다음으로는 기본 콘셉트가 정해져야 합니다. 구독자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일관된 방향성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이미지나 캐릭터가 구축되어야 꾸준하게 채널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정보를 알려주는 콘텐츠들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나오지 않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만으로도 충분히 채널을 운영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보성 채널을 운영하고 싶지만 본인의 얼굴을 나타내고 싶지 않은 분들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출연시키는 것만으로도 채널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됩니다. 결국 본인이 직접 나오든, 캐릭터로 표현을 하든 재미와 친근감만 극대화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업로드 주기 정하기

예전에 유튜버 모임에 갔을 때 유명 편집자에게도 들은 내용입니다만 채널을 본격적으로 키우고 싶다면 최소한 일주일에 3개 이상의 업로드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일 1 영상을 꾸준히 올려서 단기간에 채널을 키운 분들도 여럿 있는데 아무래도 본업이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1일 1 영상은 많이 힘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직장인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일주일에 2개 이상은 반드시 업로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일에는 소재 발굴, 시나리오 정리와 같은 기획을 하고, 주말에 몰아서 촬영과 편집을 하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평일에는 퇴근 후 아이들을 케어하고 재우느라 기획만으로도 벅찰 것 같아서 촬영과 편집은 주말에 몰아서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공무원이나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유튜브를 하는 데 있어 크게 제약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회사 입장에서는 유튜버를 못하게 막을 게 아니라 적극 권장하는 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 막 나가는 유튜버를 제외하고는 본인에게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생산적일 수 있는, 도움이 되는 소재를 가지고 채널을 운영하기 때문에 재능 기부를 할 수도 있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본인이 업무 내적으로 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 본업을 하면서 그리고 가정을 유지하면서 또 하나의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길을 꾸준히 개척해 나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밝은 빛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유튜브를 시작하는 것을 심히 고민하는 직장인이 계시다면 본 글에서 얘기한 것들을 간단하게 메모해보고 시작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직장 때려치우는 것과는 달리 유튜브는 조금 해보다가 안되면 잠시 때려치워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까요. 혹시 아나요? 유튜브 채널을 준비하며, 혹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내가 몰랐던 나만의 장점 혹은 매력을 발견하게 될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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