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이와 가볼만한곳 - 용지문화공원

두근두근 달콤한 주말이 돌아왔어요. 최근 보기가 힘들었던 하늬와 친구들 그리고 엄마, 아빠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원래 만남의 목적은 유아축구교실에 보내볼까 싶어 테스트? 친해지기? 활동을 해보는 것이였는데 실패로 끝나고 말았답니다. 축구수업은 실패로 끝났지만 하늬와 친구들의 모임은 이제 시작이겠죠? 부랴부랴 용지문화공원으로 장소를 옮긴 뒤 재미난 하루를 보냈습니다.

"창원 아이와 가볼만한곳 - 용지문화공원"

어느 하늬친구 어머니의 소개로 가게된 유아축구교실. 공놀이를 좋아하는 하늬가 축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좀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데리고 가보았습니다. 보통 말귀를 알아듣는 6세반부터 모집을 한다던데 왜 그런지 이유를 알 것 같네요. 도통 통제가 안되는 아이들 때문에 선생님이 고생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공에 관심을 보이며 잘 노는가 싶더니. 쪼르르 달려오더니 허리를 두드리며 "허리가 아파서 못하겠어요." 합니다. 하늬야, 너는 이제 5살인데.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쓰겠니...ㅠ.ㅠ 하면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리얼하게 허리가 아픈 표정으로 얘기를 하던 하늬. 영상으로 못 남겨놓은게 너무 아쉽네요. ㅋㅋㅋ 남자 아이 한명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하나 둘 힘들다며 이탈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에 재빨리 엄마, 아빠들은 용지문화공원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창원 용지문화공원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정말 좋게 되어있어서 많은 엄마, 아빠가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주차장이 좁은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요. 분수공원(지금은 분수가 나오지 않지만)과 놀이터, 아담한 언덕과 킥보드를 타고 다니기 좋은 넓은 평지 덕분에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특히 오늘같이 친구들과 함께 노는 날이면 즐거움과 행복은 배가 되지요. 어른들이 그러하듯 아이들도 혼자 노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노는 걸 더 좋아하니까 말입니다.

"아장아장 길 줄만 알았던 하늬가

이제는 이렇게 성큼성큼

걸을 줄 아는 어린이가 되었어요."

깜찍한 망원경을 장착한 하늬는 무엇을 보고 환하게 웃는 걸까요?

타이타닉 뺨치게 멋진 포즈를 취해주는 하늬. 처음에는 부끄럼도 많고 내성적이라 생각했는데 때로는 이렇게 과감한 포즈와 모습을 보여주어 내심 놀라기도 합니다.

아들 둘을 키우시는 베테랑 어머님 덕분에 공원 나들이가 더욱 즐거웠어요. 언제 준비를 그렇게 다 하셨는지 아이들이 먹을 도시락과 과일들 그리고 비누방울 놀이, 하늘에 날릴 연과 비행기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니 저희야 좋지만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을 생각에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네요.

잘 찍지는 못하지만 이쁜 아이들 사진으로 보답해야겠어요. 초상권이나 캔디드 사진 이슈 떄문에 우리가족 특히 하늬를 제외하고는 사진을 찍기가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만. 다행히도 한 두장 전해드리니 좋아하고 이뻐해주셔서 다행입니다. 

아이들 중 킥보드를 제일 못탔던 아이. 타는게 몸에 익지 않아서 킥보드를 내던지고 두 발로 달려가던 우리 하늬는 제법 자세가 나오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처럼 쌩~ 쌩~ 한 발로 멋지게 바닥을 내딛으며 달려나가지는 못하지만 총~ 총~ 총~ 총~ 짧은 스텝으로 간결하게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아빠미소를 지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은 용지문화공원에서 두근두근 달콤한 주말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우리 하늬와 친구들은 언제 또 만나게 될까요?

한 줄 요약

"두근두근 달콤한 주말.

허리가 아파 축구를 못하겠다던 하늬는

공원에서 킥보드를 씽씽 신나게 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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