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21년 1분기 실적 전기차 판매 신기록

테슬라의 2021년 1분기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의 테슬라 Q1 2021 Vehicle Production & Deliveries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요약하자면 이번 1분기에 테슬라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판매 신기록이죠.

 

아시다시피 가솔린, 디젤차는 향후에 생산과 판매를 중지할 정도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그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지요.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는 게 테슬라가 판매 신기록을 기록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테슬라 2021년 1분기 실적

 

테슬라

 

최근 들어 피부로 느낄 만큼 주변에 테슬라 차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저희 아파트 지하에만 하더라도 안 보이던 테슬라 차량이 떡 하니 주차되기 시작했고요. 아직 차를 살 형편이 아니라 쳐다보기만 하지만 부러운 건 사실이네요. (여담이지만 돈이 생기면 테슬라 주식에 계속 넣어주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모델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전 세계를 기준으로 전기차 출하대수를 18만 4,800대 기록했습니다. 이는 바로 직전 분기에 비해 2%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1배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어쩐지 주변에 테슬라 차들이 눈에 띄는 횟수가 증가한 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테슬라 2021년 1분기 실적

 

분기별 판매 대수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전망치보다도 많이 높게 나온 실적입니다. 시장의 전망은 평균적으로 17만 2,000대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그걸 보기 좋게 깨뜨려버렸네요. 테슬라의 주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세단 모델 3와 SUV 모델인 모델 Y를 합쳐 18만 2,780대를 판매했습니다. 한편 고급 세단인 모델 S와 고급 SUV 모델인 모델 X는 83% 줄어든 2,020대의 저조한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4월 2일은 성금요일 (부활절 연휴)라 미국 증시는 휴장이었는데요. 월요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기대되는 게 사실입니다. 최근 미국 주식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도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테슬라 주가

 

현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661.75달러입니다. 얼마 전 500대 후반까지 떨어졌을 때 추매를 했어야 했는데, 애들 재우다가 잠들어버려서 그 기회를 놓친 게 한입니다. 앞으로 500대를 볼 수 있을 날이 오기나 할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 못 볼 것 같아요...

 

테슬라는 올해 안에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완성차 공장까지 가동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판매 신기록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신난 실적에 더 신난 일론 머스크

 

현재 자동차 회사들은 반도체 품귀현상 혹은 부족 현상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테슬라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현대차나 기아차 등 대부분의 회사들이 겪게 될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글로벌파운드리, 제너럴모터스(GM) 등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과 4월 12일 백악관에서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파와 향후 전망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에서 미국이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이고, 어떤 딜이 오고 갈 것인지 매우 궁금하네요.

 

 

테슬라의 미래는?

 

미국의 여러 자동차 회사들은 반도체가 부족해서 공장 풀가동을 못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을 풀로 돌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요로 인해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고 보는 관점도 있는데요. 아마 이 부분이 미국이 직접 업계 관계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들여 이야기하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는 않을까요?

 

중국보다 미국 본인들에게 우선 제공하거나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이렇게 되면 미국과 중국의 2차전이 시작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팝콘 들고 싸움 구경할게 아니라 반도체 기업들과 관련 종목들 찾아봐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