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떠난지 3일째 되는날이다. 하늬의 장염과 갑작스런 병원행 그리고 호텔을 두번이나 옮기는 바람에 우리가족은 셋째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여행의 여유를 즐길 수가 있었다. 셋째날부터는 조식도 미리 신청을 해놓아서 편하고 맛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며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그럼 한번 신나게 놀아볼까? "제주도로 떠난 둘째 태교여행 3일차" 해비치 호텔에서의 첫 조식. 호텔 직원분의 안내대로 붐비는 시간대(8시~9시)를 피해서 식당으로 갔지만 줄이 꽤 길어서 20분정도 기다려야했다. 아무래도 5월이다보니 안 붐비는 시간대가 없는 것 같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하듯 나는 조식이 거기서 거기였지만 와이프는 매우 만족했다고 하니 뭐, 더 말해 뭐하겠는가. ㅋㅋ 귀여운 동물 모양의 ..
오늘의 포스팅은 조금 특별한 결혼식 장소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와이프의 절친이자 연애시절 와이프가 절친에게 나를 소개해주는 첫 만남에서 나에게 힘이 되는 말을 전해주었던 고마운 사람. 긴 연애시절을 뒤로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되는 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하늬와 함께 머나먼 길을 달려 서울에 있는 아파트먼트99라는 곳으로 향했다. 아파트먼트99에서의 결혼식은 평상시에 흔히 보던 결혼식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 "행복이 가득한 스몰웨딩 아파트먼트99" 당신을 위한 하루가 열리는 곳,프라이빗 파티 플레이스아파트먼트99 "스몰웨딩"일반적인 결혼식과는 다르게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친한 친구 등 정말 친한 하객들만 초대해서 색다른 장소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치르는 결혼식을 일컫는 말로 다른 의미로는 결혼식 비..
제주도에서의 5박 6일중에 5일을 머물렀던 해비치호텔. 성인 2명분의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다보니 저렴한 금액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잘 갖추고 있는 호텔이다. (또한 우리가 머물 당시에 어린이날이 끼어있어서 소소한 어린이날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 위주가 아닌 휴식을 취하러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가족 또는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엄마, 아빠들에게는 분명 고려대상으로 넣어야 할 호텔임에 분명하다. "제주도 표선 해비치호텔 이용후기" 이번 태교여행은 와이프의 휴식을 위해 떠난 여행으로 전적으로 와이프에게 모든 결정권을 맡겼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예비엄마, 아빠들이 태교여행지으로 선택한다는 괌으로 목적지를 정하려 했지만 와이프가 비교적 짧은 이동거리(비행기로 1시간)를 가지..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맛집들이 정말 많다. 다양한 메뉴만큼이나 다양한 맛집들이 존재하고 인터넷에 그와 관련된 정보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중에 제일 핫한 곳은 제주도가 아닐까싶다. 지금까지 나와 우리가족도 제주도를 몇번씩 왕복했지만 아마 죽을때까지 인터넷에서 유명한 제주도 맛집에는 다 가보지 못할 것이다. 아무튼 두번째 호텔이 표선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해비치호텔이다보니 표선면 근처에 위치한 맛집을 찾아보았고 은갈치조림으로 유명한 세화2리 해녀의집 식당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제주도 표선 맛집 세화2리 해녀의집 방문 후기" ※ 세화2리 해녀의집 식당 -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40 - 문의: 064-787-4917 - 영업시간: 9시~21시 (연중무휴) - 주요메뉴: 갈치조림(2인 기준) ..
하늬의 강력한 요청으로 둘째날 오후 첫 행선지로 정하게 된 제주도 헬로키티아일랜드. 헬로키티아일랜드를 도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모양이다.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새로운 장난감과 키즈카페, 아이들이 놀러가는 장소에 대해 하늬가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다. 보통 제주도에 오면 평소에 육지에서 볼 수 없었던 경치와 분위기를 보고 느끼려고 자연 위주의 관광지를 다니게 마련인데, 하늬와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늬의 눈높이에 맞춰진 관광지를 다니게 되었다. "하늬와 제주도 헬로키티아일랜드 방문" 드디어 제주도 헬로키티 아일랜드 도착. 헬로키티 아일랜드 바로 앞의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적어서 애초에 그 아래(주유소 옆)에 있는 대형주차장에 주차를 하는게 건강에 ..
제주도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체했는지 속이 불편했던 하늬는 계속 누워서 잠만 자고 있었다. 어제 저녁부터 속에 있던 것도 다 비워낸 후로 음식을 제대로 먹은 적이 없어서 배가 고플텐데도 말이다. 흡사 장염증세랑 비슷해서 오전에 체크아웃을 하는대로 병원부터 다녀오기로 했다. 제주도에서의 둘째날 첫 관광(?)코스는 병원이였다. "제주도로 떠난 둘째 태교여행 2일차" 토요일 오전에 하는 병원을 검색하던 중 발견한 아이사랑소아과의원. 휘슬락호텔에서 10분 정도의 거리라 서둘러 출발했다. 건물 지하에 주차공간이 있긴 하지만 조금 협소한데다가 이중주차를 해놓은 차 때문에 주차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시설이 조금 낡아보였지만 의사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하며 진찰을 ..
제주도 첫날은 휘슬락호텔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다. 원래 계획대로 항공 티켓팅이 되었다면 아마 묵을 일은 없었을텐데 원래 우리가 출발하기로 한 날짜의 티켓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하루를 앞당겨가기로 한 것이다. (호텔 1박 추가하는 금액이 훨씬 싸게 쳤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를 더 할애해서 휘슬락 호텔에 묵게 된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스쳐가듯 머물렀던 제주 휘슬락호텔 이용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다. (내 돈 주고 내가 작성함. 정확히는 와이프가 결재했지만. ㅋ) "제주 휘슬락호텔 이용후기" 제주도로 떠나는 첫 날, 저녁 비행기로 늦게 도착하는데다가 수하물을 찾고, 렌트카까지 찾아야해서 최대한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휘슬락호텔은 제주공항에서 5킬로미터 이내에 위치한 공항으로..
둘째 '로또'의 태교여행을 겸해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을 위해 개인휴가 3일을 사용했고 공휴일도 하루 끼어있어서 총 5박 6일로 다녀온 여행이니 그닥 짧은 일정은 아니였다. 하지만! 누구나 그러하듯 즐거운 시간은 총알같이 지나갔고 어느새 사무실 의자 앉아 갤갤거리는 나를 발견했다. ㅠ.ㅠ 당분간은 5박 6일간의 제주도 여행 후기와 중간중간 방문했던 관광지나 식당에 대해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로 떠난 둘째 태교여행 1일차" 이번 제주도 태교여행은 휴식과 휴식 그리고 휴식에 중점을 두었고, 대부분의 일정은 와이프 뱃속에 있는 둘째가 아니라 하늬에게 맞춰져 있었다. 응? 태교여행 아님? 아무튼 그러다보니 호텔에서 머문 시간이 많았고, 방문한 관광지는 아이가 좋아할만한 곳으로 선택..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와이프 그리고 자녀와 함께라면 어디로 떠나든 즐겁기만 할텐데, 장소가 무슨 상관이냐고? 간만에 온가족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떠나는 나들이인만큼 좀 더 특별하고 의미있는 곳을 찾게되는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사실 와이프는 나보다 쿨한 편이라 어디를 가든 가족과 함께 한다는데에 의의를 두는 편이지만 나는 조금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ㅅ= 그러다보니 어디론가 떠나기 전에 그 지역의 명소에 대해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을 하곤 한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꼭꼭 숨어있던 명소를 찾을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후기를 가장한 광고글들에 낚여 헛돈을 쓰고 시간만 낭비할 때도 있었다. 포스팅이란 행위의 최초 목적은 매너리즘을 벗어나기위한 몸부림 그리고..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날씨다. 어느새 봄기운이 완연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동안 추운 겨울과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만 찾아서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하늬와 함께 부지런히 바깥 공기를 마시러 돌아다녀야겠다. 오늘은 서울 근교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또한 온가족이 함께 좋은 기억으로 다녀왔던 한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내 돈 주고 직접 다녀온 후기 시작해보자. "인생사진 남기기 좋은 곳. 양평 더그림(The Greem) 미니식물원"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여 경기도에 펜션을 잡고 놀던 어느 주말에 놀러갔던 이야기이다. 주변에 놀러갈 곳을 찾다가 알게된 더그림 미니식물원. 정원이 잘 정리되어 있고 이쁘고 다양한 포토존이 가득해서 인생사진을 득템하기 좋은 곳이라고 알려져있었..
딱 이맘때가 날씨도 좋고 봄기운이 완연해서 어디든지 문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즐거운 나들이를 보낼 수 있다. (날씨가 늘 이랬으면 좋겠다. ㅠ.ㅠ)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이야 낮보다 밤이 좋았고, 경치 좋은 명소나 관광지보다도 클럽을 더 자주 간게 사실이지만. 하늬가 태어나고나서부터는 비교적 건전(?)하게 나들이 문화가 바뀐게 사실이다. 이제는 뱃속의 로또까지 있으니 당분간은 빼도박도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애들 다 키우고 클럽을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ㅋㅋ (아재라고 받아주지도 않겠지만...) 아무튼 아이의 엄마, 아빠라면 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을 찾게 마련이다. 이번에 방문한 용인 민속촌 또한 그런 곳 중의 한군데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 이야기는 아직 동생부부에게 우..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바람에 저녁에는 바람막이를 걸쳐도 살짝 추울 정도로 쌀쌀해지긴 했지만 어쨌든 봄은 봄이다. 문득 찾아온 감기녀석이 편도선을 마구 괴롭히는 바람에 조금 괴롭긴 하지만 약기운에 의지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오늘의 이야기는 책상 앞에 걸려있는 액자와 깊은 관련이 있다. 아버지께서 하늬와 우리부부를 경치가 좋은 곳에 데려가서 종종 찍어주시는 덕분에 인생사진을 남들보다 몇 배로 남기고 있는데 이 액자와 장소 또한 우리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 곳은 과연 어디일까? "남해 가볼만한 곳 남해 두모마을 유채꽃 구경~" 잠시 액자와 사진에 대해 좀 더 얘기해볼까. 이 사진의 주인공은 3살인 하늬와 우리 부부다. 아버지께서 두모마을 유채꽃밭 한가운데에 있는 우리를 이쁘게 찍어주셨고,..